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형제들아 너희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능히 서로 권하는 자임을 나도 확신하노라󰡓(롬15:14)

본문에 보면 로마교회 성도들은 스스로 선함이 가득하고 모든 지식이 차서 서로 돕고 권면하는 생활이 믿음직하게 살아가고 있음을 확신한다고 바울이 의견을 밝히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 위에 복음의 제사장이 되는 것과 이방인을 구원시켜 하나님께 제물로 드리는 일까지 이루어지기를 바라면서 영적인 제사장이 되기를 권면하고 있습니다.
오늘의 그리스도인들도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 선행이 가득하며 하나님을 아는 지식이 상당한 수준에 오를지라도 믿지 않는 사람에게 복음의 제사장이 되는 일과 많은 사람을 구원시켜 하나님 앞에 영적인 제물을 삼는 일에는 변함이 없습니다.
여기서 복음의 제사장이라는 말에 관심을 가져야 하겠습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을 중재하는 특수한 성직을 말합니다. 제사장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도 충성된 헌신자가 되어야 했습니다. 그 뿐 아니라 사람들을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하는 영적인 중재사역을 감당하는 직분이기도 하였습니다. 제사장은 표현 그대로 제사를 집행하는 사제였습니다.
그러므로 사람이 죄를 지으면 제물을 가지고 제사장 앞에 나갔습니다. 제사장은 비둘기나 양이나 소와 같은 제물을 각을 뜨고 그 피를 제단에 뿌려 그 사람의 죄를 짐승의 피로 대속하는 의식을 집례했는데 그 사역이 제사장의 직무였습니다.

이 구약의 율법이 신약의 복음으로 완성되었습니다. 그러므로 신약시대는 짐승의 희생대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신 그 은혜를 통해 구원받고 죄사함 받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율법과 제사가 신약의 복음과 믿음으로 바뀌어진 제사의 완성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본문에서 복음의 제사장이라고 표현한 것은 복음을 통해 많은 사람을 하나님께로 인도하고 안내하는 전도자로 복음의 제사장이라고 한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복음의 제사장으로서의 긍지를 갖고 충성된 전도자가 되시기 바랍니다.

또한 믿어 구원받는 성도들을 여기 본문에 제물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구약의 제물은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의 다섯 가지 제물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제물에 대해서 다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향기로운 제물이라고도 하였고 받으실만한 제물이라고도 하였습니다. 여러분이 전도한 한 사람 한 사람이 구약시대의 제물만큼이나 기뻐하실 대상이라는 뜻입니다. 복음의 제사장으로 많은 영혼을 하나님께로 인도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 모두가 복음의 제사장이 되어 많은 영혼을 구원하게 하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