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그 사랑을 어떻게 알 수 있습니까? 독생자까지도 아낌없이 내주신 그 사랑을 통해 알게 됩니다. 또 하나님은 우리를 축복하시기 원하십니다. 우리가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시절을 좇아 열매 맺기를 원하십니다.

본문은 시절을 좇아 열매 맺는 형통한 삶의 비결이 ꡐ묵상ꡑ에 있다고 말합니다. 많은 크리스천들이 이 말에 동의하면서도 묵상을 실천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자아를 신앙생활의 출발점으로 삼고 있기 때문입니다(1절, 눅 14;26～27). 곧 자신의 행복과 성공을 인생 최고의 목적으로 삼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성공과 목적을 위한 부속 존재일 뿐입니다. 말씀은 자신의 목적과 계획에 맞춰 시의적절하게 사용하는 것입니다. 당연히 이런 자들에게 깊은 묵상은 없습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ꡒ알이 변하여 새가 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그 알이 새로 변하지 않고 날기를 기대하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다.ꡓ 둘 중 하나입니다. 어렵지만 변하여 새가 되든지 아니면 부화되지 못한 채 썩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깊이 묵상하고 모셔드려 자아가 변화하지 않는다면 결코 인생의 비상(飛上)을 꿈꿀 수 없습니다.

묵상의 목적은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명상과는 다릅니다. 명상은 신적 대상을 친밀하게 느끼고 그 자체가 신이 되는 범신론적인 개념을 포함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묵상은 하나님을 갈망하는 가운데(시 42;1～2) 그분과 친밀한 교제를 나누며 그 음성을 듣고 순종하는 것입니다. 묵상은 하나님을 추구하는 가운데 얻어지는 친밀함입니다. 따라서 묵상은 우리의 속사람을 변화시킵니다. 부정한 모든 것이 소멸되고 삶 전체가 그리스도의 성품으로 충만케 되어 모든 관계에서 열매를 맺게 되는 것입니다. 진정 우리는 묵상을 통해 변화의 능력을 체험할 수 있습니다. 묵상을 하면 말씀에 순종하고, 삶에 변화가 생기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 삶속에 늘 열매를 맺게 됩니다.

이제껏 당신의 삶이 변화되지 않은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그것은 묵상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 말씀으로 순종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묵상이 없으면 변화도 없습니다. 주님의 성품으로 충만케 되지 못하는 것입니다.

지금 이 순간 주님의 음성을 듣고 깊은 묵상의 단계,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은혜의 강가로 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ꡒ내 주의 은혜 강가로/저 십자가의 강가로 내 주의 사랑 있는 곳/갈한 나의 영혼을 생수로 가득 채우소서/ 피곤한 내 영혼 위에 내 주의 은혜 강가로….ꡓ

오늘의 기도
하나님! 말씀을 나의 상황에 맞추는 변질된 그리스도인이 아니라 묵상을 통해 주의 말씀에 전적으로 순종하는 변화된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를 따르지 아니하며, 죄인의 길에 서지 아니하며, 오만한 자의 자리에 앉지 아니하며,
오로지 주님의 율법을 즐거워하며, 밤낮으로 율법을 묵상하는 사람이다.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이 시들지 아니함 같으니, 하는 일마다 잘 될 것이다.



시 1;1～3
ꡒ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 자로다ꡓ(2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