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쉬워도 진리와 교훈대로 산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입니다. 언행일치가 되지 않으면 권위가 없어져 결국 신용을 잃게 됩니다. 유감스럽게도 종종 ꡒ예수 믿는 사람들, 말은 잘해ꡓ란 평가를 듣습니다. 말은 그럴 듯하게 잘 하는데 말한 대로 살지 않는다는 비판입니다. 혹시 당신은 말만 잘하는 그리스도인은 아닙니까? 예수님은 산상수훈을 마치면서 단호하게 결론을 내리십니다. ꡒ그러므로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라ꡓ(마 7;24) 이제 더 이상 말쟁이가 되어서는 안되겠습니다(고전 4;20).

마태복음 5,6,7장은 예수님의 유명한 ꡐ산상수훈ꡑ입니다. 예수님께서 천국 시민의 성품과 윤리, 경건 생활과 행동규범, 목적과 이상을 가르치셨습니다. 그러자 군중들은 자연스럽게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ꡒ이 사람이 과연 말한 대로 행할 능력이 있는가?ꡓ 이에 주님은 말씀하신 그대로 능력을 행하십니다.

8,9장에는 주님의 9가지 기적이 나타납니다. 이를 3가지씩 묶어보면 첫번째 권능은 한센병자를 깨끗하게 하신 일, 백부장 하인을 고쳐 주신 일, 베드로 장모를 회복시키신 일입니다. 이에 어떤 사람이 말합니다. ꡒ선생님이여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좇으리이다ꡓ(마 8;1～22)

두번째 권능은 폭풍우를 잔잔하게 하신 일,귀신을 쫓아내신 일, 중풍병자를 고쳐주신 일입니다. 무리의 반응이 있습니다. ꡒ무리가 두려워하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라ꡓ(마 8;23～9:8)

세번째 권능은 야이로의 아이를 살리신 일,혈루증 여인을 고쳐주신 일, 소경을 고쳐주신 일입니다. 그러자 ꡐ무리가 기이히ꡑ 여겼다고 증언합니다(마 9;18～31,33). 이처럼 주께서 말씀하신 그대로 권능이 나타났고, 또 말씀을 들은 자들의 변화도 일어났습니다. 기독교는 결코 단순히 말이나 명상이나 수양의 종교가 아닙니다. 인간의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ꡐ구원의 능력ꡑ인 것입니다(롬 1;16).

문제는 우리의 믿음입니다. 믿음 있는 척하지만 실상은 믿음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느 교회에서 소풍을 떠나려고 하니 비가 올 것 같습니다. 선생님과 어린이들은 비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떠났습니다. 하지만 얼마 후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선생님은 가방에서 우산을 꺼내 펴면서 어린이들을 부릅니다. 그러자 한 어린이가 선생님 때문에 비가 온다며 울음을 터뜨립니다. 그제야 선생님은 자신의 믿음 없음을 회개했다고 합니다.

혹 이것이 나의 믿음의 현주소는 아닙니까? 믿음 없음을 회개하고 오직 말씀을 의지하여 믿음으로 살아가기 바랍니다. 더 이상 말쟁이가 아니라 믿음대로 행하는 능력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대로 행하는 믿음의 사람이 되어 구원의 능력을 날마다 체험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예수께서 이 말씀을 마치시니, 무리가 그의 가르침에 놀랐다.
예수께서는 그들의 율법학자들과는 달리, 권위 있게 가르치셨기 때문이다
예수께서 산에서 내려오시니, 많은 무리가 그를 따라왔다.
나병 환자 한 사람이 예수께 다가와 그에게 절하면서 말하였다. "주님, 하고자 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해주실 수 있습니다."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서 그에게 대시고 "그렇게 해주마. 깨끗하게 되어라" 하고 말씀하시니, 곧 그의 나병이 나았다.
예수께서 그에게 말씀하시기를 "아무에게, 아무 말도 하지 말아라. 가서, 제사장에게 네 몸을 보이고, 모세가 명한 예물을 바쳐서, 사람들에게 증거로 삼도록 하여라" 하셨다.



마 7;28～8:4
ꡒ이는 그 가르치시는 것이 권세 있는 자와 같고 저희 서기관들과 같지 아니함일러라ꡓ(29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