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지니….”지식이나 명예, 부는 우리를 교만하게 하고, 그게 결국 올무가 됩니다. 교만은 패망의 선봉입니다. 마귀는 부를 통해 우리를 시험하고 넘어지게 합니다. 성경에 나오는 부자 청년은 결국 이것 때문에 구원을 놓쳤습니다. 하지만 지혜 있는 사람의 부에 대한 시각은 다릅니다. 부는 세상에서 영원히 누릴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아무리 큰 부를 가졌다 해도 영원히 이 땅에 살 수 없기에 무의미한 것입니다. 야고보서 1장 11절은 “해가 돋고 뜨거운 바람이 불어 풀을 말리우면 꽃이 떨어져 그 모양의 아름다움이 없어지나니 부한 자도 그 행하는 일에 이와 같이 쇠잔하리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부한 자가 이 세상에서 부를 누리며 큰 사업을 이루고 떵떵거리며 살지만 곧 사라져버리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지혜로운 사람은 부 자체를 의지하여 교만하지 않고, 자신이 연약한 존재임을 인정하고 부를 잘 관리하며 사는 자입니다. 사탄은 부나 권세, 지식을 가지고 교만하게 하고 그 자체의 욕심에 말려들게 합니다. 예전엔 거지들이 깡통 차고 다니면서 밥을 얻으러 다녔습니다. 그들 안에서도 위 아래가 있었습니다. 자기들끼리 깡통을 비교하면서 자랑합니다. 우습지 않습니까. 그런데 우리도 별 수 없습니다. 보잘 것 없는 것을 가지고 자랑하며 삽니다. 가졌으면 얼마나 가졌고, 알면 얼마나 더 알겠습니까. 사탄은 늘 물질을 가지고 우리를 시험합니다. 우리가 가난할 때 비굴하게 만들고, 우리가 부할 때 교만하게 만듭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로부터 멀어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우리가 영의 눈을 열어 하나님의 관점에서 부와 가난을 바라볼 수 있다면 어떨까요. 가난한 자도 하나님 안에서 부할 수 있고, 부한 자도 영적인 가난함으로 인해 겸손할 수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잠시 지나가는 이 땅의 부함과 가난함에 구애받지 않고 영원을 준비하는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은 우리가 영원히 거할 세상이 아닙니다. 우리가 가야 할 세상은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 나라를 위해 이 땅에 잠시 살면서 부하든지 가난하든지 그것을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말기를 축복합니다. 우리의 시각을 너무 땅에 두지 말고 저 하늘에 두고 하늘의 복을 많이 받으며 살아가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내가 가진 것이 영원한 소유가 아님을 깨닫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겸손한 마음으로 주님의 청지기로 살게 해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부한 형제는 자기의 낮아짐을 자랑할찌니 이는 풀의 꽃과 같이 지나감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