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진리의 핵심을 찾는다면 ‘십자가의 사랑’입니다. 십자가는 바로 하나님의 사랑의 계시입니다. 우리에게 사랑의 진실을 가르치고 사랑 가운데 살기를 당부하는 것이 복음의 핵심입니다.

구약성서 호세아의 말씀은 우리에 대한 하나님의 사랑을 잘 묘사해주고 있습니다. 호세아는 방탕한 아내로 인해 겪어야 하는 고통과 괴로움, 갈등과 사랑의 과정을 통해서 민족과 인류를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사랑하십니다. 그러나 특별히 사랑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첫째로 하나님은 죄인을 더욱 사랑하십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시기를 “나는 죄인의 친구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고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려 왔다”고 하셨습니다. 주님은 죄인을 가까이 하여 회개를 촉구하시고 회개한 자를 용서해주십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생각할 때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의 죄악보다도 더 크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로마서 5장 8절에서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 하셨습니다”고 하였습니다. 어떤 사람이든 자신의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구주로 믿고 죄사함을 받았다면 그는 우리의 한 형제자매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주님으로부터 용서를 받은 형제에게 과거의 잘못을 묻지 말아야 합니다. 비판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님께서 그의 죄를 다 용서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둘째로, 하나님은 실패한 자를 더욱 사랑하십니다. 한때의 실패가 결코 인생의 실패가 아닙니다. 오히려 한때의 실패로 인해서 하나님께서 더 좋은 또 다른 계획을 하고 계심을 발견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호세아의 아내 고멜은 인간으로서 실패한 여인이었습니다. 세상은 실패한 자를 외면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실패한 자를 결코 버리지 않습니다. 실패를 통해서 하나님을 발견한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지금도 예수님은 죄와 실패의 무거운 짐을 지고 있는 사람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고 하십니다.

셋째로, 하나님의 사랑을 받은 사람은 마땅히 감당해야 할 책임이 있습니다. 성경과 교회의 역사는 바로 그런 책임과 사명에 충성한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나를 사랑하사 이 땅에 오시고 내 죄와 죽음을 대신하여 돌아가신 그 사랑이 얼마나 놀랍고 감격스럽습니까? 그 분의 사랑이 사울을 변화시켜 바울되게 하고 어부 시몬을 변화시켜 베드로가 되게 하였다면 그 사랑은 여러분과 나를 변화시킬 수 있습니다. 요한1서 4장 11절에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와 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고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입은 자의 책임은 ‘서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듯이 우리도 서로 사랑하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호11;1∼11, 요3;1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