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은 눈으로 볼 수도 없고 손으로 잡을 수도 없지만 우리의 삶을 지배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영이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마음을 통해 사랑을 나누고 싶어합니다. 인간이 사랑을 전달하는 방법에는 물질, 표정, 피부접촉, 의지적 결단 등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사랑의 표현은 마음입니다. 성경에는 ‘마음’이란 단어가 919번이나 반복되고 있습니다.

사무엘상 1장에 소개되는 한나는 상처를 치유받는 지혜를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에브라임 산지에 두 언덕으로 이루어진 작은 마을에 엘가나라는 사람이 살았습니다. 하나님의 소유자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엘가나에게는 한나와 브닌나라는 두 아내가 있었습니다. 브닌나는 많은 자녀를 낳았으나 한나는 전혀 자식을 낳지 못했습니다. 그러기에 두 여인 사이에는 보이지 않는 알력이 항상 있었습니다. 사무엘상 1장 6절에 “여호와께서 그로 성태치 못하게 하시므로 그 대적 브닌나가 그를 심히 격동하여 번민케 하더라”고 하였습니다.

한나는 상처받고 고통스러울 때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우리의 마음을 아프게 하는 것들,우리에게 상처와 고통을 주는 것들이 생활속에 가득할 때 바로 그 시간은 기도해야 할 시간이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매달려야 할 시간입니다. 고난의 때,상처와 아픔이 있을 때 우리의 할 일은 기도입니다. 한나는 고난과 상처가 있었을 때 여인의 고통을 돌보아달라고 절규하며 부르짖었습니다.

그리스도에게 전적으로 위임하고 그리스도 앞에 항복하고 돌아오는 사람만이 상처를 치료받고 모든 싸움에서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흔히 그리스도안에서는 네 가지 P가 있다고 합니다. 첫째는 용서(Pardon)로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고 둘째는 목적(Purpose)으로 우리에게 삶의 목표와 목적을 주시고 셋째는 평화(Peace)로 우리의 마음에 평화를 주시며 넷째는 능력(Power)으로 능력 있고 풍성한 삶을 살아가는 힘을 주시는 분을 말합니다.

삼상 1장 10절을 보면 “마음이 괴로워서 여호와께 기도하고 통곡하며”라고 하였으며 12절에 보면 “여호와 앞에 오래 기도하는 동안에”라고 했고 17절을 보면 “기도하여 구한 것”이라고 했으며 20절을 보면 아들 이름을 사무엘이라고 불렀는데 그 뜻은 “내가 여호와께 그를 구하였다”라는 말입니다.

하나님께 주권을 맡기고 하나님이 나를 아시고 나를 사랑하시고 내 모든 것을 인도해 나가심을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전지전능하시고 주권자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지만 실제로 내 삶의 치유적인 면에 있어서 하나님께 나를 맡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상처를 아십니다. 우리의 문제를 아십니다. 그러므로 진실하게 우리의 개인이나 가정의 문제를 한나처럼 하나님 앞에 내놓고 기도함으로써 하나님으로부터 치유받는 축복된 삶을 살아가야 하겠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고난의 때에 상처와 아픔을 치료하시는 주님의 사랑을 경험케 하여 주옵소서. 아멘.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느니라”(요 16;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