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형씨가 쓴 `익숙한 것들로부터의 결별'이라는 책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1972년 시베리아의 노보시비르스크 임상실험연구소에서는 놀라운 사실이 발견됐습니다． 똑같은 배양조직을 두 곳으로 나누어 유리벽으로 차단된 밀봉 용기에 넣은 뒤 한쪽에는 치명적 세균을 투입했습니다． 시간이 흐른 뒤 세균의 침입을 받은 곳의 세포는 전멸했지만 다른 곳의 세포는 그대로 살아 있었습니다． 유리벽을 통해서는 치명적인 영향이 전달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석영 유리벽으로 바꿔 실험했더니 전혀 다른 결과가 나타났습니다． 세균을 전혀 투입하지 않은 다른 쪽의 세포까지 죽고만 것입니다． 세균은 분명히 석영벽을 통과하지 못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세균이 투입되지 않은 다른 쪽 세포들까지 죽도록 만들었을까요．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자외선은 유리벽은 통과하지 못해도 석영유리는 통과한다는 것입니다.

과학자들은 고통을 당하는 세포에서 방출되는 자외선이 그 공통의 정도에 따라 파동의 형태로 부호화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들은 건강한 세포가 죽어 가는 세포에 노출된다는 것은 위험한 일이라고 말합니다． 마치 세균이나 독극물， 해로운 방사선에 노출되는 것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이처럼 식물이나 세포들은 옆에서 주어지는 비물질적인 자극이나 말만으로도 큰 영향을 주고받을 수 있습니다． 살고 죽는 힘이 마음의 파동과 언어에서 나온다고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실 물리적인 세계의 근원을 연구하고 미립자의 세계를 파헤쳐 들어가는 과학자들은 이미 이 세계의 기초와 근원이 더 이상 물질적인 것이 아님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물질을 쪼개고 쪼개면 처음에는 분자에서 원자로， 그 다음에는 전자로， 그 다음에는 쿼크라고 하는 존재로까지 나아가게 되는데 이 쿼크라고 하는 것은 물질만이 아닌 에너지의 파동으로도 보여지며 사상이나 의식의 흐름으로까지 이해됩니다．

그러므로 만물의 근원적인 에너지가 더 이상 손으로 만질 수 있고 눈으로 볼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바로 상상력이나 우리의 믿음， 혹은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미 창세기에서 이것을 너무나 분명하게 밝혀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말씀으로 창조하셨다고 하는 사실 말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은 사실을 믿는 것이고 믿음은 우리의 세포 하나하나에까지 생명의 능력을 불어 넣어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이미 의식과 사상과 존재의 에너지가 담겨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희에게 참된 존재의 근원이신 하나님과，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바른 믿음을 심어주시니 감사드리며, 언제나 믿음의 안목과 믿음의 말을 하면서 창조적인 생활을 해 나가도록 하옵소서. 아멘．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 (히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