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부갓네살왕이 꿈을 꾸어 박사 점쟁이 술사 등을 불러 그 꿈을 해석하고 맞추어보라고 명했습니다． 그들이 맞추지 못해 왕은 그들을 죽이려 했고 다니엘과 그 동무들도 함께 죽임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때 다니엘은 하나님께 기도하게 되고 하나님은 다니엘에게 이상을 보여주셔서 꿈을 알아 맞추고 해석케 하십니다． 여기에는 바로 기도에 대한 영적인 의미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첫째， 영적인 도전은 언제 어디서건 나타난다는 것입니다． 다니엘은 바벨론의 박수와 술객들도 능히 맞추지 못한 꿈에 대해 왕 앞에서 말해야 했습니다． 영적 위기는 여러 가지 모습으로 우리에게도 나타납니다． 힘의 대결을 요구하며 지식의 대결을 요구하며 오늘날도 악한 영들은 계속 올곧은 신앙에 싸움을 걸어오는 것입니다．

  종종 우리 중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가만히만 있으면 된다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평소에 기도하지 않은 사람은 어려움이 와도 기도가 안됩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 언젠가는 영적 위기를 당하는 상황이 있다고 생각하고 평소에 기도로 준비를 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하나님은 신앙의 사람으로하여금 정말 어려운 문제 앞에 서게함으로써 그를 순결하게 연단하신다는 것입니다． 영적 연단을 두려워해서는 안 된다는 말입니다． 다니엘은 죽음의 두려움 앞에서 기도합니다． 하나님을 믿지만 두려움은 두려움입니다． 두려움 자체가 불신앙인 것은 아닙니다． 두려움 때문에 좌절한다면 그것이 불신앙일 것입니다． 건강한 두려움은 그로 인해 하나님께 더 나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다니엘의 기도는 하나님 사람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는 순결한 사람이었습니다． 죄로 인하여 더럽혀지지 않았고 세속적인 욕망으로 오염되지 않았습니다． 해몽가로 개인의 영달을 구하지 않았습니다． 옥중에서 바울이 옥문이 아니라 전도의 문이 열리기를 위해 기도한 것과 같습니다． 그는 세속의 영예를 얻기도 했지만 하나님의 영광과 주권을 높이는 것을 잊지 않았습니다．

오늘의 기도
하나님! 삶에 하나님과 동행함으로 얻는 승리로 가득하게 하시고, 저희의 연약함을 용서하시고 믿음이 있는 자로 살게 하옵소서． 아멘．



하나님이여 나를 살피사 내 마음을 아시며 나를 시험하사 내 뜻을 아옵소서(시13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