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살면서 우리는 종종 여러가지 고난을 당하곤 합니다. 그러나 어떤 자세로 고난을 받아들이는가에 따라 고난이 고통과 저주가 되기도 하고 오히려 축복이 되기도 합니다. 한 존경받는 신앙인은 이렇게 말합니다. ꡒ저의 성공은 실패를 많이 경험했기 때문이지요. 실패를 통해 하나님의 뜻을 배웠고 그것을 징검다리로 활용했습니다. 사단은 실패할 때마다 ꡐ이제 너는 끝이다ꡑ고 속삭였지만 하나님은 실패할 때마다 ꡐ이번 실패를 거울삼아 더 큰 일에 도전하라ꡑ고 하셨습니다. 나는 사단의 속삭임보다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였습니다.ꡓ 인생의 큰 고난일지라도 믿음으로 대처할 수만 있다면 얼마든지 고난이 변하여 선이 되고 성숙이 되며 행복이 되는 것입니다.

본문은 ꡐ8복ꡑ의 최고봉으로 핍박받는 자의 복에 대한 것입니다. ꡐ핍박ꡑ은 순수하게 예수를 믿고 전하는 것 때문에 받는 손해와 고난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세상에서 화평케 하는 자인 동시에 핍박을 받는 자라는 두 가지의 역설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화평케 하려는 노력에도 불구하고 세상의 불의와 타협을 거절하기에 핍박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때 조심해야 할 것은 나의 고난이 핍박인지 아닌지를 바르게 분별하는 일입니다. 내가 지혜롭지 못해서 받는 욕이라면 그것은 핍박이 아닙니다. 자신의 허물과 잘못된 성격 실수 혹은 특정 인물이나 단체를 반대, 지지하다가 받는 고난도 아닙니다. 오직 예수로 인하여 바르게, 진실하게, 의롭게, 충성되게 살다가 욕먹고 고난 받는 것이 의를 위하여 핍박받는 것입니다.

중소기업에서 경리로 일하는 한 자매가 있었습니다. 자신을 포함한 직원들이 자주 사적인 접대, 물건구입을 하면서 회사일인 양 거짓 영수증을 첨부했습니다. 그녀는 양심이 괴로워 기도한 후 동료들에게 시정을 건의했다가 오히려 소외와 모함을 받게 되었습니다. 더욱 가슴 아픈 것은 ꡒ너만 크리스천이냐? 왜 유별나게 믿느냐ꡓ는 신앙인들의 질타입니다. 성경은 예언합니다. ꡒ무릇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경건하게 살고자 하는 자는 핍박을 받으리라ꡓ(딤후 3:12)

우리는 어떻습니까? 하나님의 뜻인 줄 알면서도 체면 때문에, 손익 때문에, 고통이 두려워 하나님을 저버린 적은 없습니까? 이제는 의를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지혜와 믿음과 용기를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순교자 주기철 목사님은 이렇게 묻습니다. ꡒ주님을 위하여 오는 고난을 내가 이제 피하다가 이 다음에 주님이 ꡐ너는 내 이름과 평안과 즐거움을 다 받아 누리고 고난의 잔은 어찌하고 왔느냐ꡑ고 물으시면 나는 무슨 말로 대답하랴?ꡓꡒ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는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ꡓ

오늘의 기도
하나님! 주님 때문에 받는 고난이라면 장래의 영광을 고대하며 기쁘게 감당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마 5;10～12
ꡒ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저희 것임이라ꡓ(10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