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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와 호서대학 대학원에서 신학을, 중앙대 대학원에서 국문학을 전공. 철학박사(Ph. D. 북한교회사 전공) 극동방송 근무, 성세감리교회와 목양감리교회 담임. 호서대 인문대학 겸임교수, 연세대 연합신학대학원 객원교수 역임. 현재 북한교회연구원(NCRC) 원장 한국기독교통일포럼 상임대표 외. 저서 <평화통일과 북한복음화> 외 다수

  제목 : (0001)소래〔松川〕교회



                                     소래〔松川〕교회
                                 -제일 먼저 세워진 교회-           


북한에 있었던 교회들에 대해 이야기할 때 제일 먼저 말해야 하는 교회가 소래교회이다 .
소래교회는 처음에는 조직을 완전하게 갖춘 교회는 아니었지만, 한국에서 제일 먼저 세워진 교회이고, 선교사들이 들어오기 이전에 한국인의 손에 의해 세워진 교회이기 때문이다.


                                   ▣서상륜 형제의 열심▣


의주 출신 서상륜(徐相崙)이 중국대륙 동북지역에 가서 장사를 하다가 열병으로 빈사지경에 이르렀는데 그 지역에서 선교활동을 하던 매킨타이어(J. C. McIntyre: 馬勒泰)선교사와 로스(J. Ross: 羅約翰) 선교사의 도움으로 회복되었고, 신앙을 갖게 되었고, 세례를 받고, 한걸음 더 나가 다른 동료들과 힘을 합해  성서를 한글로 번역하였다.
서상륜은 그 성서를 가지고 고향으로 돌아와 전도를 하였다.
당시는 전도가 금지되어 있었는데 서상륜은 관가의 추적을 받게 되자 동생 경조(景祚: 본명 相祐)와 함께 친척이 있는 황해도 장연군 솔내로 피신하였다.  

이들은 솔내에서 전도를 하여 신자들이 생기자 교회를 세우게 되었다.
처음에는 솔내의 북쪽, 구석진 곳의 초가에서 예배를 드리다가 넓은 사랑채로 옮겼고 이어 8칸 기와집 예배당을 지어 1895년 7월 3일에 헌당예배를 드렸다.
솔내교회 교인들은 한국에서 처음으로 건축하는 예배당이니 외국인의 재물을 받지 않기로 작정하고 힘써 헌금하여 스스로의 힘으로 지었으며, 교회가 빠른 속도로 부흥하자 다음 해에는 8칸을 더 늘여 솔내교회는 16칸짜리 큰 교회가 되었다.

                                  ▣‘한국 개신교의 요람’▣


소래교회는 초기에 한국에 온 선교사 가운데 여러 사람이 찾았으며 이 곳에서 선교훈련을 받은 분들도 있다.
캐나다에서 온  맥켄지(W.J. Mckenzie: 梅見施) 선교사는 소래에서 선교하다가 세상을 떠났다. 그의 죽음은 캐나다 장로회가 한국선교를 결정하게 하는 계기가 되었다.
그는 소래에 묻혔고, 무덤 앞에는 약혼녀가 세운 비석이 세워졌는데 지금까지 남아 있는지 궁금하다.

소래교회에서는 연세대 부총장을 지낸 의료인 김명선(金鳴善) 박사를 비롯하여 나라와 교회를 위해 큰 일을 한 분들이 많이 배출되었다.

‘한국 개신교의 요람’이라고 불리는 소래교회는 황해도 장연군 대구면 송천리에 세워졌다. 송림 속에 내가 흐르는 마을이라 하여 이런 이름을 갖게 되었는데 이것이 ‘솔내’를 거쳐 ‘소래’로 변했다.
이곳은 지금은 황해남도(북한은 1954년에 황해도를 황해북도와 황해남도로 나누었다.) 룡연군(龍淵郡) 구미리(九味里)가 되어 있는데 ‘송천동’ 또는 ‘솔내’는 지금도 구미리 남부 중심마을의 지명으로 이용되고 있다.


                                          ▣총신대 캠퍼스에 복원되다▣


장로교 황해노회(합동측)에서는 1991년 3월 25일에 경기도 용인 양지의 총신대 캠퍼스에 소래교회를 복원하여 사라진 것이 거의 확실한 소래교회를 복원된 모습으로나마 대할 수 있게 되었는데 이곳은 학생들의 기도회 장소로 요긴하게 활용되고 있다.

소래교회의 창립연도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주장들이 있으나 서경조 목사가 남긴 글과 소래교회 당회록에 근거를 두고 1883년 5월 16일을 창립일로 보고 있다.

〔보완․정정이 필요한 부분이나 의견이 있으신 분은 yookj44@hanmail.net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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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0001)소래〔松川〕교회      유관지 2012/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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