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버나움의 한 가정에서 진리의 도를 가르치실 때에 많은 무리가 몰려와서 집 안팎을 꽉 메워버렸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예수의 가르침에 매료돼 큰 은혜를 받고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예수님의 가르침에 꼬투리를 잡고 비판하려는 자들도 있었습니다. 결국 그들은 주님을 향하여 “참람하도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말꼬리를 잡는 자들은 주께 쓰임받을 수 없습니다.

뒤늦게 예수가 계신 곳으로 달려온 무리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중풍환자를 들것에 태워 데려왔습니다. 그런데 집 안팎에는 이미 사람이 꽉 들어차 있으므로 중풍환자를 예수께 데려갈 수 없었습니다. 그들은 지붕을 뚫고 환자를 밧줄로 매달아 내렸습니다. 예수께서는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환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중풍환자가 고침받은 기적의 원인을 찾아서 우리의 삶에 적용합시다.

기적은 ‘하나 됨’으로부터 시작됩니다(2;3∼5). 하나로 뭉쳐서 화합하고 단결하면 큰 힘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뭉치면 뭉칠수록 그 힘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납니다. 기적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중풍환자 친구들의 단결된 모습을 보시고는 병자를 고쳐주셨습니다. 전도서 4장 12절에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뭉칠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하나 되기를 힘쓰는 곳에 예수께서도 함께 하십니다(마 18;20).

기적은 열성적인 사람들에게 일어납니다(4절). 중풍병자를 예수께 데려온 사람들은 ‘포기’라는 단어를 모르는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들은 ‘할 수 있다, 하면 된다’는 긍정적이고 진취적인 사람들이었습니다. 이들의 하나 됨과 열정은 어디로부터 나온 것입니까? 사랑입니다. 중풍환자를 사랑했기에 큰 희생을 감내했던 것입니다. 열성을 보인 것입니다. 예수님은 저들의 사랑으로부터 나오는 열정적이고 적극적인 생각과 행동에 감복하셨습니다. 열정의 사람은 하나님까지도 감동시켜 기적을 행하시도록 합니다.

기적은 확고한 믿음을 통해서 일어납니다(5절). 중풍환자에게 필요한 분은 오직 예수밖에 없음을 그의 동료들은 확실히 믿었습니다. 예수께로 가면 문제가 해결되고 고침받는다는 확신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큰 장애물도 극복하고 그를 예수께로 인도한 것입니다. 한 사람도 아니고 그들 모두 똑같이 확신 있는 믿음을 가졌다는 것은 참으로 놀랍고 대단한 일입니다. 이 시대에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과 ‘믿음’입니다.

우리 모두 주 안에서 하나됨과 열정, 그리고 확고한 믿음을 가짐으로써 기적을 낳는 신앙인이 되어 복된 삶을 살아갑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서로 사랑함으로써 기적을 낳는 신앙생활을 살게하시며, 언제나 믿음으로 살게 하옵소서. 아멘.

“예수께서 저희의 믿음을 보시고 중풍병자에게 이르시되 소자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막 2;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