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를 믿거나 복음을 전하는 것 때문에 고통이 따라오는 것은 사실입니다． 고난 그것은 고통스러운 것이요, 아픈 것이요, 찌르는 것이요, 마음을 상하게 하는 것이지만 예수의 군사들은 이러한 고난을 통해 겸손을 배웁니다． 뿐만 아니라 성숙한 그리스도인으로 성장하는 유익을 얻게 됩니다． 따라서 고난을 믿음으로 인내하며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리는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도 십자가의 고난을 통과한 후 영광의 부활과 승천, 보좌 우편에 좌정하심이 있었음을 기억하면서 예수의 군사들은 자기중심적인 삶을 탈피해야 합니다．

본문은 군사로 모집된 자가 자기 생활을 할 수 없고 오직 군대 법에 따른 생활을 해야 함을 알려줍니다． 여기서 ‘얽매이다’라는 말은 완전히 안팎으로 물들어버리는 상태를 말합니다． 다시 말하면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는 사지백체, 오장육부 모두가 자기중심에서 벗어나고 인격 자체 뿐만 아니라 그의 모든 사고방식, 행동, 언어까지 완전히 자기 중심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는 자기를 모집한 자를 중심으로 그의 삶과 의식구조를 가져야 합니다． 즉 예수중심, 예수절대 우선주의의 삶과 의식구조 속에서 삶을 영위해야 합니다． 물론 이 말은 가정, 직장, 사회생활 그 자체가 필요 없다거나 혹은 이런 생활을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이 말의 초점은 가정, 직장, 사회생활의 모든 것은 예수를 위한 수단으로서의 의미
와 가치가 있다는 말입니다． 다시 말하자면 가정 직장 사회생활의 모든 것이 예수를 중심 하거나 예수를 목적으로 삶지 않는다면 그 자체는 아무런 의미나 가치가 없다는 말입니다．

그 이유는 본문 4절 하반절에서 “이는 군사로 모집한 자를 기쁘게 하려 함이라”라고 했습니다． 이 말은 예수그리스도를 기쁘게 하기 위해 군사가 모집됐다는 말입니다． 오늘 그리스도 예수의 군사인 우리가 주님을 기쁘게 하기 위해 부름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하고 사시기를 바랍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저희를 세상 가운데서 구별해 거룩되게 하였사오니 항상 예수 중심의 삶을 살아가도록 인도하옵소서. 아멘．


“영혼 없는 몸이 죽은 것같이 행함이 없는 믿음은 죽은 것이라”(약2: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