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굴곡 어렸을 적, 굵고 주름진 할머니의 손에선 고소한 참기름 냄새도 나고 꽁꽁 숨겨뒀다 쥐어주시던 사탕냄새도 났었습니다. 거칠고 긴세월 살아낸 배나무가지를 보니 주름지고 굴곡진 마디 마디가 꼭 우리 할머니 손마디를 닮았습니다. 아, 굴곡으로 인해 더 아름다운 배나무는 가지에서도 향기가 날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도 굴곡으로 인해 더 아름다울 수 있음에 그 굴곡을 감사합니다 제목: 굴곡 사진가: 김수안 * http://www.swany.pe.kr 등록일: 2012-05-23 19:06 조회수: 3852 20120426_배나무_g_025.jpg (358.7 KB) 정렬방법: 등록순 | 날짜순 | 조회순 | 추천순 [로그인] 고개숙인 사람아 김수안 h:4220 2012-02-09 12:25 풍파 뒤에는 김수안 h:3965 2012-03-13 18:25 축복 김수안 h:3883 2012-03-20 09:23 마른 꽃 김수안 h:3970 2012-03-23 19:42 꿈꾸는 나무 김수안 h:3896 2012-04-10 13:05 마음의 행복 김수안 h:3679 2012-05-05 14:22 꽃잎 지다 김수안 h:3705 2012-05-05 14:25 굴곡 김수안 h:3852 2012-05-23 19:06 더불어 살아가기 김수안 h:3956 2012-05-31 13:54 그릇으로 태어나기 위해서는 김수안 h:3827 2012-05-31 13:56 빛이 내려와 내려와 김수안 h:4221 2012-06-08 08:25 닮아갑니다. 김수안 h:3770 2012-06-28 18:39  1   2   3   4   5   6   7   8   9   10  .. 17   [다음 10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