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젊은이가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방송물을 제작해서 납품하는 일이었습니다. 돈은 없지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전문기능을 충분히 활용하면 일이 되겠다 싶었지요. 초기 자본을 마련하기 위해서 여기저기에서 돈을 빌렸습니다. 열심히 방송물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막상 납품하려고 하니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생각한 것처럼 간단하지 않습니다. 돈도 제때 받지 못했습니다. 결국은 사업을 접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사업을 접은 뒤 이 젊은이의 마음 상태입니다. 사업에 실패했다는 것 때문에 마음속에 분노가 차 있었습니다. 사업 중에 자기를 실망시킨 사람들을 원망하고 있습니다. 문제지요! 이렇게 생각하는 것이 옳습니다. ‘내가 경험도 없이, 그리고 충분히 계획을 세우지 않은 채 뛰어들었지. 어차피 내 몫이 아니었어. 알맞은 때를 기다리며 준비하자. 어쨌든 좋은 교훈을 얻었어’.

심리적으로 보면 제 몫이 아닌 것을 잘 포기하는 사람이 건강합니다. 예측하지 못한 변수 때문에 당한 피해를 빨리 정리해야 삶이 건강합니다. 살면서 하는 일들이 생각대로만 되지 않습니다. 아니, 계획과 예측이 빗나가는 경우가 더 많은 듯도 합니다. 삶의 변수 때문입니다. 스트레스가 바로 여기에서 일어납니다. 계획하고 준비한 대로만 된다면 무슨 염려가 그리 많겠습니까. 삶의 변수를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인생 성공의 비결입니다. 오늘 잠언 말씀은 그 방법을 가르칩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5∼6절).

하나님이 삶의 주인이심을 인정하고 그분을 신뢰하라는 것인데 특히 삶의 변수를 하나님께 맡기라는 것입니다. 그렇게 할 때 일어나는 결과가 8절에 묘사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네 몸에 양약이 되어 네 골수로 윤택하게 하리라” 이 말씀은 실제적인 표현입니다. 삶의 변수를 하나님께 맡기고 살면 몸이 건강해집니다. 생각해 보세요. 현대인이 앓는 질병의 많은 부분이 정신적인 스트레스에서 오고 스트레스는 삶의 변수 때문에 발생하는 것 아닙니까. 하나님께 삶을 맡기세요. 삶의 변수를 주관하시는 주님을 의지하세요. 하늘의 평화가 넘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우리의 모든 일을 주님께 맡깁니다. 우리가 알 수 없는 일이 생긴다해도 주님께서 맡아주옵소서. 아멘.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잠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