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5장과 6장에서 사도 바울은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삶을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만홀히 여김을 받지 않습니다(갈 6:7). 하나님 앞에서 요행이 통할 수 없습니다. 사람이 무엇을 심든지 그대로 거두게 하십니다. 육체를 위해 심는 자는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해 심는 자는 영생을 거두게 하십니다(갈 6:7∼8). 육체를 위해 심으면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술수, 원수 맺는 것, 분쟁, 시기, 분냄(갈 5:19∼21) 등과 같은 육신의 열매를 맺게 되므로 하나님 나라를 유업으로 받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성령을 위해 심으면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인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의 열매를 맺게 되고 이와 같은 것을 금지할 법이 없게 됩니다(갈 5:22∼23).

현재 당신은 어떤 삶을 살고 있습니까? 사도 바울은 육체의 본성에 매여 살았습니다. 그는 육체를 따라 할례를 받고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긍지를 갖고 율법에 따라 살려 했습니다. 그러던 중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만났을 때 모든 것이 변했습니다. 이제 그는 새로운 힘인 성령에 매였고(행 20:22) 오직 그리스도만을 자랑하며 살아가게 되었습니다. 당신은 어느 쪽입니까? 만일 육체적 쾌락, 세상적인 이득과 영광, 현세의 만족에 관심이 더 많다면 당신은 육체적인 사람으로서 썩어진 것을 거두게될 것입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삶을 살아갑시다. 성령의 지배를 받는 길이 참으로 사는 길입니다. 영생의 길입니다.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은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의 삶을 살아갑니다. 그래서 예수님처럼 삶의 초점도 기준도 하나님 중심적입니다. 예수께서 하신 모든 것들이 다 하나님 아버지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그 많은 가르침, 그 많은 기적의 사건들, 십자가에 못 박히심과 부활도 오직 하나님 영광을 위함이었습니다.

성령의 지배를 받는 사람은 이렇게 살아갑니다. 언변이 뛰어나지 못해서 유능한 설교자가 아닐지라도 하나님 마음에 합한 선한 목자로 살아갑니다. 그는 장로, 권사는 아닐지라도 오직 그리스도를 닮는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갑니다. 그의 표정 속에는 사랑과 기쁨과 평화가 넘치고 그의 인격 속에는 인자함과 친절함이 있으며 그의 삶 속에는 그리스도를 위한 충성심이 넘쳐납니다. 그는 매사에 근검 절약하면서 자신의 욕구를 억제하고 남을 비판하기보다는 용서와 화해 그리고 사랑을 실천하며 살아갑니다. 그는 성령을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는 빛과 소금의 삶을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우리 모두 성령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갑시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날마다 성령의 지배를 받으므로 사랑과 기쁨, 평강이 넘치는 삶을 살게 하옵소서. 아멘.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진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갈 5;16∼17, 6;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