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친화 운동








이만의 장로(전 환경부 장관, 목동 지구촌교회)




(녹취)






- 제가 나설 자리가 아닌데 김명혁 목사님께서 초청해주셔서 오게 되었습니다. 와서 보니 아주 행복합니다. 이렇게 큰 어르신들이 우리나라에 희망을 주고 계시고 우리 기독교계가 이러쿵저러쿵해도 갈 길을 제대로 갈 수 있도록 만들고 계시다고 생각하니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해 드립니다.

- 제가 오늘 프레젠테이션을 준비하려고 했는데 15분 밖에 되지 않아 오늘은 화두만 던지고 나중에 40분-1시간 정도의 시간을 다시 한번 주시면 와서 실천적으로 해나갈 수 있는 안들을 제시하며 말씀드리겠습니다.

- 저도 김명혁 목사님처럼 머리로 익히거나 책을 읽어서 배운 것만 가지고 해서는 안 되고 깊은 묵상을 통해 결단을 하고 실천을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보아서 그렇게 노력을 해왔습니다. 사람들은 이렇게 얘기 합니다. 환경부장관이니까 그런 얘기를 하지 않느냐 말하지만 저는 이렇게 해 왔더니 환경부장관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래서 저는 하나님께 진정으로 감사하고 매일 신앙으로 인해 행복합니다. 왜냐하면 저는 다른 사람보다 조건이 훨씬 안좋았습니다. 시골사람이고 돈도 없고 지방에서 학교를 다녔고 전공도 법학, 경제, 행정, 정치학 등의 리더십 분야도 아님에도 불구하고 환경부 차관, 환경공단 이사장 3년 하고, 환경부 장관 3년 3개월하고 이렇게 하게 된 배경이 아마도 하나님께서 제게 베푸신 은혜라고 생각합니다.  

- 몇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결론적으로 우리 기독교계가 어떤 양식을 통해서든 개 교회가 중심이든, 교단, 노회가 중심이든, 오늘처럼 복음주의 목회자 분들이 중심이 되든 친환경, 친자연, 그린사회를 위해 나서 주셨으면 좋겠다는 갈망이 있습니다.

- 제가 성경적으로 보면 우리들이 해야 할 일들이 다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그러면 그 성경이 바탕에 깔린 기관이 교회인데 교회에서부터 실천이 잘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지금 현실을 보면 교회에서 실천이 잘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느 자연 요소치고 너희들은 오면 안된다고 담을 치는 경우가 없습니다. 산이 벽을 쳤습니까. 강이 울타리를 쳤습니까, 새보고 못 오게 합니까. 곤충을 못 들어오게 합니까. 야생동물보고 못 들어오게 합니까. 이렇게 벽을 치고 다투는 것이 없습니다. 자연이 주는 이러한 원리를 조금만 적용을 하면 보이지 않는 곳에 숲이, 물이 모이는 곳이 교회입니다.  

- 저는 개인적으로 산을 보고 물을 볼 때 감격과 환희를 느낍니다. 김명혁 목사님의 말씀에 전적으로 동의를 합니다. 그런데 우리가 시스템 안에 들어와서 잊어버리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제가 감히 목회자님들에게 이런 말씀을 드리면 용서를 해주셔야 한다고 전제를 하고 말씀을 드리자면 왜 우리가 그들만의 천국을 벽 안에만 만들려고 하느냐, 그렇게 되면 정말 하나님께서 대한민국이 다른 모든 비전보다도 세계에 빛이 되라고 하는 선교적 사명을 주신 이 시점에서 한번 되짚어봐야 할 일을 소홀히 하면 안 된다는 생각을 합니다.

- 환경부 장관 하면서도 종교 편중이야기가 나올 때 저도 전국에 많은 교회 돌아다녀봤습니다. 왜냐하면 사람의 제도인 장관 자리 그만두라 하면 언제든 그만 두겠다. 장관직이라는 것은 완장 차는 것과 같아서 완장은 인간이 아닙니다. 그 때 맡은 직분에 불과하지 그게 무슨 인간의 본질도 아니고 저라는 사람의 정체성 전부도 아니기 때문에 언제든지 떼어주겠다. 따라서 제가 두려워하는 것은 하나님이지 어떤 국회의원도, 정치인도 법도 아니고 국민도 그렇다. 그래서 올바른 일을 하고 하나님께 심판을 받는 것이 옳겠다 생각했기 때문에 교회도 가고 시장통에도 가고, 가지 말아야 할 곳도 가고. 때론 국회의원들과 싸우기도 하기도 했습니다. 제가 감히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어르신들께서 적극적으로, 오늘 이정익 목사님이 말씀하신 것에서부터 손봉호 박사님 말씀해주신 것과 같이, 말씀 주신 것을 실천하는 방향으로, 김명혁 목사님이 예를 들어주신 것과 같이 행동지향적으로 실천해주시는 방향으로 옮길 때가 되었다 생각합니다.

- 저는 몇 가지 예를 들자면 이제는 교회를 짓더라도 생명의 심볼이 될 수 있도록 지어야되겠다. 교회의 생명의 심볼은 나무와 꽃이 자라고 새들이 모여들고 곤충이 찾아오는 것이 되어야 합니다. 교회가 시멘트 콩크리트 구조물로 만들고 그들만의 천국을 벽 안에서 누려서는 안 된다는 것이 제 생각이거든요. 앞으로 교회도 친환경, 친자연 설계로 바꿔야겠다. 그 교회에 가면 그래도 다리 아픈 노인이 나무 밑에 앉아서 잠시 쉬실 수 있고, 아이들도 그 교회에 가면 아름다운 공기, 아름다운 배움 통해 다른 곳보다는 교회가고 싶다는 말이 나오도록 이제는 우리가 생각을 바꿔야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저는 주차장도 지하 3층을 파든 5층을 파든 지하에 넣고 지상에 평면적이 차지하지 않고 있는 공간은 풀이 자라도록 하자. 그래서 생명이 자라는 것을 통해 생명으로부터 사랑을 배우고, 환희를 배울 수 있어야지, 우리 사회가 삭막하게 되면 어떻게 되겠느냐 생각합니다.

- 저는 지하철 많이 타고 다니고 버스, 마을 버스도 많이 탑니다. 차 안 가지고 다니려고 합니다. 장관할 때도 아반떼 하이브리드 타고 다녔습니다. 하이브리드 차가 이 나라에 생기자마자 저는 에쿠스 차 팔아버렸습니다. 왜냐면 에쿠스가 장관의 격을 나타내는 것이 아닙니다. 에쿠스보다 수백, 수천 배 중요한 것이 보이지 않는 내 안에, 내 속에 들어가 있어야지 에쿠스 가지고 폼을 재면 안 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교회에서도 그러한 운동을 벌여서 친 자연적으로 갔으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 만약에 풀이 자라고 나무가 교회 앞, 뒷마당에 자라게 되면 그곳으로 물이 스며들게 됩니다. 콘크리트나 아스팔트나 벽돌로 땅을 덮으면 빗물이 스며들지 않게 되어 땅이 죽고, 땅이 죽지 않기 위해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이 소진되니 그렇지 않기 위해 주변에 있는 모든 습기들을 모두 빨아들이기 때문에 도시에 건물들이 많이 서 있는 곳의 하천이 다 마릅니다. 이것은 건천화 현상이라고 하는데요. 건천화 현상은 간단합니다. 물이 모여서 천을 이루는 것인데 천에 들어갈 물을 우리들이 땅 속에 함수를 시키지 못하고 하수구를 통해서 바로 바다로 또는 큰 강으로 보내기 때문에 작은 하천은 다 말라 버리는 것입니다. 생명을 살리려고 하면 이제는 우리가 설계 방식을 바꿔야 합니다.

- 제가 대단히 송구스럽지만 말씀드리면 저는 교회의 진정한 아름다움은 사람이 모이는 곳에 가르침이 있고 계시가 있고 강령이 있는 곳에 본질이 있는 것이지, 건물도 주차장도 아니라고 생각하거든요. 진정한 십자가는 내 속에 있는 것이지 건물에 크게 달고 거기에 불 켜서 비추는데 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차원에서 오늘 자연이 주는 의미가 매우 크다. 감격스러울 정도로 감사하고 이러한 기도회를 열어주신 것에 대해 감사하고 이 소식을 온 국민에게 전해야겠다고 생각합니다.

- 또 하나 말씀드리고 싶은 것은 대한민국이 지금 녹색성장을 세계 처음으로 주창을 했습니다. 2008년 광복절 날 대통령 연설에서 녹색성장이란 말을 했을 때 사람들은 그냥 연설로 들었습니다. 저는 이런 말씀 드리고 싶은데 장로 대통령이 아니시면 그런 것 못 만들어냅니다. 녹색이면 녹색이고 성장이면 성장이지 녹색성장이 말도 안되는 소리 하지도 말라는 말 많이 들었습니다. 녹색과 성장을 구분했던 것은 20세기에서 끝나야 합니다. 이대로 가면 인류사회와 지구환경에 파멸이 옵니다. 그래서 우리는 성장을 하더라도 녹색으로 가야 합니다. 앞에서 말씀해주셨듯이 과학 기술 때문에 지구환경이 위기가 왔습니다. 과학기술이 왜 발견을 했는가, 과학기술이 성경말씀에 부합하여 발전했다, 성경을 오역했다 등의 말씀들이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신학자들이 그런 말 많이 하시고 책도 많이 내셔서 저도 많이 읽었지만 근본적으로 과학기술을 발전시킨 동기는 아이러니하게도 하나님께서 주시는 지혜가 있고 인간의 욕심이 있기 때문에 무엇이든이 많은 양을 빨리 하고자 하고, 자기 일생 내에 끝내고자 하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본질적 욕망 때문에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그런 과학 기술이 화가 된다는 것을 우리가 많이 체험했습니다. 그렇다면 21세기는 다시 착할 선, 선순환적으로 올 수 있도록 우리가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녹색성장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것입니다. 실제로 세계 최초로 이를 주장하고 녹색성장 기본법을 만들고 5개년 계획을 2009년-2013년까지 만들고 107조원 예산을 거기에 포함시키고 그리고 국민들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을 환경부가 앞장서서 80가지 항목을 이미 만들어 놨습니다. 저는 이것을 교회가 많이 실천해주셨으면 좋겠는데 정부가 만들어 놓은 좋은 것은 홍보가 안됩니다. 미디어 언론 매체가 보도를 하지 않습니다. 잘못한 것만 크게 보도합니다. 그래서 우리 선순환의 채널을 이러한 모임을 통해 씨를 심고 우리 개교회와 교단을 통해 확산되고 세계에도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 제가 하나 말씀드리자면 화학기술이라고 해서 화만 되는 것이 아닙니다. 한 단계를 더 넘어 그린테크놀로지, 이른바 녹색기술이라는 것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한 가지 예를 들어볼까요. 보라매 공원 앞에 가시면 삼성그룹에 사장단들이 사는 삼성옴니 타운이라는 주상복합 고층 건물이 있습니다. 그 건물은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난방을 합니다. 대한민국의 발명가 덕분에 공기만 가지고 실내온도를 물의 온도로 60도까지 올립니다. 안 믿으실 것입니다. 에너지를 관장하는 지식경제부에 호소를 해도 안 믿습니다. 그래서 제가 경제정책조정회의 장관들이 참여하는 회의에 가서 현장을 안내할테니 가져 좀 보자고 호소를 했습니다. 정말 거짓말 같은 말입니다. 처음에 기름 보일러가 되어 있었는데, 그 시스템을 삼성 사장들도 안 믿으니까 발명하신 분이 자기 돈을 가지고 직접 설치를 했습니다. 이제 그 시스템을 가지고도 되니까 처음 만들었던 기름 보일러를 다 철거하여 지금은 깨끗합니다.

- 이러한 것처럼 그린테크놀로지라는 것은 지금까지의 과학기술이 아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피조세계를 손대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바를 달성할 수 있는 기술을 말합니다. 저는 자연이 가지고 있는 코드에 대해서 힘들다고 생각해요. 왜냐 우리가 태양광, 수력, 조수, 조력, 지열, 풍력 발전을 다 시켜도 그중에서도 제일 지구 온실 가스를 만들어내지 않는 발전 방식이 지금까지는 원자력 발전입니다. 이 부분이 지금까지는 안 밝혀지고 있습니다. 원자력 발전만큼 자연친화적인 발전이 없어요. 원자력 발전이 아차 잘못하면 후쿠시마와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지만 후쿠시마도 근본적으로 원자력 문제가 아닙니다. 물을 예측하지 못해 설계를 잘못한 화입니다. 원자력 자체가 문제가 아니라요 필수적인 냉각 장치를 돌리는 발전기를 물이 공격해오면 침수 되면 작동이 중단되니 높은 곳에 올려놔야 하는데 후쿠시마는 그렇게 바닷물이 높이 들어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하였기 때문에 낮은 곳에 비상 발전기를 설치를 했다가 그것이 바닷물에 침수가 되는 바람에 발전이 중단되고 원자력 발전이 냉각이 안 되는 바람에 문제가 생긴 것입니다. 우리의 지각의 짧음이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 이러한 시각에서 우리가 정말 그린테크놀로지를 발견시키기 위해, 하나님께서 자연 곳곳에 한줌의 흙으로부터 한 그루 나무, 보이지 않는 공기에 까지 창조 섭리에 반영해놓으신 이 코드를 우리가 파악을 해서 활용을 하더라도 하나님의 창조섭리를 위배되지 않는 선에서 발전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것을 추구하자는 것이 녹색성장이고, 녹색성장을 세계가 관심을 갖고 있기 때문에 한국의 경험, 지식, 기술을 다른 나라에 알려주자는 것이 GGGI(Global Green Growth Institute) 대한민국 첫 국제기구가 돼서 2013년부터 유엔 산하로 옮겨가게 됩니다. 그래서 여기 계신 어르신들께서 녹색사회, 녹색성장, 녹색생활, 녹색문화를 할 수 있도록 우리 교계가 각종 채널을 통해 주도해주시면 좋겠다는 말씀을 드리고요. 다음에 다시 기회를 주시면 우리 교계가 무엇을 하면 교계가 무엇을 실천하면 좋겠는가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겠고요. 이렇게 화두를 제시 할 수 있는 자리에 서게 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항상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그린코리아를 만들 수 있도록 여기에 계신 어르신들께서 앞장서 주시면 좋겠다고 말씀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