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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만한 그릇 귀해서 진열장에 넣어두고 일 년에 겨우 한 번이나 꺼내 쓸까 하는 그릇이 있는가 하면 막 굴려도 끄떡 않고 가끔 음식을 태워도 부담 없어 맘 편히 쓰는 그릇이 있습니다. 그런 그릇은 늘 손닿는 곳 가까이 두고 들락날락 사용하게 되지요. 오늘도 저는 좀 폼 나는 그릇을 꺼내려다가 도로 만만한 그릇을 꺼내들었습니다. 그리고 기도합니다. 하나님, 저는 귀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만만한 그릇이라도 좋아요. 반질반질 손 때 묻은 그릇으로 늘 아버지 곁에 있게 해 주세요. 저를 늘 사용하여 주세요. - 그릇을 꺼내며 올리는 기도 - 제목: 만만한 그릇 사진가: 김수안 * http://www.swany.pe.kr 등록일: 2014-02-13 20:13 조회수: 2326 20140120_그릇_g_001.jpg (345.9 KB) 의견(코멘트)을 작성하실 수 없습니다. 이유: 권한이 없는 회원레벨 정렬방법: 등록순 |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로그인] 황금에의 욕망 김수안 h:2658 2014-02-14 14:47 고등어 김수안 h:2390 2014-02-13 20:16 만만한 그릇 김수안 h:2326 2014-02-13 20:13 하늘을 차지한 사람들 김수안 h:2848 2013-11-18 16:40 The time 김수안 h:2530 2013-11-18 16:38 감꼭지, 별이 되다 김수안 h:2687 2013-11-18 16:22 유홍초 단상 김수안 h:2765 2013-10-28 13:48 내 영혼 빛나네 김수안 h:2433 2013-10-21 16:55 달려라 달려 김수안 h:2548 2013-09-10 13:34 사진찍는 시대 김수안 h:2449 2013-09-10 13:33 소금 창고 앞에서 김수안 h:2757 2013-08-21 14:31 해가 나던 날 김수안 h:2582 2013-08-06 13:20  1   2   3   4   5   6   7   8   9   10  .. 74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