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장 23절부터 28절(마12:1-8/눅6:1-5참조) 읽기.
➊예수님의 제자들이 언제, 어떤 행동을 하였는가?(23)
➋그 일을 통하여 주님께서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가르쳐 주셨는가?(27,28)
하와이의 해변에서 밍크코트 장사를 시작한 사람이 있었습니다.
사시사철 뜨거운 하와이에서 밍크코트 장사를 하는 삶을 보고 모두들 미쳤다고 손가락질 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게 그 가게로 많은 손님들이 몰려들었고 주인은 큰돈을 벌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그 이유에 대해서 이렇게 설명했습니다.

“하와이는 세계적인 관광지입니다. 특히나 추운 지방에서 휴가를 위해 찾아온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사람들은 하와이에서 판매하는 얇은 옷보다는 두꺼운 모피를 살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틀에 박힌 고정관념은 새로운 생각을 하지 못하게 막습니다. 성경 속에 나오는 바리새인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마가복음 2장 23절부터 28절을 보면 배고픔을 참지 못하고 밀 이삭을 비벼먹는 제자들이 나옵니다. 이날은 안식일이었기 때문에 바리새인들은 율법을 들어 예수님께 따졌는데, 예수님께서는 안식인은 사람을 위해 있는 것이라고 가르치셨습니다. 이 말씀을 통해 율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세 가지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율법 속에 들어있는 정신을 깨달아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안식일을 지키라고 한 문자 그대로의 율법만 알았지 그 속에 담긴 사랑은 몰랐습니다. 사람을 위해 안식일을 쉬게 한 것인데 근본정신을 깨닫지 못하고 예수님께 시비를 걸었습니다. 예수님은 바리새인들에게“ 율법보다 더 중요한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라고 꾸짖으셨습니다. 율법 속에 담긴 사랑의 정신을 깨달으십시오.(마5:17)

둘째, 훌륭한 법은 사람을 돕기 위해 재정되었습니다.
사람은 안식일이 정해지기 전에 창조되었습니다. 안식일의 법이나 규례가 만들어진 것은, 사람이 보다 선하고 풍성한 삶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처럼 율법은 사람을 규제하고 가두기 위해 생긴 것이 아니라 오히려 돕기위해 생긴 것입니다. 주님의 법을 따르십시오.(마18:12)

셋째,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율법을 따르는 것이 아닙니다.
정해진 율법을 지키고 규례를 따르는 것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예수님께서는 장소와 형식보다도 영과 진리로 예배하라고 하셨습니다.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하십시오.(요4:23/고전1:9)

오늘 본문을 통해 율법을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는 세 가지를 배웠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규례에 매여 끌려 다니는 것이 아니라, 이를 정하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리하여 주님의 영광을 위하여 그 법을 사용해야 합니다(롬14:6).
오늘도 주님의 참된 안식을 누리십시다.

- 주님, 율법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사랑에 속하게 하소서!




송용필 목사

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대외협력 부총장 / 한국독립교회및선교단체연합회 제4대 회장 / CENTENNIEAL CHRISTIAN SCHOOL 설립 및 이사장 / 극동방송 부사장과 방송 목사(Radio Pastor) / 한국AWANA협회 설립자 / 한국기독교스포츠총연합회 대표회장  / 하계올림픽(서울, 아테네, 런던) Chapla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