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을 맞아 한가족이 다 모였습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로 모여 예배드리게 해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인간은 고향과 부모를 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명절이나 기념일에 고향을 찾아 핏줄을 확인하는 것은 바로 이 때문입니다. 우리에게 육신의 고향이 있듯이 영원한 고향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천국입니다. 성도는 천국을 소망하며 이 세상에서 바르고 가치있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또 명절이면 고인들을 생각합니다. 우리가 사랑했던 고인들은 이제 더 이상 우리와 육신적으로 함께 하지 못 합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분께서 믿으셨던 하나님을 열심히 믿고 그 분이 남겨 놓으신 믿음의 유산을 잘 이어받아 우리 또한 고인들처럼 하나님의 신실한 일꾼으로,그리고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아프리카에서 선교사로 평생을 보낸 노부부가 고향인 미국 뉴욕으로 돌아왔습니다. 뉴욕항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있는 것을 봤습니다. 노부부는 자신들을 환영하는 인파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노부부가 아닌 다른 사람을 환영하기 위해 나온 사람들이었습니다. 노부부는 비행사 린드버그가 비행기로 대서양을 횡단한 후 같은 배로 돌아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평생을 하나님을 위해 일하고 돌아온 노부부는 실망했습니다. 이들은 하나님께 불평했습니다. “하나님, 우리는 아프리카 오지에서 복음 증거로 평생을 보내고 돌아왔지만 환영을 나온 사람이 아무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린드버그를 위해서는 전 뉴욕 시민이 환영하고 있으니 너무 하십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노부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린드버그는 고향에 돌아왔지만 너희는 아직 고향에 오지 않았잖느냐. 너희가 고향에 돌아올 때 천군천사가 나팔을 불고 먼저 와 있던 사람들이 모두 마중 나갈 것이다. 또 내가 직접 너희 부부의 손을 잡고 인도할 것이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시기 전 제자들과 떡을 나누면서 이야기를 나누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분명한 어투로 “내가 너희를 위해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천국은 예수님을 거치지 않고 갈 수 없습니다. 예수님이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야 합니다.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주의 은혜와 천국을 소망하며 근심하지 맙시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우리 가족과 늘 함께 하십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저희 가족을 늘 지켜주심 감사드리며, 우리 가족이 어디서나 주의 영광을 나타내도록 하여 주옵소서．아멘．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 말라 하나님을 믿으니 또 나를 믿으라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요 1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