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백성이 물이 없다고 또 불평합니다. 이번엔 상황이 아주 심각합니다. 모세가 돌에 맞을 것 같다고 느낄 정도입니다. 얼마나 급한지 모세는 급히 하나님께 도움을 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 빨리 도와주세요. 잘못하면 돌에 맞아죽겠습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신 광야에 머물다가 다시 이동을 시작했습니다. ‘여호와의 명령대로!’ 머무르는 것도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서 하는 것이고 떠나는 것도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입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완벽한 안내자이십니다. 그런데 이해하지 못할 문제가 생깁니다. 르비딤에 텐트를 쳤는데 거기에 마실 물이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유능한 안내자가 못 되시는가? 왜 물이 없는 곳에 장막을 치게 하셨는가? 백성이 분통을 터뜨리며 하나님의 대언자 모세를 다그치는 것도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생각해보십시오. 유능한 안내자는 언제나 편하게만 안내하지 않습니다. 예루살렘은 해발 800m에 있는 도시입니다. 버스를 타고 예루살렘에 거의 다 와서는 버스에서 내려 한 30분을 땀을 뻘뻘 흘리면서 걸어 올라가게 합니다. 계획적으로 걷게 하는 것이지요. 괜한 고생 같이 생각들을 하지요. 그러나 아닙니다! 다 올라가서 안내인이 말합니다.

“여러분,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올라오셨을 때 지금 여러분이 걸어 올라온 길로 오셨을 겁니다. 선한 사마리아 사람 이야기를 알죠?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 강도를 만난 사람이 아마도 여러분이 올라온 산길을 걸어 내려가다가 변을 당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우리 삶을 인도하실 때도 그렇습니다. 우리보다 훨씬 더 높고 깊은 생각을 가지신 그 분이 우리 삶을 풍요롭게 만드십니다. 모든 일에는 그런 뜻이 담겨 있습니다. 그런데 그것도 모르고 하나님과 다투는 어리석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복을 차버리는 사람들입니다. 하나님을 원망하며 심하게 불평해본 적이 있습니까? 지금 내 삶에서 가장 힘들고 어려운 일은 무엇입니까? 그 일에서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영적으로 성숙하는 복을 누리길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언제나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신뢰하고 모든 일에서 주의 뜻을 찾는 믿음의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아멘.

“내가 거기서 호렙산 반석 위에 너를 대하여 서리니 너는 반석을 치라 그것에서 물이 나리니
백성이 마시리라 모세가 이스라엘 장로들의 목전에서 그대로 행하니라”(출1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