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나서부터 죽을 때까지 많은 은혜를 받습니다. 부모님과 형제의 은혜를 입으며,선생님과 친구, 그리고 이웃의 은헤를 받으며 살아갑니다. 연말을 보내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며 감사하게 보낸다면 한 해의 삶을 아름답게 매듭짓는 비결이 될 것입니다. 무엇을 감사하며 살아야 할까요．

먼저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해야 합니다. 우리는 조상이 지은 죄와 자신이 지은 죄로 인하여 죄악의 포로로 살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의 고난을 받으심으로 죄에서 자유케 하셨습니다. 인간은 늘 죄를 짓기에 아무리 선하게 살려고 노력해도 마귀의 손아귀 아래서 자유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죄에서 자유케 하는 은혜를 주셨으니 얼마나 감사한 일입니까．

또한 질병을 치료하시는 주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신약성경을 보면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 중 가장 두드러진 일이 세 가지인데,그것은 말씀을 선포하시고(preaching),가르치시고(teaching),병자들을 고치심으로(healing) 그들의 삶의 현장에 천국의 역사를 체험케 하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에서 “나는 너희를 치료하는 하나님”이라고 소개하신 하나님은 신약에 이르러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치료의 역사를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은 그 치료의 역사를 오늘 우리의 삶 가운데도 성령으로 경험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치료하시는 주님께 감사해야 합니다. 주님은 우리의 육체를 치료하실 뿐 아니라 상한 마음을 치료하셔서 영, 육을 건강하게 만드는 분입니다. 또한 ‘영원한 이김’을 주신 것을 감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한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에서의 ‘이김’이란 육체의 죽음을 이기는 ‘이김’을 의미합니다.

죽음을 이기는 장사는 천하에 없습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은 본문 말씀을 통하여 놀라운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천사들의 나팔 소리에 믿는 자들이 홀연히 변화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리하여 주님을 섬기다가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우리 살아 있는 자들도 변화하여 영광스런 몸을 입을 것이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열심히 기도하고 주의 일을 하다가도 쉽게 낙심하는 이유는 이러한 놀라운 은혜에 감격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구원하시고 치료하신 것을 감사합시다. 또한 우리에게 영원한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합시다. 그리할 때 우리의 삶이 주의 풍요로 가득할 것입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희를 구원하시고 치료하심을 감사합니다. 또한 주 안에서 영원한 이김을 주셨으니 감사합니다. 늘 감사하며 살게 하옵소서. .아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우리에게 이김을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노니 그러므로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견고하며 흔들리지 말며 항상 주의 일에 더욱 힘쓰는 자들이 되라 이는 너희 수고가 주 안에서 헛되지 않은 줄을 앎이니라”(고전15:5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