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인생을 사는 철학이 있듯이 신앙에는 신학이 있어야 합니다. 예수 믿음의 목적 이유 방법 등을 알아야 습관적인 신앙, 수동적인 신앙, 생각 없는 신앙, 무지한 신앙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곧 내 안에 있는 예수를 깨우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배 안에 계시는데 풍랑이 일어났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무십니다. 제자들이 죽게 되어 깨우자 그제야 일어나셨습니다. 이는 몇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예수님이 배 안에 계셔도 풍랑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도 질병 사업실패 자녀문제 인간관계 등으로 상처입고 낙심하여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 게 아닌가 하는 의심을 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주님이 배 안에 계시는 한 그 배는 절대 침몰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깨울 때까지 주무십니다. 우리는 많은 순간 하나님을 잊고 내 경륜과 힘으로 살아보려고 합니다. 그래서 때로 하나님은 인생의 폭풍을 통해 우리를 철저하게 절망케 합니다. 처절하게 주님을 부를 때 응답하시는 것입니다. 모름지기 죽게 되어 주님을 찾기보다는 늘 내 안에 계신 주님을 깨우는 지혜자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믿음이 문제입니다. 제자들의 다급한 목소리에 깨어나신 예수님은 제자들을 꾸짖습니다(26절). 세상을 살면서 우리는 크고 작은 문제에 두려워하고 불안해합니다. 믿음이 없기 때문입니다. 루터는 말합니다. ꡒ언제 우리에게 문제가 없었던 때가 있었더냐? 문제가 있는 것이 문제가 아니라 믿음이 없는 것이 문제로다.ꡓ 나아가 예수님은 바다와 폭풍우를 꾸짖고 명령하십니다. 이는 예수께서 창조주이심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예수, 그분은 창조주이시기 때문에 자연에 명령하실 수 있고 자연은 그 말씀에 순종합니다. 진정 우리가 폭풍우 몰아치는 세상에서 평안을 원한다면 하나님의 말씀대로 살아야 합니다.

하지만 안타까운 것은 많은 크리스천이 평안을 누리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한 시인은 고백합니다. ꡒ내가 탄 배는/ 한 조각의 나뭇잎/ 방향도 모르고 있다/ 모든 것이/ 풀잎같이/ 흔들리고 있다./ 지금 이 순간의/ 예수님은 배 안에서/ 잠든 것이 아니라/ 우리의 마음에 잠들어 계시다./ 내 마음에 잠든 예수를/ 생명으로 불러/ 갈릴리 바다/ 오늘의 물결을/ 잠들게 하리라ꡓ 이제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ꡒ바다야, 잠잠하라! 고요하라!ꡓ

ꡒ내가 이것을 너희에게 이름은 너희로 내 안에서 평안을 누리려 함이니 너희가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ꡓ(요16:33)

오늘의 기도
하나님! 인생의 작은 풍랑에도 두려워하며 불안해하는 무능력자가 아니라 내 안에 계신 예수를 깨워 믿음으로 행하는 능력자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본문말씀
예수께서 배에 오르시니, 제자들이 그를 따라갔다.
그런데 바다에 큰 풍랑이 일어나서, 배가 물결에 막 뒤덮일 위험에 빠지게 되었다. 그런데 예수께서는 주무시고 계셨다.
제자들이 다가가서 예수를 깨우고서 말하였다. "주님, 살려 주십시오. 우리가 죽게 되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왜들 무서워하느냐? 믿음이 적은 사람들아!" 하고 말씀하시고 나서, 일어나 바람과 바다를 꾸짖으시니, 바다가 아주 잔잔해졌다.
사람들은 놀라서 말하였다. "이분이 누구이기에, 바람과 바다까지도 그에게 복종하는가?"



마 8;23～27
ꡒ그 제자들이 나아와 깨우며 가로되 주여 구원하소서 우리가 죽겠나이다ꡓ(25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