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들은 세상을 살아갈 때 좋은 경우를 만나 즐거움을 누리기도 하지만 어떤 때는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물론 우리도 예외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 우리에게 난관이 나타난다는 사실입니다． 사람들은 난관을 만나게 되면 대개 다음과 같은 태도를 취합니다．

첫째, 도저히 자기 힘으로 어찌할 수 없는 것을 깨닫고 일찌감치 포기하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가장 일반적인 태도로 이렇게 해서라도 위험을 피해보려고 합니다． 둘째, 자기 주위에 있는 다른 사람을 의지해 어려운 현실에서 벗어나려고 하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가장 인본주의적인 사고방식으로 인간을 의지하는 행동입니다．

셋째, 어려울 때일수록 하나님만 의지하여 문제를 해결하려는 경우입니다． 이것은 신앙으로 난국을 극복하려는 신본주의 사고방식으로 난국을 슬기롭게 해결하는 최고 최상의 방법입니다． 우리는 이러한 신앙의 위대한 힘을 알고 있었던 여호사밧을 통하여 교훈을 배워야 합니다． 그는 국가적인 위기를 만나 오직 주만 바라보는 신앙으로 난국을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여호사밧의 신앙은 본문에서 두 가지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첫째, 자신의 절대 무능을 고백했습니다．그 는 결코 군사적인 행동을 취할 줄 몰라서 하나님 앞에 나아온 것이 아닙니다．
여호사밧은 이미 116만이라는 막강한 군사력을 가지고 있는 최고통치자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나님 앞에 나아가 기도했다는 것은 철저하게 하나님을 믿는 신앙의 소유자임에 틀림없습니다．

그가 이렇게 신앙으로 대처할 수 있었던 것은 인간은 철저하게 무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바로 이것이 은혜입니다． 신앙은 철저한 자기부족, 자기무능을 깨달을 때 가능합니다． 자기 자신의 힘과 재력, 명예, 학식 등을 의지하는 사람은 결코 주의 은혜 안에 있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둘째, 하나님께 대한 절대신앙을 소유했습니다． 본문 12절에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라고 했습니다．여기 ‘바라본다’는 말은 ‘눈을 위로 향하여 쳐다본다’는 뜻으로 ‘믿는다’는 말입니다．
“모세가 광야에서 뱀을 든 것 같이 인자도 들려야 하리니 이는 저를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고 한 예수님의 말씀에서 잘 증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주님을 바라본다는 말은 주님을 믿는다는 말입니다． 그는 창조주 하나님, 통치주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언약에 신실하신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심판주 하나님을 고백했습니다． 여호사밧 그는 어려운 국가적인 사건 앞에서 신앙으로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자신의 116만 이라는 막강한 힘을 의지하지 않고 오직 십자가의 주님만 바라봄으로 승리하였음을 기억합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세상을 바라보지 않고 십자가에 못 박혀 나를 구원하신 주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아멘．


“그리 아니하실지라도 왕이여 우리가 왕의 신들을 섬기지도 아니하고 왕의 세우신 금 신상에게 절하지도 아니할 줄을 아옵소서”(단3: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