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세관에 있는 마태(알패오의 아들 레위)를 제자로 부르셨습니다. 마태는 세리이기 때문에 동족으로부터 미움을 받았고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회당으로부터 출교 당했고 점점 외톨이가 되어가면서 죄 짓고 돈 버는 일에만 매달렸을 것입니다. 그의 주변에는 무시당하는 세리와 죄인들(막 2;15)이 모여들었습니다.

죄는 이 세상에 있는 그 어떤 질병보다 무서운 병입니다. 병을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그 병으로 인하여 목숨을 잃는 것처럼 죄도 치료받지 못하거나 용서받지 못하면 그의 영혼이 사망에 이르게 됩니다. 질병과 죄를 비교해봅시다. 질병에 걸리면 무능력하게 됩니다. 건강을 잃게 돼 일할 수 없습니다. 죄는 그리스도인을 무기력하게 만들어서 기도할 수 없게 하고 찬양할 수 없도록 만듭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만듭니다. 질병에 걸리면 자신은 물론이고 주변의 가족이나 친지들에게까지 고통을 주는 것처럼 죄 역시 모든 이들에게 매우 큰 고통을 줍니다. 죄는 영혼을 무감각하게 만들고 다른 사람들에게 전염시키며 사람의 영혼을 서서히 죽이는 치명적인 질병입니다. 예수께서도 죄와 질병을 함께 보시면서 당신께서 죄의 질병을 고치는 의사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 2;17).

인간의 역사는 죄와의 전쟁이었습니다. 죄는 개인과 가정, 사회와 국가, 전 세계를 혼돈과 파괴로 몰아넣었습니다. 하나님은 타락한 인간을 죄에서 구원하기 위해서 최후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예수만이 영혼의 질병인 죄의 치료자(해결자)이십니다. 그분만이 인간의 모든 문제, 죄의 질병을 아시고 고치실 수 있습니다. “다른 이로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나니 천하 인간에 구원을 얻을 만한 다른 이름을 우리에게 주신 일이 없음이니라”(행 4;12)는 베드로의 고백은 진리입니다.

영혼을 치료받으려면 예수 앞에 나와 회개하고 믿어야 합니다(막 2;14). 본문의 주인공 마태는 예수께서 부르실 때에 자리에서 좇았다고 했습니다(막 2;14). 회개했다는 뜻입니다. 옛 생활을 청산하고 모든 것을 버렸다는 말입니다. 회개하면 하나님은 모든 죄를 용서해 주십니다(사 1;18,요일 1;9). 기쁨과 소망을 주십니다. 마태는 회개하고 예수를 영접한 후에 너무 기뻐서 예수님을 모시고 잔치를 벌였습니다. 죄를 회개하고 구원받으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시고 아주 가치 있는 인생이 되게 해 주십니다. 마태는 모든 것을 버렸으나 가장 가치 있는 영생을 얻은 인생이 되었습니다. 세관에서 불의한 일을 위해 사용하던 펜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기록하는 성경(마태복음)의 저자가 된 것입니다. 예수께 나와서 회개하고 그분을 구세주로 믿음으로써 영혼이 치료받고 구원에 이르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이웃들이 영혼의 치료자 되신 예수께 나와 구원받고 기쁨 속에서 건강한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예수께서 들으시고 저희에게 이르시되…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막 2;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