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

서머나는 황제 숭배의 중심지였고, 유대인들이 많은 곳이었습니다. 이 가운데 서머나 교회는 많은 환란과 궁핍 속에서 살았습니다. 원래 서머나 라는 말은 영어로 ‘짓이겨 놓은 몰약(Crushed myrrh)’이라는 말입니다. 몰약은 쓴 방부제인데 그것을 짓이겨 놓았으니 얼마나 쓰겠습니까. 이것은 서머나 교회가 얼마나 처참하게 핍박을 받을 것인가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주님께서 환란과 핍박을 당하는 서머나 교회에 “내가 네 환난과 궁핍을 아노니 실상은 네가 부요한 자니라”고 하셨습니다. 놀라운 힘을 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은 먼저 환난을 아신다고 했습니다. 환난이라는 말은 ‘큰 돌이 위에서 짓누른다’는 뜻입니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어떠한 방식으로든지 환난이 옵니다. 여기에는 분명한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 핍박과 환난을 통해 순수한 처음 사랑으로 회복시켜 주십니다. 환난과 시련은 언제나 우리의 신앙을 순수하게 만듭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정금으로 만들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궁핍을 아신다고 했습니다. 당시는 정말 예수님 때문에 궁핍한 시대였습니다. 그 당시는 사회적으로 예수를 믿게 되면 돈을 벌 수 있는 길이 다 막혀버리고 말았습니다. 지금도 회교권에서는 그렇습니다. 하지만 실상은 우리가 부유한 자들입니다. 이 땅의 것을 조금은 잃었지만 영원한 우리의 기업인 하나님의 나라를 얻었고, 믿음을 얻었기 때문에 실상은 부요한 자들이 된 것입니다. 우리는 금보다도 귀한 것을 가진 것입니다. 또한 주님은 유대인들이 가하는 훼방을 아신다고 했습니다. 당시 서머나의 경제권은 유대인들이 쥐고 있었는데 이 유대인들이 기독교를 믿는 유대인들을 당국에 고발해 버린 것입니다. 이것은 사단의 회입니다. 사단의 회는 교회를 핍박하고 교회를 파괴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께서는 그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십니다. 이것은 참으로 귀하고 복된 일입니다. 주님만 바라봅시다.

기도 : 우리의 환난과 궁핍과 고통을 다 아시는 주님, 어떤 경우라도 넉넉히 이기게 하시는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예순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