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난민들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박종삼 목사 (월드비젼)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이 새해를 맞이하면서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이 땅에서 우리가 소원할 것이 무엇인지, 우리가 기도할 것이 무엇인지 함께 생각하고 나누게 하심 감사합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이곳에 계셔서 저희들을 인도하시고 주관하시며 저희들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해주심을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갖고 있는 복음에는 우리의 소원이 무엇이 되어야 하고 우리의 기도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분명히 말씀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사랑하고 내 이웃을 내 몸과 같이 사랑하라는 가장 큰 계명 저희들이 받고 이를 위해 기도하고 이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 새해에는 저희에게 좀 더 새로운 복음의 진리를 깨닫게 하여 주시옶소서.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두 문장이 아니요 한 문장이라는 것을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이웃을 위한 이웃의 아픔이 우리의 소원 되게 하여 주시옵고, 가난한 이웃들의 부르짖음이 우리의 부르짖음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께서는 우리 지구촌 위에 모든 백성들이 풍요한 삶을 살 수 있는 많은 생명의 자원을 주었습니다. 그러나 저희들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에 따라서 이 지구촌을 하나님의 뜻대로 이끌지 못하기 때문에 이 지구촌에는 어려운 사람들이 너무나 많습니다. 거룩하신 하나님 새해에 저희들에게 다시 한 번 그들을 바라보고 그들의 소리를 듣고 그들을 만질 수 있는 은혜 허락하여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새해에는 새롭게 다시 한 번 저들을 바라보고 북한을 바라보고 국내의 어려운 가족들을 바라보고 특별히 세계의 난민들 저희들이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러나 저희들이 소원하고 바라고 있는 기도가 하나님 안에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축복으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다는 신앙의 확신을 갖고 저희들이 세계를 향해 나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이 지구촌 70억 인구 중에 10억 이상의 사람들이 굶주리고 있습니다. 아프리카 동남아 등 피난민 생명들을 가두고 죽어가는 생명을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한국교회로 하여금 한국교회의 지도자들로 하여금 좀 더 복음을 실천하는 은혜를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께서 저희들에게 복음을 주셨다면 그것을 실천할 사람이 우리 교회이고 우리 믿는 사람들이고 특별히 지도자임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국교회가 이렇게 어려운 가운데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하고 있을지라도 저희들을 들어서 세계 여러 나라에 있는 가난한 사람들, 피난민들 돕게 하여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귀하고 큰 그릇으로서 한국교회를 사용하여 주심 감사드립니다. 그러나 하나님 아버지 저희들로 그리스도의 눈으로, 그리스도의 손으로, 그리스도의 귀로 이 지구촌을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1년에 저희들이 살릴 수 있는, 예방할 수 있는 질병으로 죽어가고 있는 사람이 천 만명이 된다고 합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로 하여금 하루에도 이 백명을 태운 비행기가 수 백대 떨어져 죽는 그와 같은 참혹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음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 저희들이 전쟁과 갈등과 인간의 권력에 대한 욕망과 미움과 시기로 동족끼리 싸우고 동족끼리 죽이고 그래서 국경을 넘고, 그래서 자기 나라 안에서 삶의 터전을 떠나서 이 거리로 저 거리로, 이 고을로 저 고을로, 다니는 저희 형제들을 불쌍한 눈으로 바라보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얼마 전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이런 이야기를 전해주셨습니다. 지금 아프리카 동북부 쪽에는 가뭄이 있어서 에디오피아, 소말리아, 케냐 등 수천명의 사람들이 떼를 지어가면서 난민촌을 찾고 있는데 난민촌은 이미 사람들로 꽉 차서 먹을 것, 입을 것이 없어서 더 이상 받을 수가 없다고 합니다. 소말리아의 한 가정이 에디오피아의 난민촌을 찾아가다가 어머니가 굶주림으로 죽고 아버지가 에디오피아를 향해 걸어가는데 목마름에 배고픔에 지쳐서 나무 밑에서 하루 밤을 지내려고 하는데 맹수가 나타나서 두 아들 중에 한 아들을 물고 가는데 아버지는 또 하나의 아들을 지키기 위해서 자기 한 아들이 맹수의 먹이가 되어 끌려가는 것을 그대로 보고만 있었다는 이야기를 하나님께서 솔직히 들려주셨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한국교회로 하여금 좀 더 이 지구촌을 위해서 많이 도울 수 있는 은혜 허락하여 주시옵소서. 저희에게 자비의 복음, 생명을 아끼는 복음, 봉사의 복음, 나눔의 복음을 실천할 수 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아버지 한국교회는 결코 작은 교회가 아닙니다. 우리 월드비전을 통해서 한국교회가 돕는 그것은 미국, 캐나다, 호주를 이어 네 번째로 세계를 많이 돕는 놀라운 기적을 지금 한국교회를 통해 하나님께서 보여주고 계십니다. 하나님께서 저희들을 들어서 새해 21세기 큰 일을 하기 원하오니 하나님 아버지 먼저 죽어가는 생명들, 특별히 난민들을 위해 저희들이 기도하고 복음을 전파하며 전파된 복음을 실천할 수 있는 하나님의 귀한 종들로서, 귀한 그릇으로 만들어주시옵소서. 거룩하신 하나님 이 새해에 저희들이 섬길 수 있는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그리고 그리스도와 함께 땅끝까지 나아갈 수 있는 기회 주심 감사드립니다. 저희들에게 새해를 주셨사오니 하나님 아버지 한국교회가 이 귀한 새해에 좀 더 많은 하나님의 생명을 구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 받들어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