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4장에 보면 예수님께서 여자 한 사람을 찾아서 사마리아 수가성에 가신 일이 있어요. 예수님의 제자들은 거기 가는 것을 싫어했어요. 거기 있는 사람들을 무시했고 좋아하지 않았고 거기 가면은 아무도 만날 수도 없는데 거기 뭐 하러 갑니까 제자들을 싫어했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내가 거기 가야 한다며 갔어요. 거기 여자 한 사람이 있었어요. 도덕적으로 사회적으로 별로 좋은 사람이 아니었어요. 남편을 다섯 명이나 두었던 사람이에요. 사람들에게 무시를 당하던 사람… 저 여자는 개 같다. 그런 놀림을 받던 사람…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여자를 만나러 사마리아 수가성에 가셨어요. 그 여자가 처음에는 예수님을 만나서 좋아하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또 애기하고 또 애기해서 그 여자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어요. 아주 불행한 사람을 행복한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어요. 슬픔이 많던 사람을 기쁨이 충만한 사람으로 바꾸어 놓았어요. 사람 만나기를 싫어하던 사람을 사람 만나기를 좋아하는 사람으로 만들었어요. 요한 복음 4장에 보면 그 여자가 예수님 만난 다음에 동네에 들어가서 많은 사람을 만나요. “내가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예수님이 나의 삶을 변화 시켰습니다. 여러분들도 예수님 믿고 여러분들의 운명이 변화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수가성에 있던 사람들이 예수님을 많이 믿게 되었다고 했어요. 예수님은 한 사람의 영혼을 아주 귀하게 여겼어요.
누가복음 15장에 보면 예수님이 이런 이야기를 했어요. 나는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서 여기저기 다니는 목자와 같다. 나는 많은 양들을 그렇게 중요하게 여기는 것이 아니고 잃은 양 한 마리를 중요하게 여긴다. 나는 그 잃은 양을 한 마리를 찾아서 어깨에 메고 돌아와서 아주 기뻐하는 목자와 같다. 여기도 많은 사람 이야기를 하지 않고 한 마리 양을 이야기 했어요. 아마 그 양은 주인 말을 안 듣고 제 멋대로 하다가 어디 언덕에 떨어져서 상처를 입고 우는 양인지도 몰라요. 예수님은 언덕에 떨어져서 상처입고 우는 양을 어깨에 메고 돌아와서 기뻐했다고 했어요. 또 요한복음 11장에 보면 나사로라는 사람이 죽었다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래서 예수님께서 나사로가 죽었는데 거기 가보자 그랬어요. 그런데 제자들이 예수님은 거기 가면 안됩니다. 그랬어요. 제자들이 말하되 "랍비여 선생님이여 방금도 유대인들이 돌로 치려 했는데 어디 거기를 가려고 합니까?" 라고 했어요. 그런데 예수님은 나사로 한 사람 그것도 죽은 사람을 만나러 간다고 했어요. 제자들은 가기 싫었지만 할 수 없이 따라갔어요. 거기 가면 예수님도 반대하고 우리도 반대하는데 싫지만 갑니다 했어요. 제자들이 기뻐서 가는 게 가는 게 아니라 기분이 나빠서 갔어요. 도마가 다른 제자들에게 말하되 "우리도 함께 죽으러 가자" 그랬어요.
예수님은 세상에 오셔서 환영을 받은 게 아니고 많은 사람을 찾아간 게 아니라 한 사람 한 사람을 찾아 가셨어요. 어떤 날은 어떤 여자가 돌에 맞아 죽게 되었는데 거길 또 갔어요. 그 여자는 창기, 창녀였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그 창녀 곁으로 갔어요. 많은 사람들이 돌을 들어서 이 창녀는 돌로 쳐 죽여야 된다며 치려 했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유명한 말씀을 하셨어요. 모세의 법대로 이런 창녀를 돌로 쳐 죽이는 것이 옳긴 옳다. 그러나 여러분들 중에 죄가 없는 사람이 이 여자를 돌로 쳐 죽이시오 그랬어요. 그러니까 사람들이 모두 양심에 찔림을 받았어요. 그래서 돌로 쳐죽일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한 사람 한 사람 돌을 땅에 놓고 다 도망 갔어요. 그 여자는 벌벌 떨고 있다가 다 도망가니까 깜짝 놀랐어요. 나는 돌에 맞아 죽임을 당해 마땅한 여자인데.. 예수님 예수님 그러면서 예수님을 바라보고 있었어요. 그런데 예수님께서 나도 너를 쳐죽이지 않고 정죄하지 않을 테니 이제는 착한 사람이 되어라.
지금 제가 3가지 이야기를 했어요.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아닌데 여기 들어와서 몇 명 되지 않기 때문에 예수님 생각을 했어요.첫째 이야기는 예수님이 사마리아 수가성에 여자 한 사람 만나기 위해 일부러 갔다. 그 사람은 훌륭한 사람도 아니고 남편을 5명이나 두었던 아주 좋지 않은 여자인데 예수님은 그 여자를 귀하게 여기고 그 여자를 찾아 갔다. 그 여자가 예수님과 이야기를 나누는 가운데 그 여자의 운명이 바꾸어졌다. 예수님은 가치가 없는 사람 여자 하나를 찾아가서 그 여자의 운명을 바꾸고 그 동네가 구원 얻게 만들었다. 예수님은 한 사람을 아주 귀하게 여기신다. 양 99마리보다 잃은 양 한 마리를 더 귀하게 여기신다. 돌에 맞아 죽게 된 여자를 찾아가서 그 여자의 운명을 바꾸어 놓았다.
그러면 이제부터 제 설교를 하려고 합니다.
이 세상에 우리가 알아야 할게 많이 있어요. 제일 중요한 것 두 가지가 있어요. 첫째는 하나님이 누구신가? 그게 제일 중요해요. 그 다음에는 내가 누구인가? 그게 중요해요. 하나님을 바로 알고 나를 바로 나는 것이 제일 중요해요. 희랍의 소크라테스 철학자가 너 자신을 알라 이게 제일 중요하다고 그랬어요. 오늘 제가 하나님을 다 설명할 수도 없고 내가 누구인지도 다 설명할 수도 없지만 한 가지로 설명하려고 해요. 하나님은 우리를 안아 주시고 품어주시는 분이다. 우리에게 가까이 와서 이렇게 만져 주시는 분이다. 이사야 46장에 보면 "내가 너를 안아 주리라 내가 너를 품어주리라"고 하셨어요. 네이 세상에 태어날 때 안아주고 품어 주었다. 네가 늙어서 죽을 때까지 내가 안아주고 품어주리라."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사46:3,4). 하나님은 저기 하늘에서 우리를 그저 내려다 보시는 분이 아니에요. 하나님은 저 위에서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말만 하시는 분이 아니에요. 우리에게 가까이 오셔서 우리를 이렇게 만져 주시고 이렇게 안아주시는 분이라고 그랬어요.
그런 이야기가 성경에 많이 나와요. 마가복음 10장 13절부터 보면 예수님이 여러 종류의 아이들을 안아주시고 만져주시고 머리에 손을 얻어 기도해주시고 그랬어요. 예수님은 너무 높은 분이시지만 아이들까지 좋아하신 분이고 아이들을 안아주신 분이에요.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막 10:13). 또 눅 15장에 보면 아주 유명한 이야기가 나와요. 아버지 집을 떠나서 나쁜 짓만 하던 둘째 아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우리는 그 아들을 가리켜서 탕자, 못된 아들이라 그래요. 사실 우리는 다 탕자와도 같아요. 하나님을 떠나서 못된 짓을 많이 하며 사는 우리들이에요. 그런데 이 둘째 아들이 너무 괴롭고 고통이 많아서 이제 아버지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몸도 마음도 영혼도 다 병들고 상처입고 거지가 되어서 아버지 집에 가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몸이 병들고 더러워졌어요. 그런데 아버지 집으로 가요. 그런데 아버지가 아들이 올 것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아들이 저기 오는 것을 보고 달려가서 아버지가 아들을 안아주었어요. 그리고 품어주고 입을 맞췄어요. 더러운 아들인데, 그래서 이 아들이 너무 미안해서 저는 이제 아들이 아니고 못된 종이예요 라고 했어요. 나는 더러워 졌어요, 나는 병이 많아요. 나는 아버지 품에 안길 수가 없어요. 그런데 아버지는 제일 좋은 옷을 입혀라, 제일 좋은 음식을 만들어라, 내 아들이 죽었다가 살아났다. 모두 다 기뻐해라. 그래서 아버지가 아들을 꼭 안아 주었어요. 이것은 하나님의 모습이에요. 하나님은 어떤 분인가! 저 위에서 혼자서 계신 분이 아니라 저 위에서 말만 하시는 분이 아니라 우리들에게 가까이 오셔서 터치(touch) 이렇게 만져주시고 안아주시는 분이에요. 품어주시는 분이에요.
그런데 사람은 누구인가! 우리 사람은 어떤 존재인가! 접촉의 존재, 안기는 존재, 품기는 존재…. 자 아기를 봐요. 엄마가 만져줘요. 엄마가 품어줘요. 어떨 때는 종일 안아줘요. 엄마는 어떤 존재인가 아기를 안아주는 존재 너 혼자 살라 하고 다른 곳으로 가지 않아요. 잘 때나 깰 때나 밤이나 낮이나 엄마는 애들을 늘 안아주어요. 품어주어요. 그게 하나님의 모습이에요. 하나님은 우리를 찾아와서 안아주고 품어줘요. 백 명 천명 만 명을 중요하게 여기지 않아요.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을 아주 귀하게 여겨요. 우리 인생은 누구인가! 어머니가 안아주는 존재예요. 어머니가 품어주는 존재예요. 엄마 품을 떠나면 살수가 없어요. 엄마의 손을 떠나면 살수가 없어요. 엄마는 하나님의 모습을 가르쳐주는 하나의 존재예요. 우리는 엄마의 품을 떠나면 살수가 없고 하나님의 품을 떠나서는 살수가 없어요. 하나님은 우리를 만져 주시고 안아주시는 분,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만짐을 받고 안김을 받아야 하는 존재예요. 미국의 제임스 하디슨(james Hardison)이란 분이 이런 말을 했어요. "인간은 접촉의 존재이다. 인간은 근본적으로 접촉의 존재이다. 인간은 접촉 없이는 창조될 수도 없다. 인간은 접촉이 없이는 살아 갈수도 없다. 인간은 하나님의 접촉과 부모의 접촉으로 지음 받은 존재이다."
유명한 화가 미켈란젤로란 화가가 있었어요. 그 사람의 유명한 그림 중의 하나가 ‘Creation of men’(인간의 창조)이에요. 아담이라는 사람이 사람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미켈란젤로가 그렸어요. 그런데 아담이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고 바다에서 솟아난 게 아니에요. 미켈란젤로가 인간의 창조란 그림을 그렸는데 아담이 있고 그 옆에 어떤 분이 있어요. 하나님의 모습이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의 손이 이렇게 뻗쳐 있어요. 미켈란젤로가 생각을 했어요. 아담이 어떻게 만들어 졌을까! 아! 하나님이 이렇게 손으로 만들었구나….창세기 2장에 보면 하나님이 흙으로 빚어서 사람을 만들었다고 했어요. 하나님의 손으로 흙을 빚었겠죠. 사람은 하나님의 손에 의해서 지음 받은 존재예요. 엄마와 아빠와 접촉에 의해서 엄마의 몸 속에 열 달 동안 만짐을 받다가 태어났어요. 하나님은 오래 전에 흙으로 이렇게 만져서 기운을 불어 넣으니까 사람이 되었어요.
결국 사람은 본능적으로 하나님의 품을 그리워해요. 사람은 본능적으로 어머님의 품을 그리워해요. 애기 때도 그렇고 어른이 되어도 엄마의 품을 그리워해요. 저는 지금 72세가 되었는데도 엄마의 품이 그리워요. 또 하나님의 품이 늘 그리워요.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세요. 하나님 나를 안아주세요. 하나님 나를 품어 주세요. 그런 기도라고 할까 그런 호소를 하루에도 몇 백 번씩 하지요. 하나님의 품이 그립고 어머님의 품이 그리운 존재예요. 아기가 태어날 때 울죠. 왜 울까요 의사들이 말하기를 엄마 품으로 돌려 보내주세요 그래서 운대요. 엄마 품이 따뜻하고 편안했는데 세상에 나오니까 큰일났구나 그래서 운대요. 그래서 그걸 '출생 충격'이라고 그래요. 그래서 간호원들이 빨리 안아주어야 해요. 엄마 뱃속으로 돌려 보낼 수 없으니까 간호원이 빨리 안아주면 울음을 그쳐요. 그래서 그 다음에도 매일 안아주어야 해요. 엄마 품을 떠나면 애기는 울어요.
또 하나 이야기를 하는데 미국의 르네 스피츠(Spitz) 라는 의사가 있었어요. 고아들을 불쌍히 여기며 사랑하는 의사예요. 그래서 국립병원에 의사가 되었어요. 애기 때부터 고아로 자라나는 아이들이 있었어요. 그래서 영양분을 많이 공급하고 위생시설을 잘 했어요. 애기들이 불쌍해서 스피츠 박사가 애기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을 다 했어요. 그런데 이 아이들이 행복하지를 않아요. 애기들이 자꾸 병이 들어요. 제일 좋은 영양분을 공급하고 좋은 시설을 공급해 줬는데 왜 아이들이 병이 들까? 이게 무슨 병일까? 그래서 의사가 이것은 '시드는 병'이다 해서 마라스므스(Marasmus) 병이라 했어요. 그런데 스피츠 박사가 그해 겨울 멕시코에 겨울 휴가를 갔어요. 그런데 거기 고아들을 키우는 병원이 있었어요. 그 병원에 가 보았으나 시설이 좋지도 않고 아이들에게 영양분을 잘 먹이지도 못해요. 그런데 그 아이들이 행복해요. 병도 안 걸려요. 왜 그럴까? 그 비결을 발견하게 되었어요. 그 병원에는 동네에 사는 부인들이 매일 와서 아이들하고 놀아주고 아이들을 안아주는 거예요. 그 아이들과 함께 그네를 타고 이야기도 해주고… 아! 아이들은 안아줘야 행복하다. 아무리 음식을 잘해주어도 행복하지 않구나. 아이들은 안아주고 함께 놀아주어야 행복하구나…그래서 스피치 박사가 이런 글을 썼어요. “접촉을 가진 아이는 건강하게 자랐다. 유모차에서 피부의 접촉이 없이 자란 아이들은 점점 약해졌다. 점점 세포들이 죽어갔다. 우유병으로 키우면 병이 많아진다. 가장 강한 접촉은 입과 입술로 엄마의 젖을 빨아 먹는 것이다. 엄마의 젖을 빨아 먹지 못하고 엄마의 품에 안기지 못하는 아이들은 병에 많이 들었다.”
제가 몇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아까 읽어드린 열왕기상 19장에 엘리야라는 유명한 선지자 이야기가 있어요. 엘리야는 대단히 유명한 사람이에요. 한번 기도하면 하늘이 닫히기도 하고 열리기도 해요. 비가 안 오기도 하고 비가 오기도 해요. 그런데 너무 유명해 지는 게 문제에요. 목사님들이 너무 유명해 지면 그것도 위태로워요. 설교를 너무 잘하고 기도를 너무 잘하면 그것도 위태로워요. 그런데 열왕기상 19장에 보면 엘리야가 “나 죽고 싶다”고 했어요. 사람은 믿을 수 없는 존재예요. 너무 부자가 되어도 죽고 싶다고 그래요. 유명한 배우가 되어도 죽고 싶다고 자살을 해요. 한국의 대통령도 죽었죠. 엘리야가 나 죽고 싶다고 그래요. 하나님 나 세상 살고 싶지 않아요. 나 죽겠어요. 목사도 그럴 수가 있어요. 나 목사 하기 싫어요. 나 죽고 싶어요 그럴 수가 있어요. 선교사도 아이고 힘들어요. 나 선교사 못하겠어요. 나 죽고 싶어요 그럴 수가 있어요. 아무리 전도해도 사람들이 교회에 오지도 않고 나 죽고 싶어요. 그럴 수가 있어요. 그런데 하나님께서 어떻게 했는지 알아요? 못된 놈이라고 때리지 않았어요. 몽둥이를 들고 와서 이 못된 놈 그러며 때려주지 않았어요. 하나님께서 엘리야에게 와서 어루만져 주셨다고 했어요. 아주 따뜻하고 부드럽게 어루만져 주는 거에요. 하나님의 손은 이상한 손이에요. 하나님의 손에는 위로와 사랑과 은혜가 많아요. 어루만져 주니까 엘리야가 바꾸어 졌어요. 이제는 살고 싶다고 했어요. 그래서 40주 40야를 뛰어 갔다고 했어요. 하나님의 산으로 밤낮 뛰어 가는 거예요. 내가 하나님의 산에 가서 하나님의 일을 해야겠다고 했어요. 하나님은 죽겠다고 아우성치는 사람을 몽둥이로 치지 않고 이렇게 와서 만져주세요.
또 하나 예레미야 18장에 1절부터 6절에 보면 어떤 사람이 진흙을 가지고 그릇을 만들어요. 토기장이가 진흙과 물을 가지고 그릇을 만들어요. 사실은 하나님이 우리를 만드는 이야기예요. 사도 바울은 사람을 가리켜서 질그릇이다 흙으로 만든 그릇이라 했어요. 그런데 주인이 그릇을 만들다가 깨질 수가 있어요. 이것은 우리 인간을 가리키는 거예요. 우리가 아기 때는 예쁘게 잘 자라고 청년 때도 잘 자라요. 그런데 어느 땐가 인격이 깨지고 아름다움이 깨질 수가 있고 착함도 깨질 수가 있고 믿음이 깨질 수가 있어요. 사랑이 깨질 수가 있어요. 사람은 살다가 깨질 수가 있어요. 예레미야 18장 4절에 보면 토기장이가 그릇을 만들다가 깨졌다고 그것을 내 버리겠냐? 아니라고 했어요. 깨진 그릇을 이 토기장이가 다시 더 멋진 그릇으로 만들지 않느냐? 하나님이 말해요 나도 그렇다…너희들이 깨졌다고 너희를 버리느냐? 내가 내 손으로 다시 너희를 만든다. “이스라엘 족속아 진흙이 토기장이의 손에 있음 같이 너희가 내 손에 있느니라”(렘18:6). 하나님이 너희가 내 손안에 있다. 너희가 좀 깨졌어도 너희를 안 버리고 다시 만든다. 내 손으로 너희를 만든다 내 아들 예수의 피를 부어주고 내 말씀을 부어주고 내 성령을 부어주어서 너희를 다시 만들어 준다. 하나님의 손은 참 신기한 손 이예요.
그 다음 또 하나 이야기를 하겠는데 시편 37편에 보면 우리가 길을 가다가도 자꾸 넘어지고 인생을 살아갈 때도 넘어져요. 너무 힘들어서 넘어지고 병들어서 넘어지고 남이 때려서 넘어지고 자꾸 넘어져요. “저는 넘어지나 아주 엎드러지지 아니함은 여호와께서 손으로 붙드심이로다”(시 37:24).
이사야 49장에 보면 엄마가 자기 애기를 버리는 일이 있어도 나는 너희를 안 버린다. 엄마가 자기 애기를 버려도 나는 내 손바닥에 너희를 꼭 쥐고 있다. 내가 너희를 손으로 꼭 쥐고 안아준다. 손바닥에 꼭 쥐고 있다. “여인이 어찌 그 젖 먹는 자식을 잊겠으며 자기 태에서 난 아들을 긍휼히 여기지 않겠느냐 그들은 혹시 잊을지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아니할 것이라 내가 너를 내 손바닥에 새겼고”(사49:15,16) “
사람들이 예수의 만져 주심을 바라고 어린아이들을 데리고 오매”(막10:13). 마태복음 8장 이하에 보면 병자들이 많이 와요. 문둥병자도 오고…그런데 예수님은 말로 고치지 않고 문둥병 자도 만져주며 고쳐줘요. 베드로 장모가 열병에 걸렸을 때 베드로 장모도 만져주니 나았어요. 소경도 손으로 만져 주어요. “해질 적에 각색 병으로 앓는 자 있는 사람들이 다 병인을 데리고 나아오매 예수께서 일일이 그 위에 손을 얹으사 고치시니”(눅4:40). 모든 병자를 일일이 다 만져주셨어요. 하나님은 참 이상한 분이에요. 왜 저 더러운걸 만질까! 그러나 만져주어요.
제자들이 길을 걸어가다가 발이 더러워졌죠. 이것은 우리 인생을 가리키는 거에요. 아무리 하나님의 종이라도 세상을 걸어가는 동안에 더러운 것을 자꾸 밟아요. 그런데 예수님이 자기 손으로 물을 떠다가 제자들의 발을 다 씻어 주었어요. 몸만 만져주는 게 아니라 발도 만져 주었어요.
열두 해 혈루증 앓던 여자는 자기가 와서 예수님을 만져요. 아마 그 열두 해 혈루증 앓던 여자는 "예수님이 만져주더라…만져주더라….나도 한번 만지자" 그러면서 만졌는지도 몰라요. 예수님은 열두 해 병든 여인을 아주 귀하게 여기고 병을 고쳐주셨어요. 계시록 1장에 마지막에 보면 사도 요한이 예수님 앞에 쓸어졌어요. 부활하신 예수님 앞에 설수가 없어서 쓸어졌어요. 우리가 하나님 앞에 설수가 없어요. 모세도 하나님 앞에 설수가 없어요. 그런데 부활하신 주님 앞에 서니까 벌벌 떨다가 쓸어졌어요. 그런데 예수님이 와서 또 만져주어요. 너는 내 증인이다. 나는 알파와 오메가인데 너는 이제 나를 전할 사람이다. “내가 볼 때에 그 발 앞에 엎드러져 죽은 자같이 되매 그가 오른손을 내게 얹고 가라사대 두려워 말라 나는 처음이요 나중이니”(계1:17). 이렇게 품어 주었어요.
창2장부터 계시록까지 보면 하나님은 우리를 만져주시는 분이에요. 얼마나 고맙고 황송한지 몰라요. 창조의 손, 피가 흐르는 구속의 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능역의 손, 지옥 문을 닫고 하늘 문을 여시는 손, 그 손으로 우리를 만져주시면 우리의 운명이 바꾸어 져요. 시편 31편 15절에 보면 우리의 운명이 주님의 손에 달렸습니다. 우리의 시대가 우리의 인생이 주님의 손에 달려 있습니다. “내 시대가 주의 손에 있사오니 내 원수와 핍박하는 자의 손에서 나를 건지소서”(시31:15).
이제 말씀을 마치려 합니다. 저는 매일매일 오늘 새벽에도 어제 밤에도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어제 밤에도 백번을 그랬을 거예요.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 나를 피 묻은 손으로 만져 주시옵소서. 나를 품어주시고 안아주시옵소서. 하나님이 안아주시고 품어주시면 죽는 것도 겁이 안 나고 넘어지는 것도 겁이 안 나고 병드는 것도 겁이 안 나고 실패하는 것도 겁이 안 납니다. 주님의 손으로 나 만져 주시옵소서. 주님의 품에 안아주시옵소서. 사46장 3절 4절을 너무 좋아하는데 그것만 읽고 마치겠어요. “야곱 집이여 이스라엘 집의 남은 모든 자여 나를 들을지어다 배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안겼고 태에서 남으로부터 내게 품기운 너희여 너희가 노년에 이르기까지 내가 그리하겠고 백발이 되기까지 내가 너희를 품을 것이라 내가 지었은즉 안을 것이요 품을 것이요 구하여 내리라”(사46:3,4). 안고 품어 주겠다고 그런 말씀이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그러니까 여러분들도 하나님 나 안아 주시고 품어주세요. 병들 때에도 속상할 때에도 죽고 싶을 때에도 하나님 나 안아주시고 품어 주세요. 그리고 여러분들이 주님 품 안에서 하루하루 늘 편안하고 행복하고 기쁘게 살다가 죽을 때도 하나님 나 안아주세요 그러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 품으로 데려갑니다.
말씀이 이해가 잘 되었어요? 그래요. 작년에 독일에 갔는데 어느 산속에 한국 사람 100여명이 모였어요. 반쯤은 유학하는 청년들이에요. 그런데 외국에 있으면 하나님 품이 더 그립죠. 엄마 아빠의 품이 그립죠. 외국에 있을 때는 좀 쓸쓸하고 외로운데 그래서 하나님을 더 사모하고 엄마 아빠를 더 그리워하게 되어요. 제가 3일동안 아침 저녁 설교를 했어요. 눈물을 흘리면서 듣는 사람들이 있었어요. 하루 저녁에 사회하시던 목사님이 기도 받기를 원하는 사람은 나와서 받으라고 했어요. 그래서 4-5명이 나왔어요. 기도를 해 주시기 시작했어요. 난 30분 정도 기도 한 줄 알았는데 1시간 20여분을 했어요. 90여명을 기도해주었어요. 우리가 하나님을 사모하고 은혜를 사모하는 게 참 중요해요. 외로울 때 어려울 때 더 은혜를 사모하게 되어요. 여기 오끼나와에 사는 분들이 어려움과 아픔이 참 많이 있는 것 같아요. 슬픔과 아픔은 유익하게 되어요. 저는 11살 때부터 엄마 아빠 떠나서 혼자 살았어요. 하나님 잘 믿기 위해서 북한에서 나 혼자 남쪽으로 왔어요. 슬픔과 아픔이 많이 있었어요. 그러니까 제가 하나님을 더 사랑하게 되고 하나님을 더 믿게 되어요. 이제 오끼나와에 있는 분들이 역사적으로 어려움과 고통과 슬픔을 많이 겪었기 때문에 하나님을 더 잘 믿게 되어요. 작년에 독일 집회 마치고 마지막 날 한 사람 한 사람 나오더니 저보고 안아달라고 했어요. 그래서 안아주고 또 안아 주었어요. 어떤 사람은 다시 오더니 또 안아 달라고 좀더 오래 안아달라고 했어요. ‘아! 이 젊은이들이 한국을 그리워하고 한국에 있는 엄마 아빠를 그리워하고 하나님의 품을 그리워하는구나’라고 생각했어요. 또 성경은 서로서로 품어주고 안아주라고 했어요. 심지어 입을 맞추라는 말도 있어요. 하나님을 만지는 동시에 서로서로 품어주고 안아주라고 했어요.
기도하고 마치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한 사람을 천하보다 귀하게 여기신 예수님, 수가성 여인 한 사람을 찾아서 일부러 수가성에 가신 예수님, 잃은 양 한 마리를 찾아 산과 언덕을 헤매시는 목자와 같다고 하신 주님, 곽한상, 김세영 선교사님에게 예수님의 간절한 마음을 부어 주시고 또 부어 주시옵소서. 여기 오늘 나와서 예배 드리는 사랑하는 오끼나와의 자매들 지금 이 시간 안아주시고 품어 주시옵소서. 주님이 만져주시고 안아 주실 때 마음도 바꾸어지고 생각도 바꾸어 주고 세포도 바꾸어 지게 해주시옵소서. 어둡고 슬프고 불행한 요소들은 다 없어지고 기쁘고 감사하고 행복한 모습으로 바꾸어 지게 해 주시옵소서. 아무 소망이 없던 수가성 여인이 사마리아 복음화의 선구자가 되게 하셨던 것처럼 여기 머리 숙인 사랑하는 자매들이 이 지역에 복음화의 선구자가 될 수 있도록 은혜와 복을 내리어 주시옵소서. 지금 작은 수가 모여서 예배를 드리는데 구원 얻는 자가 날마다 더하게 하는 축복을 허락 해 주시옵소서. 어두움의 세력에 지배를 받고 있는 불행한 사람들을 예수님의 이름으로 십자가의 피로 어두움의 세력에서 다 벗어나고 자유 함과 기쁨을 누리는 오끼나와 주민들이 되도록 주님 축복해 주시옵소서. 나사렛 예수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습니다. 십자가의 피의 능력을 믿습니다. 정복이 아니라 사랑으로 녹이시는 십자가의 그 사랑을 믿습니다. 주여, 손양원 목사님의 가슴에 부어 주셨던 용서를 넘어선 사랑, 원수까지 품는 사랑, 그 사랑을 이곳에 부어 주시옵소서. 구원의 역사가 날마다 날마다 놀랍게 일어나게 축복 해 주시옵소서. 예수님 찬양의 역사가 이곳으로부터 하늘에까지 울려 퍼질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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