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율법을 완성하신 예수님 (5 : 17 ∼ 32)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하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5:17).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율법을 주셨다.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율법을 가르쳤다. 율법은 넓게 이야기하면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의 '모세5경'을 말한다. 율법을 좁게 말하면 모세가 시내산에서 하나님께 받은 십계명을 말한다. 율법을 주신 목적은 율법을 지켜 구원을 얻도록 하기 위해서였다. 그러나 아담 이후에 출생한 사람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율법을 100%지켜 완전하게 살지 못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은 말하기를 "율법은 죄를 깨닫도록 하기 위하여 주신 것"이라고 했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가르친 하나님의 종들이다. 선지서는 여호수아, 사사기, 사무엘상하, 열왕기상하와 역대상하, 에스라, 느헤미야, 에스더, 욥기, 시편, 잠언, 전도서, 아가, 이사야, 예레미야, 예레미야 애가, 에스겔, 다니엘,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의 모든 책을 말한다.
선지자는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가르쳤다. 선지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가르쳐서 구원을 얻게 함이 목적이었다. 아담 이후에 출생한 인간은 불완전하기 때문에 선지자들이 전하고 가르친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지켜 살지를 못했다.
율법과 선지자의 교훈을 온전히 행하여 살지 못하는 인간들은 정죄되었고 죄 값은 사망이라고 선언하신 하나님의 심판에 의하여 멸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율법과 선지자의 교훈을 온전히 행치 못하여 멸망하게 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독생자 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다.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뜻을 성취하시기 위하여 말씀하셨다. "내가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줄로 생각지 말라 폐하러 온 것이 아니요. 완전케 하려 함이로라."
율법과 선지자의 목적은 죄인을 구원하여 영생을 얻게 하는 것이다. 예수님은 율법과 선지자의 교훈을 100% 행치 못한 죄로 멸망하게 된 인간을 구원하시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셨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저를 믿는자 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니라"(요 3:16).
이 말씀은 절대 심판자이신 하나님의 언약이다.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죽으심을 하나님 앞에서 나의 죄악을 속죄하신 것으로 믿는 것을 말한다.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 되었느니라"(롬 3:23∼24).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에 못 박혀 속죄의 제물이 되시므로 율법과 선지자의 교훈을 100% 행치 못한 죄로 멸망할 인간을 구원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율법이나 선지자나 폐하러 온 것이 아니시고 완전케 하려고 오신 것이라고 하셨다.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 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5:18).
진실로 하는 말은 '아멘'이란 말이다. 아멘은 '확인한다', '진실로 그러하다', '그대로 되기를 원한다'의 뜻이다. 천지가 없어지는 때는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때이다. 율법과 선지자의 교훈은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 하나도 빠짐없이 다 성취된다. 그것은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로 성취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이 계명 중에 지극히 작은 것 하나라도 버리고 또 그 같이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지극히 작다 일컬음을 받으리라"(5:19).
계명은 율법이다. 지극히 작은 계명이라도 버리고 지키지 아니하면 죄악이 된다. 한 가지의 죄악을 범했어도 그 값은 사망인 것이다. 그러므로 계명을 범한 자는 죄인이고 멸망할 자이다. 계명을 행치 아니하면서 사람을 가르치는 자는 죄인이다. 죄인은 천국에서 지극히 작은 자가 될 수밖에 없다. 이 말씀은 죄인은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계명을 행하는 사람은 의인이다. 의인으로 살면서 계명을 가르치는 자는 천국에서 영생을 얻을 자이다. 그러므로 큰 자라고 한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가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더 낫지 못하면 결단코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리라"(5:20).
서기관은 성경을 복사하는 자이다.(히브리어:소모프림) 서기관은 율법에 능통한 학자이다. 서기관은 율법을 가르치고 해석하고 가정 송사를 재판했다. 바리새인은 철저한 율법주의자이었다. 바리새인은 유대교의 3대 종파중의 한 종파이었다. '바리새'라는 말은 '일반인과 다르다, 분리되었다'의 뜻이다. 율법을 엄격하게 지킨 자들이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시기를 "천국에 들어가려면 서기관과 바리새인 보다 의로워야 한다"고 하셨다. 이 말씀은 율법을 행하는 것으로는 서기관과 바리새인보다 의로울 수 없다는 것이다. 서기관과 바리새인도 율법으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다 함을 받을 수 없다. 그러므로 율법으로는 구원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다.
"옛 사람에게 말한바 살인치 말라 누구든지 살인하면 심판을 받게 되리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형제에게 노하는 자마다 심판을 받게 되고 형제를 대하여 라가라 하는 자는 공회에 잡히게 되고 미련한 놈이라 하는 자는 지옥불에 들어가게 되리라"(5:21∼22).
예수님께서는 구체적인 예를 들어 율법으로 구원을 받을 수 없음을 말씀하셨다.
살인에 대한 계명은 십계명 중 제6계명이다. 율법은 실제로 사람을 죽인 자만이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살인의 결과가 없어도 동기만으로도 살인한 것이라고 했다. 살인죄는 마음의 노여움과 욕설을 퍼붓는 것과 미련한 놈이라고 인격을 무시하는데서 범하게 된다고 하셨다. 형제에게 노하는 자와 라가라고 욕설을 퍼붓는 자와 미련한 놈이라고 하는 사람은 지옥 불에 들어가게 된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물을 제단에 드리다가 거기서 네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있는 줄 생각나거든 예물을 제단 앞에 두고 먼저 가서 형제와 화목하고 그 후에 와서 예물을 드리라"(5:23∼24).
예물인 제물을 드리는 것은 하나님 앞에 제사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께 제사를 드리다가 형제에게 원망들을 만한 일이 생각나면 먼저 형제와 화목을 하고 그 후에 와서 제사를 드리라고 하셨다.
하나님께 예배하는 것 보다 형제와 화목하게 사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형제와 싸우면서 예배하는 것을 원치 아니하신다. 하나님께서는 형제가 화목하면서 예배를 드리기를 원하신다.
"너를 송사하는 자와 함께 길에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하라 그 송사하는 자가 너를 재판관에게 내어 주고 재판관이 관예에게 내어 주어 옥에 가둘까 염려하라"(5:25).
화목하는 일은 급하다. 송사 하는 자와 함께 있을 때에 급히 사화해야 한다. 사람의 생명은 하나님께 있다. 어느 시간에 죽음이 올지 모른다. 죽음이 오면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되고 지옥불에 들어가게 된다. 그러므로 형제와 급히 사화하고 화목해야 한다.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네가 호리라도 남김이 없이 다 갚기 전에는 결단코 거기서 나오지 못하리라"(5:26).
호리는 로마동전의 가장 작은 단위다. 누가복음 12장 59절에서는 희랍어로 '렙돈( )'이라고 했다.
이웃과의 관계에서 극히 작은 문제라도 완전히 해결하고 화목해야 하나님의 심판을 면할 수 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이루어야 영생을 얻을 수 있다.
마태는 불완전한 인간은 율법을 행해서는 하나님 앞에 완전할 수 없다고 말한 것이다. 율법으로 하나님 앞에 완전할 수 없는 사람은 예수님을 구주로 믿음으로만 하나님 앞에 죄사함을 얻고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한 것이다. 그러므로 예수님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려고 오신 것이 아니시고 완성하시려고 오셨다고 했다.
"또 간음치 말라 하였다는 것을 너희가 들었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마음에 이미 간음하였느니라"(5:27∼28).
간음치 말라는 것은 십계명 중 제7계명이다. 구약시대에는 간음행위를 했을 때만 간음죄를 적용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는 자마다 이미 간음을 했다"고 하셨다. 간음죄는 남녀 모두에게 해당된다. 여인을 보고 한번 안아보고 싶다든지 함께 자보고 싶다고 생각하면 간음죄를 지은 것이라고 하셨다. 남자를 보고 한번 안아보고 싶다든지 함께 자보고 싶다고 생각했다면 간음죄를 지은 것이라고 했다.
민수기 12장 1∼3절에 보면 이스라엘 백성의 최고 지도자이고 시내산에서 율법을 받아 가르친 모세가 이방여자인 구스 여인을 취했다. 이스라엘 백성은 이방인과 말만해도 부정하다고 했다. 그런데 모세는 아내가 있는데도 구스 여인과 동침을 했다. 이것을 안 모세의 누이인 미리암이 모세를 비난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비난한 미리암을 벌하여 문둥병이 들게 하셨다.
Bengel이라는 신학자는 말하기를 "모세와 구스여인의 사건은 모든 사람이 간음죄를 범한다는 것을 증거한 것이라"고 했다. 간음죄는 마음에서 시작되어 행동으로 옮겨지는 것이다. 율법으로는 완전할 수 없는 것을 말하고 있다.
"만일 네 오른눈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빼어내 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며 또한 만일 네 오른손이 너로 실족케 하거든 찍어 내버리라 네 백체 중 하나가 없어지고 온 몸이 지옥에 던지우지 않는 것이 유익하니라"(5:29∼30).
오른 눈이 여인을 보고 간음죄를 짓게 하면 오른 눈을 빼버리라고 하셨다. 오른 눈을 빼버리고 범죄하지 않는다면 오른 눈을 가지고 지옥에 가는 것보다 오른 눈을 빼버리고 범죄하지 않고 천국에 가는 것이 유익하다고 하셨다.
만일 오른 손이 도적질을 하여 범죄한다면 오른 손을 찍어 버리고 범죄하지 아니하고 천국에 가는 것이 유익하다고 하셨다. 그러나 사람은 오른 손을 찍고 오른 눈을 빼도 범죄를 한다.
1924. 10. 10 평북 정주군 마산면 신오동에서 출생한 양도천은 21세 때 결혼하여 아들 하나를 두었으나 1947. 5에 처자를 북한에 두고 월남했다. 1947. 6월에 서울 성결교 신학교에 입학했다. 양도천은 죄에 대한 고민을 하다가 특히 간음죄를 짓지 않기 위해 거세를 했다. 1953년 4. 26에 성결 교단에서 목사안수를 받고 40일 금식기도를 하며 7년 간 부흥사로 다녔다.
양도천은 1964. 10. 10에 하나님의집공회를 조직하고 계룡산으로 들어갔다. 양도천은 거세를 하고도 음욕을 이기지 못하여 1979. 12. 23 자기를 따르는 여신도와 결혼을 했다. 거세를 해도 음욕은 남아있는 것이다. 범죄하지 아니하겠다고 눈을 빼고 손을 잘라도 범죄를 한다.
예수님은 인간의 결심이나 율법을 지키는 행위로는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될 수 없다고 하셨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를 믿을 때만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될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를 확신하시기를 기원한다.
"또 일렀으되 누구든지 아내를 버리거든 이혼증서를 줄 것이라 하였으나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누구든지 음행한 연고 없이 아내를 버리면 이는 저로 간음하게 함이요 또 누구든지 버린 여자에게 장가드는 자도 간음함이니라"(5:31∼32).
모세는 이혼증서를 주어 이혼하라고 했다.
"사람이 아내를 취하여 데려온 후에 수치 되는 일이 그에게 있음을 발견하고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거든 이혼증서를 써서 그 손에 주고 그를 자기 집에서 내어 보낼 것이요"(신명기 24:1).
수치 되는 일은 이혼조건이었다. 어떤 학자는 '수치되는 일'을 간음이라고 했고 할렐이란 학자는 '일상생활의 사소한 일과 다른 아내보다 못한 것이라'고 했다.
구약시대의 이혼은 남자의 마음에 달렸었다. 남편이 아내를 싫다고 생각하면 이혼증서를 써서 내 보냈다. 이러한 율법에 대하여 예수님은 말씀하시기를 "음행한 연고 없이 이혼하는 것은 아내로 간음죄를 짓게 하는 것이고 이혼한 여인과 결혼하는 것도 간음죄를 짓는 것이라"고 했다. 음행을 했다는 것은 사실이혼이기 때문에 이혼하라고 한 것이다.
남녀가 결혼을 하면 이혼은 할 수 없는 것이다. 여기에 문제가 있다. 결혼 후에 아내가 싫고 남편이 싫어서 다른 여자를 생각하고 음욕을 품게 되고 다른 남자를 생각하고 음욕을 품게 되는데 이러한 죄를 어떻게 막을 수 있는가 하는 것이다.
율법을 지켜 사는 것으로는 의롭게 될 수 없다. 사람은 본능적인 욕구 때문에 범죄하게 되어있다. 마태는 이러한 인간을 깨닫게 하므로 하나님 앞에서 의롭게 되려면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를 믿어야만 한다고 한 것이다.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속죄를 믿는 사람을 의롭다고 하시겠다고 언약하셨다. 예수님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려 오신 것이 아니고 완성하려고 오셨다. 예수님의 십자가의 속죄를 믿음으로 죄사함을 얻고 영생복락을 얻게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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