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수아 6장은 우리 모두에게 너무도 익숙한 말씀입니다. 본문의 내용은 그리스도인들이 살아가면서 숱한 어려움에 부닥칠 때마다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방향을 제시해줍니다.

여리고 성벽에 도전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과제였습니다. 40여년 전에 정탐꾼들이 이 땅을 탐지하고 보고했던 내용 “그 땅 거민은 강하고 성읍은 견고하고 심히 클 뿐만 아니라”(민 13:28) “그 성읍은 크고 성곽은 하늘에 닿았으며”(신 1:28)라는 말은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어떻게 되었습니까? 성벽이 무너져내린 것입니다. 위의 사건은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으되 하나님은 능치 못하심이 없는 분’이심을 확신하게 합니다.

인생의 여리고(불가능한 일과 여러 가지 문제들, 가족 구원)를 어떻게 하면 무너뜨릴 수 있을까요?

초첨을 하나님께 맞추어야 합니다(수 6:9). 인간의 본능적 초점은 언제나 자기 자신입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산다고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결국은 자기 자신을 위하여 살고 있지 않습니까? 인생의 여리고를 무너뜨리려면 초점을 자기 자신에게서 하나님께로 옮겨야 합니다.

침묵하십시오(수 6:10).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돌 때 “너희 입에서 아무 말도 내지 말라”(6:10)고 명령하셨는데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만약에 말하도록 내버려두었다면 저들은 부정적인 생각들을 말로 표현했을 것이고 결국 이 행군은 중도에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종종 침묵기도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고 그 뜻을 좇는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순종하십시오(수 5:3∼5). 하나님께서 여리고 성을 무너뜨릴 방법(성을 돌아라)을 말씀하셨는데 백성들이 그 말씀에 순종하지 않았다면 절대로 기적은 나타날 수 없었을 것입니다. 여리고성이 무너진 시점이 언제인가요? 마지막 13바퀴를 다 돌고난 다음 길게 울려퍼지는 나팔소리와 함께 고함을 질렀을 때입니다. 이 사건이 주는 교훈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되 끝까지 순종해야 기적이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무너져라 여리고!” 라고 외치며 기도하십시오. 나팔소리가 길게 울려퍼질 때 명령에 따라 온 백성이 외쳤습니다. 그 외침의 소리는 무엇이었을까요? 하나님을 온전히 신뢰하고 “하나님이여 역사하소서! 무너져라 어리고!”가 아니었을까요? 우리 모두 최선을 다해 힘차게 외치며 기도합시다. “무너져라 여리고!”

인생의 여리고(사업, 직장, 가정 ,자녀, 인간관계, 가족 구원의 어려움들)를 여호수아의 군대처럼 믿음과 순종, 그리고 기도로 무너뜨리고 승리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인생의 앞을 가로막고 있는 여리고 성벽같은 갖가지 문제들을 믿음과 순종과 기도로 물리치고 승리케 하옵소서. 아멘.


“이에 백성은 외치고 제사장들은 나팔을 불매…성벽이 무너져 내린지라 백성이 …그 성을 취하고”(수 6;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