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시119:103 "말씀의 맛을 맛보신 분"
'靈溪 吉善宙 목사님을 기르며' 너머 벅찬 역할을 맡겨 주셨군요. 그 크신 그 높으신 어른 신령한 시내의 원천이시기도 하신 분이십니다. 요한계시록 만독으로 이름을 가지시기도 하셨군요. 그 몇 번이 문제는 아니라고 봅니다. 그는 요한계시록을 줄줄이 잘 외우신다가 안입니다. 요한계시록을 설교하시는데 가른 말이 한자라도 거기 끼우시지 않고 그저 말씀 선포하시는데 그 억양이나 그 모습을 몸 전체 그 이목구비 촉감 오감을 다 통하여 그 말씀의 맛 보신 것을 그대로 토로하시는 그 말씀 그 어느 설교에 비기진 못합니다.  저는 요한계시록 외우시는 설교를 몇 분에게서 듣기도 했습니다.  제 친구 박윤선 목사님은 우리말로 또 히랍어로 다 외우십니다. 줄줄 외우시는 그 모습도 대단합니다. 길 목사님은 그렇게 감명 깊게 외우시면서 그 모든 몸의 동작이 그 말씀에 맞게 하시는데 성경 그대로 외우심에 한자도 틀리지 아니하시고 붓 말씀도 없으시면서 그 몸 전체가 말씀에 사로 잡혀 하심이라 그야말로 엄숙하게 또 경건하게 내 몸도  길목사님의 그 몸에 동화가 되어 몸 전체로 말씀을 받게 됨이라. 그 몇 번을 들으실지라도 한결 같은 현상이 되어짐이라. 이는  제 구설로는 감당 할 수 없음이라. 혀가 입천장에 차라리 붙어 말을 할 수 없어야 마땅할 것입니다. 길 목사님의 계시록 설교를 들어 보지 못 하신 분에게 구설로 전한다 할 수가 없습니다. 그는 완전하게 계시록에 빠져 거기 사시면서의 말씀이시라  만독이 문제라기보다 말씀을 외우시면서 기도로 외우셨다 할 수 있을지요? 그의 말세론을 강의하시는데도 말씀을 거의 외우시는 강의였습니다. 길 목사님은 말씀의 맛을 바로 맛보신분입니다. 그 말씀의 맛을 그대로 전하셨다 할 것입니다. 그의 말세론 강의에도 다니엘서는 다 외우시는 강의입니다. 하나님 주신 말씀 영으로 주신 그 말씀을 영으로 받으신 분입니다. 모든 말씀의 사자들에게 큰 본을 끼치신 분이십니다.

그리고 그가 그 벌써 그 언제입니까? 한 세기 전 분이신데 젊은이들에게 때로 그들에게 부부간의 성생활을 그렇게 진지하게 강의하시곤 했을 때 저는 그보다 어린 아이였는데 저 노인이 무슨 그런 말씀을 하실까? 자못 부정적으로 생각했는데 요새 아가서를 깊이 보면서 그 옛날 그분이 그렇게 깨여 계셨다는 심정을 더욱 깊게 가져보기도 했군요. 에베소서에  그 비밀이 크다는 말씀도 듣고 있거니와 사람 사람마다 남이요 여가 같이 부부가 되거니와 그 내외가 된 둘만이 가진 비밀을 말씀하십니다. 한 남자 한 여자가 내외가 되여선 자신들이 가진 비밀이 있어야 한다는 그 교훈입니다. 그 강의를 듣고나선 제 2 복음을 들었다는 말들을 하곤 하였지요. 그 때 그 어르신이 이렇게 젊은이들에게 가르치심을 상기하면 놀랠만한 일입니다. 길 목사님을 기리면서 이 한 토막의 이야기는 드른데 못 듣으섯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