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이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하늘나라의 원예가이십니다. 원예가는 태풍에 나뭇가지가 부러져서 죽게 되었을 때 그 부러진 가지를 잘 손질해서 원줄기에 접붙이고 동여매고 보살펴서 다시 살릴 수 있습니다. 이처럼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는 하늘나라 원예가로서 우리 모두 허물과 죄로 죽었을 때에 그 크신 사랑을 인하여 우리를 그리스도와 접붙여 살리셨다고 증언하고 있습니다(엡 2:1).

우리는 허물과 죄로 죽었던 인생들이었습니다(엡 2:1∼5). 이 세상에 태어난 모든 인생들은 인류의 조상 아담의 죄를 유전받아서 모두가 죄인입니다(롬 6:17). 그 죄로 말미암아 세상 풍속을 좇고 공중 권세 잡은 자를 따랐으며 육체의 욕심을 따라 지내는 본질상 진노의 자녀였습니다(엡 2:2∼3). 그 결과 하나님과 단절되어 영원히 죽게되었습니다(롬 6:23). 사도 바울은 “허물과 죄로 죽었던 너희들”(엡 2:1)이라고 말합니다.

하나님께서 예수의 보혈로 우리를 살리셨습니다(엡 2:5,8). 허물로 죽었던 우리를 하나님께서 그리스도께 접붙이셔서 살리셨습니다. 우리가 다시 산 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은혜입니다(엡 2:5,8). 은혜란 ‘받을 자격이 없는데 거저 주시는 친절’입니다. 에베소서 2장 8절 “믿음으로 구원을 얻었다”는 말씀에 주목해야 합니다. 이 말씀은 구원의 조건이 믿음이라는 뜻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야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습니다(요 3:16). 그러므로 우리는 말씀 묵상과 기도, 봉사, 전도를 통해서 믿음을 키워가야 합니다. 구속의 은총을 찬양하고 감사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신 목적이 무엇일까요? 에베소서 2장 10절에서 두 가지를 주목해보아야 합니다. 첫째 우리 모든 그리스도인은 ‘그의 만드신 바 된 작품’이란 사실입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설계하시고 만드신 하나님의 걸작품입니다. 그러나 미완성품입니다. 미완성품인 인생들을 보고 비판하는 것은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점점 완성된 작품으로 바뀌어가는 모습을 기대하며 기도해주고 격려와 칭찬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하나씩 고쳐가실 것입니다. 그 결과 가장 멋진 걸작품이 되게 하실 것입니다. 둘째는 선한 일을 위해 우리를 만드셨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구원받은 우리 모두를 통해서 구원의 역사가 계속되기를 원하십니다. 이 땅에 자유와 평화, 기쁨이 넘치기를 소망하십니다. 우리 모두는 하나님께서 이 시대에 꼭 필요해서 만든 하나님의 걸작품이란 사실에 자긍심을 품고 주님을 높여 드릴 뿐만 아니라 하늘나라를 확장하는 일에 최선을 다합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위대한 형상대로 지음 받은 피조물로서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면서 주님의 부름받은 사명을 감당케 하옵소서. 아멘.


“너희가 그 은혜를 인하여 믿음으로…하나님의 선물이라”(엡 2;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