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의 어머니는 믿음이 돈독하며 재물이 많은 마리아라는 여인(행 12;12)으로 자신의 집을 기도처로 제공했습니다. 마가는 어려서부터 예수님의 제자들과 가까이 지낼 수 있었고 이를 인연으로 사도 베드로의 영적 아들(벧전 5;13)로서 성장하였습니다. 그는 베드로 사도로부터 전해들은 예수님의 생애와 죽음,부활에 관한 모든 것을 듣고 정확히 기록했는데 그 내용이 마가복음서입니다. 항상 생명의 위협을 느끼면서도 최선을 다한 요한 마가와 그 어머니 마리아에게서 우리는 감동을 받습니다. 사람을 감동시키는 것은 무엇엔가 붙들려서 죽도록 최선을 다할 때입니다. 오늘 본문에서 생명을 걸고 최선을 다하는 감동의 사람 세례 요한을 만나봅시다.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려면 열정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자신이 하는 일에 정력을 쏟아부었습니다. 제사장 사가랴의 아들(눅 1;5)로 태어나서 얼마든지 부요하게 살 수 있었지만 그는 광야의 사람으로서 가장 소박하고 단순하게 살았습니다. 그가 먹는 것은 메뚜기와 석청이었습니다. 그는 인기나 칭찬에 연연하지 않고 진리와 진실을 위해서 생명을 걸었습니다. 여기에 세례 요한의 인간다움이 있었고 모든 여인이 나은 자 중에 가장 크고 위대한 사람이 되는 비결이 있습니다. 무엇을 하든지 열정을 가지고 최선을 다하시기 바랍니다.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정의의 사자일 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사람이었습니다. 이 사실이 많은 무리로 하여금 광야로 몰려나오게 한 이유입니다. 이 세상에는 종교에 대해 말하고 가르치는 종교인은 많습니다. 그러나 세례 요한처럼 하나님의 영으로 충만한 하나님의 사람은 많지 않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어느 시대나 종교인이 아닌 성령의 사람을 찾고 계십니다. 성령 충만함을 위해 힘쓰는 하나님의 사람이 되십시오.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려면 하나님 말씀을 가진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세례 요한은 하나님의 일에 너무 몰두한 나머지 자신에 대해서는 잊고 산 사람입니다.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당신이 누구냐고 물었을 때 “나는 광야에서 외치는 자의 소리”(요 1;23)라고 대답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가 가진 메시지 내용은 두 가지로서 첫째는 회개하라(막 1;4)입니다. 회개는 하나님께 나아가는 관문이기 때문입니다. 둘째는 메시아가 오셔서 성령으로 세례를 주신다(마 1;7∼8)는 내용입니다. 성령 세례를 받아야 나 자신과 세상을 이기고 마귀를 물리칠 수 있으며 날마다 승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감동을 주는 사람이 되시렵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을 가진 사람, 말씀으로 충만한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오늘의 기도
하나님! 가정 교회 사회 어디서나 주님의 넘치는 은혜를 받아 감동을 주는 사람으로 살게 하옵소서. 아멘.


“요한은 약대털을 입고 허리에 가죽띠를 띠고 메뚜기와 석청을 먹더라”(막 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