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다면 더 기도해야 한다
태산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습니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서면 길이 열립니다. 포기하지만 않으면 계곡을 벗어날 수 있습니다. 천리 길이 멀다 해도 자꾸 걸으면 끝납니다. 기도하고 전진하면 주님이 도와주십니다. 실패의 걸림돌을 성공의 디딤돌로 만들어 주십니다.
던컨은 미국 남부지역의 흑인고아였습니다. 그는 이 고아원, 저 고아원을 전전해야 했고 영양실조로 학교에서 조는 일이 잦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프린스턴대학교에서 심리학박사, 철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캘리포니아대학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받았습니다. 그런 그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당신의 혈통이 백인인가, 흑인인가 하는 것이 아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당신의 생각이 무슨 색이냐 하는 것이다. 빨간 색인가, 파란 색인가. 그것은 파란 색이어야 한다. STOP가 아니라 GO여야 한다. 피부의 색은 마음대로 할 수 없지만 생각의 색은 스스로 결정할 수 있다.”
우리는 실패해도 두려워하지 말고 전진해야 합니다. 우리가 두려워해야 할 것은 그 어떤 환경도 아니고 뭔가를 두려워하는 우리 자신의 마음입니다. 주님이 우리와 항상 함께 하시고 우리가 기도하면 응답해 주시는데 우리가 두려워할 이유가 없는 것이지요.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28:20). “내 이름으로 무엇이든지 내게 구하면 내가 시행하리라”(요14:14).
포기하지만 않으면 길이 있습니다. 우리가 너무 쉽게 달려들다가 너무 쉽게 그만두는 것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기도 하나만 해도 꾸준한 끈질김이 필요합니다. “기도를 항상 힘쓰고 기도에 감사함으로 깨어 있으라”(골4:2). “모든 기도와 간구로 하되 무시로 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이를 위하여 깨어 구하기를 항상 힘쓰며...”(엡6:18).
기도를 할라치면 똑 부러지게 잘 해야 합니다. 기도하기 전에 충분히 길게 생각해서 분명한 기도제목부터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간절하게 오랫동안 기도해야 합니다. 짧지만 반복적으로 기도하는 것도 좋습니다. 한 번에 길게 기도하든지, 짧게 반복적으로 기도하든지 여하튼 우리는 분명한 기도제목을 따라서 간절하게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합니다.
부산에 사는 김 집사님(2004년 현재 52세)은 이혼하고 혼자서 딸을 키우는 오빠의 형편이 너무 어려워 남편이 모르게 2천만 원의 빚을 얻어 주었습니다. 그런데 오빠는 빚을 갚을 능력이 없고 남편은 빚을 용납하지 못하는 성격이라서 그녀는 전전긍긍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혼자 궁리 끝에 가게를 해보려고 찾아보니 좋은 가게가 있었습니다. 주인이 그 가게를 내놓지 않았지만 그녀는 합심기도를 시작했습니다. 기도한지 두 달 만에 갑자기 주인이 그 가게를 내놓았습니다. 주님이 이런 기도에도 응답하시는군요.
기도는 정말 신기합니다. 주님이 어찌 우리에게 기도라는 것을 주셨을까요. 생각할수록 기도는 대단합니다. 주님은 우리에게 좋은 약속을 주십니다. 그래도 우리는 그 약속이 이루어지게 해 주시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나 여호와가 말하였으니 이루리라...그래도 이스라엘 족속이 이와 같이 자기들에게 이루어 주기를 내게 구하여야 할지라...”(겔36:36-37).
바르고 유능한 사람이 돼 주님의 일을 잘 감당하고 싶습니다. 그러나 붙잡을 게 없습니다. 머리도, 능력도, 경험도, 돈도 모자랍니다. 마음은 뻔한데 뭘 붙잡고 시작해야 할지 막막합니다. 뭔가 하기는 해야 하는데 할 수 있는 게 거의 없습니다. 그럴수록 더 해야 하는 게 있습니다. 기도입니다. 아무 것도 없을 때 가장 많이 해야 하는 것이 기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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