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는 고등학교까지 아주 쉽게 다닙니다.
체육활동과 클럽활동이 많아서 아이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합니다.
그러나 대학만 들어가면 힘들어 합니다.
거의 모든 학생들이 밤을 새가며 공부합니다.
시험때 한달정도는 정신들이 없습니다.
성적이 않좋으면 학년 진급이 안되고 낙제하거나 성적이 바닥이면
그과에서 퇴출되어 다른과로 가거나 공부를 중단해야 합니다.
아시안들이 학년진급에서 별로 좋지않은 성적을 거둡니다.
그리고 졸업할 때까지 회사나 일자리에서 수백시간의 실습이 없으면
졸업도 안되고 취직은 포기해야 합니다.
한국 유학생들이나 교민자녀들이 뉴질랜드에서는
거의 취직을 못하고 있는데 일자리가 적어서도 그렇지만
방학이면 한국으로가서 열심히 놀다오고 인턴쉽과정을 거치지 않은 결과입니다.
온실같은 한국의 대학생활을 여기서도 흉내내기 때문입니다.
한국은 온실같은 나라입니다. 대학생들이나 회사원들이나 너무 술렁술렁합니다.
대학을 졸업하며 신입사원이되면 누가 일을 절대 안가르쳐줍니다.
그냥 일부터 시킵니다. 몇개월 시켜봐서 일을 잘못하면 다른 곳에 가보라고 합니다.
한국처럼 신입사원 뽑아서 연수시키고 일을 가르치는 시스템이 없습니다.
온실에서 키운 화초같은 사람은 쓰지를 않습니다.
해외에 나와서 일해 보아야 합니다.
출퇴근 시간을 칼같이 지키지만 일도 칼같이 하는 그들을 본받아야 합니다.
오늘 많은 한국 사람들이 행복하게 사는 것은 온실 안에만 있기 때문입니다.
사회나 문명이라는 것은 자연 상태가 아닙니다.
사람들이 편하게 살 수 있도록 만들어 놓은 것입니다.
이 안에는 신분의 차이가 있고 학벌의 차이가 있습니다.
이 안에는 일단 머리가 좋고 사회에 잘 적응하기만 하면 얼마든지 성공할 수 있습니다.
역시 머리 좋은 사람이 좋은 학교를 졸업하게 되어 있고 그런 사람이 사회적인 지도자가 되게 되어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사람이 자연 한 가운에 내동댕이쳐지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문명의 혜택이 전혀 없는 산골이나 혹은 추운 시베리아 같은 곳에 가게 되면 어떻게 됩니까?
할 수 있는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철저하게 무능하고 철저하게 무기력하게 됩니다.
오늘 우리들이 보고 있는 한국 사회의 천재들은 온실 안의 나무나 꽃과 같습니다.
일단 온실 안에 있기 때문에 머리만 좋으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습니다.
머리 중에서도 특히 기억력만 좋으면 좋은 대접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런 온실 속의 화초가 추운 겨울에 밖으로 나가면 어떻게 됩니까?
그 자리에서 얼어 죽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예수 믿는 것을 어떻게 표현하고 계십니까?
온실 속의 묘목이 온실 밖으로 나가서 지금까지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추위를 겪으면서 살아남아야 하는 것으로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20000년 전 기득권을 쥐고 있는 유대 지도자들에게 온실에서 나오라고 말씀하시며 둥지를 떠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지금까지 내가 의지하고 있던 우리 사회가 제공해 준 여러 혜택이나 보장된 미래를 포기하고 아무 것도 보장된 것이 없는 새로운 길을 떠나는 것입니다.
예수 믿는 것은 다른 어느 누구도 경험해 보지 않은 새로운 길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보호막을 벗어나서 전혀 예측할 수 없는 길을 떠나는 비 맞은 채로 길을 걷는 것과 같습니다.
어디로 날아가야 할지 몰라 잠시 나무 가지 위에 앉아 있는 비 맞은 새와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이것을 요구하시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래야 믿음으로 살게 되기 때문입니다.
무엇인가 의지할 것이 있는 사람은 그것을 의지하게 됩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돈을 의지하고 학벌이 있는 사람은 학벌을 의지합니다.
사회적인 지위가 있는 사람은 그것을 믿습니다.
도대체 모든 조건이 다 갖추어진 온실 안에서 믿음이 무엇 때문에 필요합니까?
그러나 아무 것 의지할 것이 없으면 하나님 앞에 무릎꿇게 되어 있습니다.
믿음은 새로운 세계로의 디딤돌이 될 것이며 보호막이 되어 줄 것입니다.
여러분 새로운 모험의 길, 믿음으로 가는 길을 함께 가지 않으시겠습니까?
김은숙
저역시 온실속 신앙은 아닌지 되돌아 봅니다~~
항상 저의 신앙을 재 점검하고 도전받게 하셔서 감사합니다^^
또한 낭독을 허락해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
샬롬~~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