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 활동했던 당시 한센병은 모든 질병 중에서 가장 무섭고 추악한 병이었습니다. 모든 육체와 생명을 부패시키는 병이었습니다. 육신이 조금씩 썩어들어가서 수족이 하나씩 떨어져 나가다가 결국 병균이 뇌에 침입하면 죽는 병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 병에 걸리면 “하나님께 저주받은 자”로 생각했고 죄와 연관시켜 생각했습니다. 본문의 주인공을 대하면서 영적 한센병인 죄에 대해서 깊이 통찰하고 회개하여 깨끗함을 받아야 하겠습니다.

믿음을 가지고 나아오는 자를 예수께서는 긍휼히 여기십니다(41절).

예수님 당시에 한센병에 걸리면 그는 하나님의 징계를 받은 자로서 취급되었고 누구 하나 동정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사랑하는 가족이나 친척, 친구에게까지 버림받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민망히 여기셨고 불쌍히 여기셨습니다. 그리고 그의 몸에 손까지 대셨습니다. 주님은 지금도 죄를 고백하며 믿음으로 나오는 사람들을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믿음으로 주께 나가 기도하면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41∼42절).

한센병 환자의 문제는 병에서 깨끗히 고침받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믿음의 확신이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메시아로서 자기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믿음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께로 가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했고 예수께서 고쳐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오늘날도 당신을 하나님의 아들이요, 무엇이나 다 이룰 수 있는 전능자로 믿고 나오는 성도의 기도를 들으시고 문제를 해결해 주십니다. 우리 모두 각자의 문제를 가지고 예수께 나와서 해결 받는 삶을 살아갑시다.

문제를 해결 받은 자의 도리는 오직 감사드리는 삶입니다(45절).

한센병에서 깨끗히 고침받은 사람이 “삼가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예수님의 명을 거역하는 우를 범했습니다. 그는 너무 기쁜 나머지 만나는 사람들에게 자신이 어떻게 고침 받았는지를 전파해서 널리 퍼지게 했습니다. 그런데도 예수님은 그를 향하여 화를 내시거나 책망하지 않았습니다. 고침 받은 한센병자의 벅찬 감격을 이해하시고 도리어 기뻐하시며 흐뭇해 하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은혜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주께 감사하고 은혜 입은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살기를 바라십니다. 그리고 감사하는 성도에게는 더 큰 은혜를 주시고 감사의 조건들을 주십니다(눅 17;11∼19).

우리 모두 문제를 해결해 주시는 하나님의 크신 사랑과 은총을 마음 깊이 새기면서 마음으로, 입으로,그리고 행동으로 감사합시다. 그리고 기도로 감사하며 살아갑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모든 것을 고쳐주시는 주께 감사하며 치유함의 은혜를 깊이 간직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멘.


“한 문둥병자가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원하시면 저를 깨끗케 하실 수 있나이다”(막 1;40∼4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