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사대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눅 21:3)

오늘 말씀의 한 특징을 지적하자면 지금까지는 원수들이 예수님께 질문해 왔으나 여기서는 오히려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질문하시는 모습을 들 수 있습니다.

물론 메시아의 예언으로 알려진 시편 110편 1절의 말씀을 통해 󰡐다윗이 왜 자신의 자손에게 존경과 경배를 표했는가?󰡑 라는 딜레마로 자신의 정체에 대하여 간접적으로 그들과 우리에게 생각토록 요구하십니다. 바로 그분은 단순히 다윗의 자손이 아니라 모든 것의 주인이시며 모든 것을 주관하고 계시는 하나님이시며 주라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음에 대조를 이루는 두 종류의 사람 중에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갈 것인가를 선택하여야 합니다. 첫째, 선택은 마치 자신이 무엇이나 되는 것처럼 교만하고 외식하며 남들에게 존경 받는 것을 추구하는 서기관들과 같은 모습입니다.

이들은 세상에서 뭇사람들에게 존경을 받으며 누구나 닮고 싶은 사람들의 모습일 수 있으나 예수님께서 지속적으로 지적하시는 교만한 사람들입니다. 그와 대조적인 사람으로 데나리온의 100분의 1의 가치인 렙돈 2개를 하나님께 드린 가난한 과부의 모습이 있습니다. 자신의 처한 상황에 관계없이 겸손히 하나님을 최선으로 섬기며 살아가는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어느 모습을 닮아가기를 원하는가? 가난하든 부자든 어떠한 상황이든 상관없이 겸손히 주님을 모시고 살아가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우리가 분명히 알아야 하는 사실은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속에서 드려지는 우리의 헌신을 세어보시기보다는 무게를 재어보신다는 것입니다. 남과의 비교를 통해 자신이 많이 드렸다는 생각으로 교만해 질 수 없으며 또한 그 반대의 경우로 초라하게 느껴서도 안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가진 것이 없어 드리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기보다는 가진 것이 적을지라도 하나님께 드려질 때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신다는 것을 기억하며 살아야 합니다. 비록 인간은 남과 비교를 통하여 많고 적음을 세어보는 경향이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각자의 상황과 연결하여 헌신의 무게를 재어보십니다. 우리가 어떠한 상황에 처해 있던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헌신의 중심을 보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믿음과 헌신을 받아주시니 감사합니다. 항상 주님의 시각으로 우리의 믿음과 헌신을 평가하도록 도와주시고, 중심을 드리게 하여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