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본문에는 놀라운 믿음의 한 사람이 소개되고 있습니다. 주님께 그 믿음을 칭찬받은 로마의 백부장입니다. ꡒ이스라엘 중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ꡓ(마 8:10) 참으로 놀라운 주님의 칭찬입니다.

백부장의 믿음은 어떤 믿음이었을까요? 사랑과 함께 가는 믿음입니다(마 8:6). 백부장은 당시 로마의 군인으로 그 수하에 100명의 부하가 있습니다. 그중 노예 하나가 병들어 죽는 것은 별 신경쓸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도 그는 자신의 노예 때문에 예수님께 무릎을 꿇고 간청을 합니다. 한 걸음 더 나아가 하인을 사랑하고 있습니다. ꡒ내 사랑하는 종이 병들었나이다ꡓ(눅 7:2)라며 간청하고 있습니다. 그러자 주님이 선뜻 나서십니다. ꡒ내가 가서 고쳐 주리라ꡓ 왜 이렇게 예수님께서 즉각적으로 응답할까요?

주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언제든 사랑에는 꼼짝 못 하시는 분이십니다. 인격적인 사랑, 참사랑이 예수님을 감동시킨 것입니다.

겸손과 함께 가는 믿음 때문입니다. ꡒ백부장이 대답하여 가로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저는 감당치 못하겠사오니ꡓ(마 8:8 상) 이는 두 가지 이유에서입니다. 하나는 유대인이신 예수께서 이방인인 로마 백부장의 집에 들어오셨다가 비난받으실 것을 염려한 것입니다. 또 하나는 당시 백부장의 집은 외형이야 훌륭한 집이지만 영적으로 볼 때 형편없는 초라한 집입니다. 그래서 그는 겸손히 사양합니다. 주님이 공연한 어려움을 당하지 않을까 배려하는 마음, 그리고 모든 것을 갖추었으면서도 겸손히 낮추는 그 마음이 주님의 마음에 든 것입니다.

말씀과 함께 가는 믿음 때문입니다(마 8:9 하). 백부장은 오직 말씀 한마디로 해결된다는 믿음을 가졌습니다. 곧 말씀을 최우선에 두는 믿음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능력은 오직 말씀 한 가지면 충분하다는 것을 믿어야 합니다. 결코 말씀 이상의 능력은 없습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서는 심방도 필요하고 안수기도, 산상기도도 필요합니다만 이보다 우선되는 것은 말씀입니다. 말씀대로 ꡒ가라 하면 가고 오라 하면 오고ꡓ 하듯 행하기만 하면 거기에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는 것입니다.

백부장의 믿음을 통해 이런 결론을 내릴 수 있습니다. ꡒ하나님의 역사는 내 믿음만큼 이루어지는 것이다.ꡓ 50%의 믿음이면 50% 이뤄지고,100%면 100% 이뤄집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말합니다. ꡒ믿지 않는 자에게는 하나님도 어쩔 수가 없다.ꡓ 이제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음 있는 자가 되십시오. 큰 믿음의 사람이 되기 바랍니다. 생명력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ꡒ네 믿음대로 될지니라ꡓ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사랑 겸손 말씀으로 행동하는 믿음으로 주님께 인정받는 큰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예수께서 가버나움에 들어가시니, 한 백부장이 다가와서, 그에게 간청하여

말하였다. "주님, 내 종이 중풍으로 집에 누워서 몹시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가서 고쳐 주마."
백부장이 대답하였다. "주님, 나는 주님을 내 집으로 모셔들일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마디 말씀만 해주십시오. 그러면 내 종이 나을 것입니다.
나도 상관을 모시는 사람이고, 내 밑에도 병사들이 있어서, 내가 이 사람더러 가라고 하면 가고, 저 사람더러 오라고 하면 옵니다. 또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고 하면 합니다."
예수께서 이 말을 들으시고, 놀랍게 여기셔서, 따라오는 사람들에게 말씀하셨다. "내가 진정으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지금까지 이스라엘 사람 가운데서 아무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마 8;5～13
ꡒ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만나보지 못하였노라ꡓ(10절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