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라반에게 두 딸이 있으니 언니의 이름은 레아요 아우의 이름은 라헬이라
17 레아는 시력이 약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우니
18 야곱이 라헬을 더 사랑하므로 대답하되 내가 외삼촌의 작은 딸 라헬을 위하여 외삼촌에게 칠 년을 섬기리이다
19 라반이 이르되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20 야곱이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오늘은 창세기 50번째 시간이다. 사랑으로 불태운 14년 이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드리려고 한다. 야곱과 라헬의 이야기이다. 야곱이 형과 아버지를 속인 후에 도망친 곳이 동방 사람의 땅에 이르렀다. 그곳에는 우물이 있었고 그 우물에는 큰 돌이 덮여 있어서 목자들이 양들에게 물을 먹이고 다시 돌로 그 입구를 막고 이런 모습을 보았다. 거기서 야곱은 목자에게 다가가서 말을 건다. ‘당신들 어디에서 왔소’ ‘목자들이 우리는 하란에서 왔습니다.’ 야곱이 ‘그럼 혹시 나홀의 손자 라반이라는 사람을 잘 아시오’ 목자들이 대답하기를 ‘우리는 그를 잘 알고 있소 마침 그분의 딸 라헬이 양떼를 몰고 오고 있소’ 라헬이 아버지의 양떼를 몰고 오자 기쁜 나머지 외삼촌의 양떼에게 물을 먹이고 있던 라헬에게 울면서 입을 맞춘다. 그리고 자기가 라헬의 아버지 라반의 여동생인 리브가의 아들이라고 말을 하자 그 말을 듣고 아버지에게 알린다. 이곳에서 처음 만난 야곱은 라헬의 미모에 필이 꽂였다. 이곳에서 사랑이 시작된다.
야곱이 그 집에서 한 달간 머물며 지내고 있을 때 라반이 야곱에게 말을 한다. “너는 내 조카 이지만 거저 밥을 먹을 수 없으니 일을 하면 너에게 품삯을 주겠다. 어떻겠느냐?”라는 말씀 후에 라반의 두 딸들의 외모에 대해서 나오는데 레아는 시력이 부족하고 라헬은 곱고 아리따웠다고 기록하고 있다. 레아는 새번역에 보면 부드러운 눈매를 가진 여자였고 라헬은 엄청 예뻤다는 말이다.
야곱은 라헬의 외모에 반한다. 야곱은 삼촌 라반에게 “내가 라헬을 사랑하므로 내가 그녀를 위하여 7년을 일하겠습니다.” 라반이 야곱에게 “그를 네게 주는 것이 타인에게 주는 것보다 나으니 나와 함께 있으라” 그 말을 듣고 야곱은 라헬을 위하여 칠 년 동안 라반을 섬겼으나 그를 사랑하는 까닭에 칠 년을 며칠 같이 여겼더라
그렇게 칠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약속된 7년의 기한이 지나고 혼인 잔치를 벌인 후에 잠자리에 들어가서 아침에 일어나 본 야곱은 깜짝 놀랐다. 자기 옆에서 누워 잠을 잔 여인은 라헬이 아닌 언니 레아였다. 라반이 딸을 바꿔치기 한 것이다. 그래서 야곱은 잠자리에 들기까지 아버지 이삭이 자신과 형을 분간하지 못했던 것처럼 그도 그녀가 레아인지 알아차리지 못한 것이다. 아버지를 속인것 처럼 자신도 외삼촌 라반에게 똑 같이 당한다. 라반의 간계에 의해서 야곱은 레아와 첫날밤을 보낸다.
7년 동안 라헬을 위해서 일한 것이 헛수고가 되어 버렸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야곱이 얼마나 황당했겠는가? 그래서 야곱은 삼촌에게 이야기 한다. 25절에 야곱이 눈을 떠 보니까 레아가 자기 옆에 누워있는 것을 보고 라반에게 달려가서 이렇게 말을 한다." 외삼촌 정말 이러실 수 있습니까? 제가 이제까지 일을 한 것은 레아를 위함이 아닙니다. 왜 저를 속이십니까 이런 야곱의 정당한 항변에 라반에게는 통하지 않는다. “이 집안의 가장으로서 나는 너의 아버지 이삭과는 달리 질서와 전통을 깨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 우리 관습에는 동생이 언니보다 먼저 시집을 가는 관습은 없다.” 은근히 으름장을 놓는다. “다만 네가 라헬을 원한다면 7일 초례 기간을 치룬 후에 다시 내가 나를 위해 7년 동안 일을 한다고 약속하면 내가 라헬을 너의 신부감으로 주겠다.” 야곱은 라헬에게 마음이 가 있기에 “내가 7년 동안 라헬을 위해서 일하겠습니다.” 라고 약속을 하고 또 다시 일주일 만에 두 번째 부인인 라헬을 아내로 맞아 들였다. 오늘은 한 여자만을 위해서 14년을 불꽃처럼 산 야곱의 이야기를 통해서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영적인 의미를 생각해 보고 우리가 어떤 삶의 태도를 가지고 인생을 살아야 하는지 나누려고 한다.
야곱의 삶을 보면 애쓰는 인생을 살았다. 열심히 살았다는 것이다. 우리도 열심히 한번 살아 보자 야곱은 태어날 때부터 보통은 넘는 인생을 살았다. 먼저 태어나고 싶다고 뒷발꿈치를 잡고 나올 정도니까 이런 열정이 태중에서부터 있었다.
연애도 그렇게 한다. 야곱은 사랑에 미쳤다. 야곱은 자신의 젊음을 한 여인을 위해서 바친다. 사랑의 힘이다. 어쩌다가 눈이 맞아서 라헬을 신부로 얻은 것이 아니다. 그 여자를 위해서 7년을 일한다.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서 대단한 결단을 한다. 요즘 같으면 미친놈이라는 소리를 들 을 수 있는 사람이었다. 한 여인을 위해 7년을 바치겠다는 것이다. 아니 결국은 14년을 한 여자를 얻기 위해 애쓴다. 그 사랑 때문에 칠년을 수일 동안 여겼다. 이것이 사랑의 힘이다.
애쓰지 않으면 내가 가지고 싶은 것을 가질 수 없다. 신앙도 30년을 넘게 다녀도 애쓰지 않으면 자라나지 않는다. 어쩌다 보니까 공부를 잘해서 일등을 하는 것이 아니다. 어쩌다 보니까 좋은 직장을 얻는 것이 아니다. 어쩌다 보니까 뱃살이 근육이 되는 것이 아니다. 어쩌다 보니까 칭찬 받는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애쓰지 않으면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
네가 뭐에 대해 지나치다는 얘길 못 들어본 것은 사랑하지 않는 것이다. 진짜 좋아 하는 것이 있으면 지나침이 있어야 한다. 진짜 사랑하게되면 아끼지 않는다. 사진작가 중에 조선희씨라고 있다. 위험한 위치에서 사진을 찍는다. 이 말은 정말로 애썼다. 라는 뜻이다. 이사람은 필름을 아끼지 말라고 얘기한다. 좋은 사진 작품이 나오기 위해서는 아끼지 말라고 한다. 아무리 먼곳이라도 시간을 아끼지 않고 사진을 찍고 온다. 땀을 아끼지 않는다. 뭔가 조금 지나치게 일을 해야 ...다른 사람보다 더 잘 살려면 조금 더 해야 한다. 기도도 조금 더 하는 사람, 공부도 조금 더 하는 사람이 성공을 하고 열매를 맺는 것이다.
야곱은 라헬을 얻기 위해서라면 14년이 아니라 20년도 일했을 것이다. 당신을 위해서라면 얼마든지할수 있어~ 사랑을 하다가 난관에 부닥치면 포기하고 저 여자는 내 여자가 아닌가벼 하면서 물러서면 얻을 수 없다. 남자의 특권은 계속 하는 것이다. 이번까지만 대쉬한다. 이번에 거절 당하면 그만 포기한다. 아이 자존심 상해 그러면 열매가 없다. 칼을 뽑았으면 무라도 썬다는 마음으로 산 것이다. 야곱은 절대로 손해 보는 사람이 아니다. 그런데 한 여자를 위해서 인생 자체를 손해 보는 것 처럼 산다. 이것이 사랑이다.
한 가지를 붙드는 인생은 그 마음이 흩어지지 않는다. 라헬 그 여자 하나만 바라보면서 살았다. 시간이 지나면 마음이 나뉘어 질 수 있다. 그런데 야곱은 시간 때문에 마음이 나뉘어지지 않았다. 환경 때문에 라헬에 대한 사랑이 무너지지 않았다. 뭔가 성경에도 위대한 신앙적인 일들을 한 사람은 한가지에 집중을 했다. 바울은 미쳤다는 말도 듣는다. 어떤 일에 깊이 빠졌다. 몰두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사랑 안에서 몰두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왜 사람들이 성취하지 못하는가? 몰두를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몰두라는 것이 무엇인가? 초점을 한가지로 가는 것이다. 집중력이다. 사랑은 몰두하게 만든다. 연애 감정에 빠지면 그 남자 그 여자만 보인다.
하나님이 모성애를 엄마에게 주셨다. 모성애의 능력은 아이에게 집중하는 것이다. 연약한 여자이지만 그 많은 일을 이루어 내는 것은 모성애이다. 모성애의 핵심은 몰두하는 것이다. 아이를 키워 내는 것이다. 여자가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고 엄마가 된다. 철이 없는데 아이를 어떻게 키울수 있나 걱정을 한다. 그런데 친정 엄마들 걱정하지 말아라 하나님은 엄마에게 모성애를 주셨다. 그것이 아이에게 몰두하는 사랑이다.
김경일 교수가 “나는 오랑캐가 그립다.” 각 민족마다 힘이 있다는 것이다. 유럽 그러면 합리주의 힘 중국 문화의 힘 일본 정성의 힘이 있다. 한국의 힘은 오랑캐의 힘이 있다. 그는 오랑캐의 어원을 이렇게 말 한다. 만주어로 오르(륵) - 호랑이가 포효하는 소리 (의성어) 카이 : 앞발을 치켜 들고 있는 모습 , 두 단어가 합쳐진 것이 오르카이 - 오르캐 - 오랑캐가 되었다. 오랑캐란 호랑이 앞발을 치켜든 모습이다. 용맹스러운 모습이다. 작지만 강한 나라를 지향하는 변두리 국가의 생존 전략이 오랑캐 정신이라고 한다. 이런 모습은 포기가 없는 모습이다. 생명력 역동성이 있고 우리 민족은 이런 오랑캐의 열심히 있다. 새벽에 나와서 기도하는 민족은 우리 민족밖에 없다. 했다하면 될 때까지 하는 것이다. 애국가의 가사를 보면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끝장 보겠다는 것이다. 동해 물이 마를 때까지 백두산이 닳을 때까지 끝까지 한번 해 보겠다는 것이다. 나는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더라도 이런 마음으로 해야 한다. 한번 믿기 시작하면 끝까지 가는 것이다. 환경에 의해서 어이 힘들어 하면서 주저 않고...시험들었나봐...요동치는 인생을 살지 말자.
너 7년 더 일을 해야 라헬을 준다. 그러면 보통 우리 같으면 “안해” 그러고 포기 하고 말것이다. 그런데 야곱은 그 지독한 사랑 때문에 또 하는 것이다. 중도에 포기 하지 말고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때까지 몰두하는 것이다. 기도도 그렇게 하는 것이다. 조금 하다가 포기 하지 말아라. 일천 번제도 조금 하다가....새벽기도도 조금 하다가 포기 하지 말라는 것이다. 믿음으로 하는 것들 하다가 포기 하지 말아라.
강한 성도가 되어야 한다. 우리 성도도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있어야 한다. 몰두의 힘을 가지고 헌신해야 일을 이루어 낼 수 있다는 것이다. 야곱이 이렇게 일한 결과 드디어 14년 만에 라헬을 정식으로 얻게 된다.
포기를 모르는 사람이다. 포기하지 않는 집념의 사람이다. 한 사랑의 대상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었다. 처음 칠년 동안 야곱은 오직 라헬에게만 초점을 두었다. 그리고 라반이 속였을 때 무너지지 않았다. 또 칠년을 더 일한다고 말을 한다. 칠년을 더 일하고 라헬을 얻는 것이 더 좋은 것이라고 생각을 한 것이다. 지금 힘들더라도 더 좋은 것을 위해서 땀을 흘려야 한다. 학생들도 지금 공부 하는 것이 힘들더라도 더 좋은 미래를 위해서 포기하지 않고 땀을 흘리는 것이 중요하다. 포기의 반대가 집중이라고 한다. 다른 한쪽을 포기 해야만 다른 하나에 더 집중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나는 우리 성도들이 더 좋은 것을 누릴 수 있는 성도들이 되기를 바란다.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해 보니까 결국 원하는 좋은 것을 얻었다. 포기하지 않는 마음이 바로 예수님의 마음이다. 요 13장 1절에 보면 예수님은 세상에 있는 자기 사람들을 사랑하시되 끝까지 사랑하시니라. 사랑에 무슨 포기가 있을 수 있는가?
떯은 감과 단 감이 있다. 떫은 감을 모르고는 먹을 수 있다. 그러나 정상적인 사람은 단감을 먹는다. 떪은 감을 먹어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있는 것이 아니라 떪은 감을 먹으면 맛이 없기 때문에 더 좋은 단 감이 있기 때문에 떪은 감을 먹지 않는다. 철야기도를 하고 새벽기도를 하는 것은 이것은 나쁜 것인데 억지로 나오게 해서 끌려 나오는 것인가? 아니다. 그래도 엎드려서 기도하는 그 시간이 내게는 귀한 시간이기 때문에 ...텔레비전을 보는 것 보다 친구를 만나는 것 보다 편안한 침대에 누워서 잠을 자는 것 보다 기도하는 무릎이 더 좋기 때문에 하는 것이다. 야곱은 더 좋은 것을 알았다. 7년을 더 일하고서라도 라헬이 내 부인이 되는 것이 더 좋은 것인줄 알았기에 기꺼히 7년을 더 일한 것이다.
더 좋은 일에 사로잡히기를 바란다. 바울이라는 사람을 보면 예수를 믿기 이전에도 무엇인가 한 가지에 집중하고 미친 사람이었다. 그런데 예수님 만나고 전도에 미친다. 그래서 바울의 길을 막을 것이 없었다. 강도의 위협도 칼의 위협도 강들의 위협도 바다의 위협도 어떤 적들의 위협도 바울을 막을 수가 없었다. 이런 사람이 뭘 이루어 낸다. 사도 바울은 복음에 미치지 않았는가?그러나 반면에 물에 물 탄 듯, 술에 술 탄 듯 하는 사람은 마지못해 끌려가는 인생, 그런 인생이 정말 싫다. 라오디게아 교회가 그런 교회 아닌가? 예배에 미친 사람, 기도에 미친 사람, 전도에 미친 사람이 되어야 한다.
계 3: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더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내치리라> 인생은 어느 정도는 광기가 있어야 한다. 사로잡힘이 있어야 한다. 밭에 감추인 보화를 찾는 사람이 거의 미쳐 있는 것을 안다. 왜 그랬는가? 보았기 때문에, 사로잡혔기 때문이다.
행 20:24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 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예수를 얻기 위해서 예수님과 함께 하기 위해서 고귀한 것도 값진것도 다 포기하고 버렸다는 것이다. 뜨거운 신앙이다. 아마도 야곱도 일을 할 때 라헬 외에는 다른 것들을 생각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정도면 되었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사랑은 포기 하지 않는 것이다. 우리가 이렇게 포기 하지 않고 일어설 수 있는 단 하나의 이유는 우리를 포기 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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