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인생을 살다보면 높이 올라가는 때가 있고, 뚝 떨어지는 순간도 있습니다. 성공의 순간이 있는가 하면, 실패의 순간이 있습니다. 이때 삶은 안정감을 잃고 이리저리 흔들리면서 인생의 멀미를 경험합니다. 영적인 멀미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신앙이 사람의 칭찬에 좌우되고, 환경에 좌우되면서 감사와 낙심을 오르내리는 영적인 멀미를 경험할 때가 있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그런 인생의 오르내림에 흔들리지 말고 하나님의 지혜를 가지라고 권면합니다. 이 지혜는 한마디로 낮은 자도 부유한 자도 자랑하며 살라는 것입니다. 어떤 위치에 있든지 세상의 헛된 것을 자랑하지 말고, '참된 자랑'을 하라는 말입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무엇을 자랑해야 합니까? 본문에서 "낮은 자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라고 했습니다. 이는 교만하라는 말이 아니고, 자긍심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쉬운성경"은 "만일 가난하거든 하나님께서 자기를 영적인 부자로 만드신 것을 자랑스럽게 여기십시오"라고 번역하고 있습니다. 낮은 자는 하나님을 자랑하라는 것입니다. 외모나 학벌 등 자신의 부족함 때문에 위축된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부족함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을 바라보는 잘못된 시각이 문제인 것입니다. 오히려 나의 부족함 때문에 겸손할 수 있고, 그 겸손을 통해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능력을 덧입을 수 있기 때문에 낮은 사람은 하나님을 자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가난이나 인간적인 불만족 상태에 놓이게 될 때, 사탄은 그것을 통해서 우리로 하여금 낙심하게 하고 열등감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통해서 하나님 나라의 영원한 것에 눈을 뜨게 도와주십니다. 그리하여 오히려 그것을 통해서 나를 높여 주십니다. 가난하다고 해서, 부족하다고 해서 낙심해서는 안됩니다. 약한 자와 함께하시는 하나님은 세상의 것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큰 축복을 가져다 주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넉넉하게 채워주십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여러분은 낮은 자입니까? 아니면 가난한 자입니까? 혹은 병들거나 약한 자입니까? 오직 하나님을 자랑함으로써 높이 들림을 받는 인생이 되시길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내가 약하기 때문에 하나님이 함께하시는 줄 믿습니다. 그렇기에 이 약함을 자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낮은 형제는 자기의 높음을 자랑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