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먹던 하늘의 양식인 만나 조리법을 아십니까?
구워 먹을 수도 있고 삶아도 됩니다. 이렇게 말하니까 고기 종류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니면 더덕이나 버섯 종류 같은 것은 아닌가 상상도 됩니다. 중요한 것은, 감사의 마음으로 조리해야 한다는 것이며 먹을 때는 여러 사람이 같이 얘기하며 즐겁게 먹어야 합니다. 육신의 생명이 하나님 것임을 기억하며 먹어야 합니다. 만나는 매일 하루치씩 거두는데 이틀치를 거두는 날이 있습니다. 안식일 전날입니다.

‘하나님은 창조의 주님이시며 우리 생명과 생활의 모든 일에도 주인이시다’ 이것이 안식일 계명의 중심 뜻입니다.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킨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기도하면서 하나님과 사귐을 갖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사람들과 사귐을 가지면서 우리가 그분의 자녀임을 감사하는 것입니다. 안식일을 이렇게 지키면 영적으로 강해지고 정신적으로 풍요해집니다. 육신의 건강이 정신과 영의 상태와 아주 밀접하게 이어져 있다는 것은 현대의학의 상식입니다. 성경은 이미 오래 전에 이 사실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잠언14:30) “마음의 즐거움
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언15:13)

안식일 전날에 만나를 2배 거두게 하신 뜻이 무엇입니까? 안식일에 온 마음을 다해 하나님을 예배하게 하려는 것입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나머지 6일 동안에 하루치씩만 거두게 하신 것도 의미가 같습니다. 그날치만 거두어야 매일의 생존을 온 마음으로 주님께 맡기게 됩니다. 안식일에는 주님을 생각하고 다른 날에는 하나님을 좀 잊으며 살아도 된다는 것이 아닙니다.

구약의 안식일은 예수님의 구원 사건 이후에 부활을 경축하는 주일이 되었습니다. 주일에 예배를 드리며 성도와 교제하는 것이 신앙생활의 중심입니다. 사람의 귀에는 평형을 유지하는 기관이 있습니다. 내이(內耳)의 전정기관과 반고리관입니다. 사람은 잘 듣지는 못해도 살 수 있지만 평형을 유지하는 기능을 상실하면 살기 어렵습니다. 주일성수는 신앙생활의 평형감각기관입니다. 주일을 잘지킴으로 하나님의 큰 은혜가 넘치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주일이 삶의 중심이 되며 정성으로 주일을 준비하여 여기에 걸린 복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아멘.


“그러므로 백성이 제 칠일에 안식하니라”(출16: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