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제에 대한 종합
-온전한 주일성수 신앙의 회복을 염원하며-
림 인 식 목사
(한복협 자문위원, 노량진교회 원로)
오늘 말씀과 발표를 들으며 큰 은혜를 받았습니다. 그리고 한국교회가 앞으로 살아나겠구나 하는 희망과 확신을 가졌습니다. 세계 교회의 주일예배가 점점 사라지고 있는 추세인데, 한국교회의 미래는 주일이 살아나는 교회가 될 것으로 확신하고 감사합니다.
주일과 주일 예배는 하나님께서 구속받은 신자들의 영육 생명을 살리기 위해 주신 것입니다. 우리가 병원에 가면 혈액을 검사하고 혈압을 체크하여 건강을 측정하는데, 영적으로는 주일 성수와 예배가 영적 건강 체크의 기준이 됩니다. 개인이나 교회가 주일 성수와 예배에 이상이 없으면 살아있는 것이고, 이상이 있으면 병에 걸린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영과 육의 생명을 보존하도록 약속의 날로 성일을 주셨습니다. 이 성일 앞에 우리의 편리는 아무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하나님 앞에 예배를 드리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면 우리의 영과 육이 살아나고 건강해집니다. 목회는 성도들의 영육간 생명을 살리기 위해 하는 것이지 그들을 병들게 하기 위한 것이 아니지요. 그런데 하나님과의 약속을 지키지 않으면서 영적 건강을 기대할 수 있습니까. 주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예배를 예배답게 살아있는 예배로 드리는 것만이 생명과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입니다.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미국의 카터대통령이 유세기간의 주일에 조지아 주에 있는 자기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고 교사로 섬겼습니다. 그를 취재하던 70명의 기자들이 놀랐습니다. 큰 교회에 출석하여 표를 얻기 위한 노력을 할 줄 알았는데 자기 교회에 가서 교사의 직분을 감당하는 것을 보고 의외라고 느낀 것이지요. 뿐만 아니라 카터는 기자들에게도 “기자 여러분, 주일에는 취재를 멈추고 당신들의 교회에 가서 정성껏 예배 드리세요.” 충고하였습니다.
이것은 ‘대통령이 되지 않아도 좋다.’ ‘대통령보다 중요한 것이 주일이고 예배이다.’ 라는 그의 소신이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었습니다.
이런 자세가 있어야 영이 살아나고 건강해집니다.
스코틀랜드가 한창 영적으로 부흥할 때에는 주일에 유흥업소, 음식점 등의 모든 관광업소가 문을 닫았습니다. 세계관광협의회에서 주일에도 그 시설들을 개방해달라고 호소하자 스코틀랜드 정부는 단호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우리는 주일이 되면 모든 유흥업소와 음식점이 문을 받습니다. 오직 교회만 문을 엽니다. 주일에는 교회로 오시기 바랍니다.” 그때 스코틀랜드는 영이 살아있었습니다. 그것이 무너진 다음부터 예배당이 술집에 팔려나가기 시작했습니다.
예배는 하나님과의 만남이고 말씀을 받는 시간이고 우리의 영혼이 육성되는 되는 시간입니다. 사람이 어린 아이로 태어나 어른으로 장성하는 것처럼, 영적으로도 신앙도 자라야 합니다. 주일을 잘 지키는 사람이 믿음 면에서 생활 면에서 육성됩니다. 이 육성이 예배를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예배가 중요합니다.
아까 박교수님께서 오후예배에 대해 전문적으로 연구하여 발표해주셨습니다.
과거 미국 이민자들이 미국 예배당을 빌려서 예배를 드리다보니까 중요한 시간에 예배를 못드리고 오후에 예배를 드리게 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 편하다. 오후에 한번 예배보고 마니까 편하네.’ 생각하게 된 것이 한국에 전염된 것이 아닌가, 그 영향이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한국교회에서는 주일 예배를 축소하거나 미루자는 것이 목회자들이 할만한 얘기가 아닌데, 이민을 가보니까 여러 가지 제약이 있어 어쩔 수 없이 예배시간이 옮겨지고... 그것이 지금 한국에 영향을 미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그런데 예배는 우리 마음대로 감하는 것 아닙니다. 하나님 앞에 최선을 다하는 것, 이것이 중요합니다.
한국교회가 주일 성수와 예배를 세계에 전하고 복음을 역수출하는 역할을 감당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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