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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처럼
오세영
나무는 나무끼리 어울려 살 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가지와 가지가 손목을 잡고
긴 추위를 견디어내듯
나무가 맑은 하늘을 우러러 살 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잎과 잎들이 가슴을 열고
고운 햇살을 받아 안 듯
나무가 비바람 속에서 크듯
우리도 그렇게 클 일이다
대지에 깊숙이 내린 뿌리로
사나운 태풍 앞에 당당히 서듯
나무가 스스로 철을 분별할 줄 알 듯
우리도 그렇게 살 일이다
꽃과 잎이 피고 질 때를
그 스스로 물러설 때를 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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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나무처럼


사진가: 남상순

등록일: 2006-08-21 21:03
조회수: 6474

 1.jpg (86.1 K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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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가는 길
배경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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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9-09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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