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새해의 소망




                                                                                                       김 윤 희 교수
                                                        (횃불트리니티대 구약학, 한복협 여성분과위원장)
  



(*이 글은 故 김준곤 목사님의 '민족 복음화의 꿈'의 시를 바탕으로
그것을 인용, 응용하여 지은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신 조국
부족해도, 완벽하지 않아도, 문제가 많아도, 잘 나가도 못 나가도
다 자랑스러운 나의 조국
이 나라에 교회 수가 많게 해 주시고 교인들의 양적 성장도 많게 해 주신
다 보답할 수 없는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
강대국 사이에 낀 조그만 나라를 그 어느 시대보다도
당당하고 발달된 나라로 키워주신 놀라운 은총
2013년!
이 민족의 마음마다 가정마다 사회 구석구석마다
하나님이 경외되게 하옵소서
이 땅에 태어나는 어린이마다
어머니의 신앙의 탯줄 기도의 젖줄 말씀의 핏줄에서 자라나게 하시고
집집마다 이 집의 주인은 예수님이라고 고백하는 민족
기업주들은 이 회사의 주인이 예수님이고
나는 관리인이라고 고백하는 민족
물질이 주님의 것이니
주님의 뜻대로 쓰게 해 달라고 고민하는 부유층
비록 어렵고 힘들지만
주님을 믿기에 희망과 비전을 갖고 살겠다고
고백하는 서민층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해주는 성도들로 인해
마음 훈훈한 빈곤층으로,
가진 것이 있어도 없어도 주님 때문에 모두가 행복한
나라 되게 하옵소서
공장의 노동자들 바다의 선원들의 입에서도
자영업자와 영세 상인들의 입에서도
찬송이 터져 나오게 하시고
학교마다 폭력과 왕따대신
우정과 우의로 뭉치고
성적보다 인격과 개인의 은사가
우선시 되며
성경의 기준이 도덕과 규범이 되게 하옵소서
국회나 각의가 모일 때에도 주의 뜻이 먼저 물어지게 하시고
대통령 이하 각료들이
나라를 이끌어 나갈 때에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 같이 흐르게
하게 하옵소서
국제 시장에서 한국제 물건은 한국인의 신앙과 양심이
으레 보증수표처럼 믿어지는 민족
K-pop의 젊은이들은
자신들의 재능은 다 하나님이 주신 것이라고
전 세계의 열광하는 젊은이들에게
고백하게 하시고
한류가 들어가는 곳에는 어김없이 복음이 들어가며
한국의 청년들이 전 세계를 누비며
일자리를 찾고
동시에 예수의 꿈을 꾸고 인류 구원의 환상을 보며
한 손에는 복음을 다른 한 손에는 사랑을 들고
지구촌 구석구석 누비는 거룩한 민족 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