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을 통한 복음 전파



                                                                                                       송용필 목사
                                                            (한복협중앙위원, 런던올림픽선교회 채플린)




88년 서울올림픽 때 우리 나라는 전도에 힘을 썼습니다. 그 이후에 모든 올림픽에 다 다녀봤지만, 많은 사람들이 한국 올핌픽이 전도 면에서 최고였다고 말합니다.
당시 우리 나라 선수촌에서는 매일 저녁마다 부흥회가 열렸습니다. 한경직 목사님 등 기라성같은 목사님들이 매일 저녁 방문하여 선수촌의 선수들을 초청하고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 때 메달을 딴 선수들과 예수를 믿는 선수들 11명이 모여 준비한 간증집회가 순복음교회에서 열렸는데 넓은 성전이 꽉 찾을 뿐 아니라 집회의 비디오를 통해서도 많은 사람들이 은혜를 받았습니다.

여러분은 올림픽에서 전도한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올림픽위원회에서는 각 나라 선수촌 안에 채플이 있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International Sports Coalition(이하 ISC)은 스포츠를 통한 전도를 하는 사람들의 연합체입니다. 이들 중 통행권을 받는 몇몇 사람들이 선수촌 안을 다니며 채플이 있다고 광고를 합니다. 물론 스스로 찾아오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올림픽 빌리지 밖에서 전도하는 사람들의 활약이 중요합니다. 우리 나라 팀들도 많이 가는데, 아무데서나 태권도 시범을 보이면 사람들이 모여듭니다. 그들에게 쪽복음과 전도지를 주고 선수들이 간증을 하면서 복음을 전파합니다.
이번 런던올림픽에서는 “Hospitality House”로 선수들을 초정해서 음료와 TV와 게임을 제공하고 교제하는 가운데 개인적으로 전도하는 방법을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매일 교회를 정해서 15개 정도 방문하였는데, 간증하러 오는 운동선수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었습니다.
이 가운데 ‘Sports Service' 라고 하는 마지막날을 준비하였습니다. 그날에는 많은 선수들이 간증할 예정이라고 광고하며 예정된 간증자의 명단을 공개했는데, 그들을 만나기 위해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ISC 안에는 Lay Witnesses for Christ International 이라는 평신도들의 단체도 있는데, 칼 루이스가 이 단체를 통해서 평신도 전도자로 런던에 와서 간증을 했습니다.
또한 유도에서 금메달을 딴 김재범 선수의 간증도 인상적이었는데, 그는 운동하다가 다친 곳이 많아 신체적으로 6급 장애수준이라고 합니다. 혹자들은 그가 장애인 올림픽에 나가야 되는 것이 아니냐고 했지만, 그는 일반올림픽에 출전하여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그는 자신이 육체적 연약함과 결함에도 불구하고 금메달을 딸 수 있었던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임을 밝히며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은혜를 끼쳤습니다.
장미란씨는 세 번째 올림픽에서 메달을 따지는 못했지만, 경기를 마치고 매트에 입을 맞추고 내려와 감동을 주었습니다. 선수들이 하나님께 감사하고 기도하는 순간들은 짧지만 많은 사람들에게 강한 임팩트를 남깁니다. 보는 이들에게 그러한 장면은 결코 순간이 아니라 지속되는 시간인 것입니다.
시간 관계상 복음을 전파하는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보면서 발제를 마무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