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가라사대 건강한 자에게는 의원이 쓸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데 있나니 내가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불러 회개시키러 왔노라󰡓(31～32절)

어느 마을에 명의가 살고 있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몸이 아프면 모두 그를 찾아가 치료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그 의사도 나이가 들어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마을 사람들은 임종을 앞둔 의사를 찾아가 울부짖었습니다. 󰡒이제 우리의 질병은 누가 고쳐줍니까?󰡓 그때 명의는 간신히 힘을 내어 이렇게 말했습니다. 󰡒걱정하지 마십시오. 나보다 훨씬 훌륭한 세 명의 명의를 여러분에게 소개해드리겠소. 그 의사의 이름은 󰡐음식󰡑과 󰡐수면󰡑과 󰡐운동󰡑입니다.󰡓 그런데 육체와 영혼 건강을 지켜주는 명의가 있습니다. 그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본문을 보면 주님은 자신을 의원으로 비유하십니다. 이 말씀이 당시 사람들에게는 큰 거부감이 없었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주님은 실제로 많은 병자를 치유하셨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을 하신 이유는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비판에 그 원인이 있습니다. 즉 예수님이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계시는 것을 비판했기 때문입니다. 이 비판에 주님은 자신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바로 그들과 함께 하기 위함임을 강조하셨습니다.

자신의 역할은 세상의 의원이 되어 죄인으로 취급 당하는 사람들을 치유하고 더불어 세상을 치유하는 것임을 밝히신 것입니다. 이것을 완성하시기 위해서 주님은 십자가를 지셨던 것입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을 모방한다는 것입니다. 즉 주님의 행동을 따라 하는 것이지요. 이 시간 우리는 주님의 십자가를 묵상하면서 우리의 십자가를 묵상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러면 우리의 십자가는 무엇일까요? 주님의 마음을 묵상해보면 󰡐한 영혼󰡑이 아닐까요? 󰡐왕따 당하는 한 영혼,아파하는 한 영혼,힘들고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한 영혼들이 바로 우리의 십자가가 아닐까요?󰡑

성공적으로 사는 사람들은 우리의 관심을 오해합니다. 뭔가 도움을 바라고 자신에게 접근해 온다고 오해합니다. 그러나 힘든 사람은 뭔가 도움을 주려고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기대합니다. 지금 우리의 손길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전도가 어려운 것은 뭔가 도움을 바라는 사람들을 외면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한 영혼의 십자가를 지려 하기보다는 한 영혼의 십자가를 외면했기 때문이 아닐까요? 이것이 얼마나 가치 있는 일인지는 여러분이 더 잘 아실 것입니다. 한 영혼의 십자가를 묵상하시기 바랍니다. 할렐루야!

오늘의 기도
하나님! 한 영혼의 십자가가 우리의 삶의 주제가 되게 하셔서 십자가로 언제나 승리하게 하옵소서. 예수 님 이름으로 기도 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