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과 평화


김상복 목사
(한복협부회장, 할렐루야교회 원로)


(녹취)

반갑습니다. '전쟁과 평화' 무슨 소설 제목 같아요. 오래간만에 제가 전쟁과 평화에 대해 성경을 좀 들여다봤는데 전쟁보다는 평화에 더 흥미가 있어서 평화만 주로 신구약을 통해 보았어요. 오늘 메시지를 맡겨 주셔서 평화에 대해 공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어 참 좋았습니다.

평화에 대한 성경 구절을 찾아보니까 한 390개가 있더라고요. 많은 이야기가 있었어요. 전쟁이 왜 일어나나? 성경말씀에 의하면 욕심 때문에, 지배력 때문에 일어난다. 주로 전쟁은 사람이 일으키는데. 물론 전쟁을 일으키는 그룹이 세 가지가 있더라고요. 사람, 짐승, 개미들. 그런데 주로 사람이 전쟁을 일으킵니다. 사람들 가슴 속에 욕정이 있어서, 지배력이 있어서 두 개 내지 세 개 그룹이 서로 지배하려고 다투면서 전쟁이 일어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전쟁은 우리 모두가 다 경험해서 250-300만 명 정도 죽었고 베트남 전쟁도 그 만큼 죽었더라고요. 몽골 정복 때 보니까 3천만-6천만 정도 서로 죽였더라고요. 우리나라 인구보다 더 많은 사람이 죽었더라고요. 2차 대전이 그래도 제일 많이 죽었는데 6천만-7천2백만 정도 죽었다는 기록이 있더라고요. 그리고 최근에 우리나라에서는 북한이 불바다 만들겠다, 무자비한 전쟁을 일으키겠다 해서 상당히 불안을 느끼고 있죠.

수많은 전쟁 방지의 노력이 있었고 그러나 궁극적으로 전쟁은 과거에도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있을 것 같습니다. 요한계시록을 보아도 인생의 역사의 마지막까지 전쟁이, 아마게돈 전쟁이 있는 걸 보면 있을 것 같아요.

중요한 것은 평화의 문제인데, 성경에 보니까 평화가 어디에 필요한가, 제일 먼저 자기 자신에게 필요하더라고요. 욥기와 시편에서 볼 때 나 자신의 평화가 모든 평화 가운데 제일 중요하다. 하나님과의 평화, 이웃과의 평화, 자기 자신과의 평화, 심지어 자연과의 평화- 짐승들과의 평화를 말하고 있고 백성의 평화, 나라의 평화, 나라간의 평화, 국제적인 평화를 성경은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누가 평화를 만들어 내나? 성경에 보니 참 평화가 힘들다는 걸 느끼고 평화가 보통 쉽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평화는 결국 평화로운 사람이 만들어낸다. 평화가 없는 사람이 평화를 만들 수 없고 사랑이 없는 사람이 사랑을 만들 수 없고 결국은 중요한 것은 사람인데, 내가 평화가 있어야겠다. 내가 평화 없으면 아무데도 평화가 없다. 밖에 평화가 있어도 내 가슴에 평화가 없으면 평화가 없는 거죠. 그래서 평화로운 사람이 평화를 만들어낸다고 합니다.

또 누가 평화를 만들어 내는가? 평화를 추구하는 사람, 신구약 모두 '평화를 추구하라' 는 말을 아주 반복해서 말하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평화를 만들어 내는가? 평화의 인사와 평화의 축복을 날마다 하는 사람들이 평화를 만들어낸다. 이것이 참 재미있더라고요. 평화의 인사, 평화의 축복을 해야 하고 하고 있는 것이 성경에서 390번 중 66번이나 나오는데 너희에게 평화가 있을지어다 하며 평화를 빌어주는 것이 성경의 평화의 방법이더라고요. 우리나라에서도 '평안하셨습니까. 평안히 주무셨어요. 평안히 가세요' 하며 우리도 평화를 강조하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데 요즘은 별로 없지만은요. 그래서 평화의 인사를 늘 나누고 평화를 늘 축복하는 것이 구약 40번, 신약에 26번 평화의 인사를 하고 평화를 축복 하는 모습이 나옵니다. 이런 사람들이 결국 평화를 만들어낸다. 늘 평화를 생각하는 사람들이죠.

또 평화는 자기를 내려놓은 사람들이 평화를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성경에 제일 많더라고요. 화목제물이죠. 화목제물을 바치는 것이 성경에 많이 나오는데 390번 중에 45번이나 거의 1/4이 peace offering을 바치라 이야기하는 것을 보면. peace offering은 짐승의 간 바로 위에 있는 기름 덩어리인데 그것이 유대 사람들에게는 기호 식물이래요. 그래서 그걸 아무도 안 주고 자기만 먹고 싶은 거예요. 내 놓고 싶지 않은 것, 자기가 꼭 먹고 자기만 즐기고 싶은 것, 기회만 있으면 그걸 먹고 싶고 이런, 아마 한국 같으면 개고기 같은 것인지 모르겠어요. 그런 걸 내려놓아야 하는 거예요. 나만 먹고 싶고 아무에게도 주고 싶지 않고 양보할 수 없는 것, 그런 것을 하나님께 내려놓는 것이 peace offering 화목제물 인데 이것이 45번이나 나오더라고요. 자기를 하나님 앞에 내려놓지 않고는 평화라는 것이 존재하지 않는다. 자기 고집, 자기 의견, 자기 뜻 가지고는 평화가 없다는 겁니다.

그 다음에 보니까. 평화로운 입을 가진 사람이 평화를 만들어낸다. 입이 거칠어가지고는 평화가 없다는 거죠. 하나님의 율법을 사랑하는 자,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자, 또 부모의 말을 잘 들어야 평화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부모의 법을 잘 지키는 사람이 평화를 만들어낸다. 온유한 사람이 평화를 만들어낸다. 터프한 사람들, 강한 자들은 평화 만들 수 없다. 또 의로운 자, 지혜로운 자가 평화를 만들어낸다. 평화를 위해서는 엄청난 지혜가 필요하다는 것을 성경은 말해줍니다. 평화 이야기를 늘 하는 사람들이 평화를 만들어낸다고 잠언에 나와 있습니다. 또한 시편을 보니까 평화를 위해 기도하는 자들이 평화를 만든다. 기도는 서원, 목표, 희망이잖아요. 뭔가 원하는 것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 이렇게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또 어떤 사람이 평화를 만들어내는가. 마음이 하나님에게 고정되어 있는 사람이다. 다른 곳에 정신이 가 있으면 그 사람은 그것을 추구하지 평화를 추구하지 않는다는 거예요. 사26:3 하나님의 백성이 평화를 만들어낸다 성령 충만한 자의 열매가 평화다. 마5:9절 보니까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 즉 하나님의 아들들이 평화를 만들어내는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또한 평화의 일들을 아는 자, 평화의 길들을 아는 자. 예수님께서 탄식하시면서 너희가 만약 너희를 향한 평화가 무엇인지 알았더라면 그런 말씀을 하시며 눈물을 흘리신 적이 있습니다.

그 다음에 예수님 통해서 의롭다 함을 입은 자에게는 영원한 평화가 있다. 예수님을 소유한 자, 예수님 자신이 평화이기 때문에. 평화의 복음을 전하는 자, 권세를 가진 자를 위해 기도하고 모든 경건과 단정한 중에 고요하고 단정한 생활을 하는 자, 즉 평화가 유지되려면 권력을 가진 자들을 위해 꾸준히 기도해야 한다 라고 우리에게 말하고 있습니다.

그 다음에 보면 롬12장에 악을 악으로 갚는 자가 아니고 악을 선으로 갚는 사람이 어떻게하든지 할 수만 있으면 모든 사람과 함께 평화 속에서 살려고 한다. 악을 악으로 갚아가지고는 길이 없다는 거죠. 반드시 악이 있으면 선으로 복수를 해야 한다. 어느 정도까지? 선의 숯불을 활활 태워서 원수의 머리에 확 부어 버리는 거죠. 그래서 싹 태워 죽여야 된다는 겁니다. 그래서 원수를 반드시 죽여야 한다. 뭘로? 숯불로 확 피워서. 그것은 악에게 지지 말고 선으로 끝까지 이기되 그저 일대일 가지고는 안 되고 활활 타오르는 숯불을 가지고 선의 숯불을 가지고 완전히 태워 죽여야 결국은 그래야 평화가 있다. 선을 추구해야 한다.

사람은 평화를 말하지만 가슴에는 악이 있다. 그랬습니다. 인간은 평화를 말하지만 그 속에 칼이 있다. 정반대로요.

또 평화도 가짜가 있다. 속이는 평화, 가식적 평화, 위장된 평화가 있다고 성경은 말해줍니다.

그런데 궁극적으로 평화의 주체는 하나님이시다. 하나님께 평화가 있다. 하나님은 순종하면 평화를 줄 수도 있고 또 불순종하고 죄를 범하면 뺏어갈 수도 있다. 하나님이 평화의 주체이기 때문에. 욥기에 보면 여호와는 평화시다 이렇게 표현되어 있고 신약성경에도 하나님의 평화, 또는 평화의 하나님 이런 말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이 평화시요, 예수님 자신이 평화다, 참된 평화는 주님만이 줄 수 있다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평화를 주노니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말하고 사람들이 말하는 그런 종류의 평화가 아니다 참 평화는 사람이 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참된 평화는 예수님만 주실 수 있는 것이다. 메시아는 곧 평화의 왕이시고 영원한 평화는 예수 그리스도에게서 온다. 그리고 그 분이 평화를 선포하시고 그분이 평화를 위해서 고난 받으셨고 완전한 평화는 메시아 시대, 그 때가 평화의 시대라 말하고 있습니다. 그분이 오셔야 완전한, 영원한 평화가 우리에게 임할 것입니다.

하나님은 평화시고 예수님이 평화시고 또 성령은 평화를 주십니다. 성부, 성자, 성령이 평화의 주체십니다. 그래서 우리는 평화를 위해 기도하고 평화를 추구하고 평화의 인사와 축복을 날마다 날마다 나누며 살아갈 때 우리 자신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가 나에게 평화가 있어야, 평화가 일어날 수 있지 내게 없는 평화는 아무에게도 줄 수 없습니다.

저도 개인적으로 한두 끼 세 끼 안 먹고는 살 수 있어요. 그런데 하루도 한 시간도 평화가 없이는 못 살겠더라고요. 하나님이 평화시고 예수님이 평화시고 성령님이 평화를 주시는데  우리가 이 평화를 얻어서 우리 모두가 우리 자신이 먼저 평화의 사람이 되기 위해 기도하십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