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전체 목사님! 교인 여러분!”

충심으로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저는 중국 연변 아리랑 서로 돕기 창업협회 이영숙 회장입니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려니 목이 메고 눈물이 앞을 가리웁니다. 좋은 언어를 모두 모아 쓴다 하더라도 "감사"의 표현을 다할 수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영원히 감사합니다.
1996년 8월 김명혁 목사님께서 북한을 돕고자 연변에 오셨습니다. 때는 바로 한국 일부 사기꾼들의 피해로 중국조선족들의 삶의 터전이 풍비박산되었을 때였습니다. 피해자들이 죽어가고 가련한 아이들은 갈 곳이 없어 피난처에 거주하고 있을 때 김명혁 목사님께서 호주머니의 남은 돈을 몽땅 내놓으시면서 양식을 사라고 하였습니다. 우리는 그 돈으로 옥수수쌀을 사서 저녁에 옥수수죽을 해놓았습니다. 노인들과 어린이들이 맛있게 먹고는 모두들 생일을 센 듯 하다고 하던  일이 눈앞에 환히 필름처럼 지나가는데 그것이 벌써 20년 전의 일입니다.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과 한국복음주의협의회 전체 목사님과 교인 여러분들은 20여년 간의 긴 세월동안 가련하고 어려운 수천 명 학생들과 자매결연을 맺어 학생들이 학교를 다닐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이 일은 전 세계를 진동시키고 깜짝 놀라게 하는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은 참으로 위대합니다. 밝고 맑은 마음을 간직하고 뜨거운 손길로 사각지대에 처해있는 아이들에게, 힘들게 사는 사람들에게, 사랑의 손길을 보내주어 그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북돋아주었습니다. 고맙고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손길아래 두만강 변의 35개촌이 자활사업으로 가난에서 벗어났고 많은 영재생들이 용솟음쳐 나왔습니다. 동아려, 렴춘희, 엄문길, 량신복, 방정일, 김서정, 박송천등 많은 영재생들이 사회무대에서 활기차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들도 여러분들의 정신을 따라 남을 돕는 일을 애써 해나가고 있습니다. 고맙고 감사한 20여년 간의 일들을 몇날며칠 써도 다 쓸 수 없습니다. 우리들도 여러분들처럼 불우한 이웃, 불우한 사람들을 위하여 힘 다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영원히 감사합니다.
우리 연변의 조선족은 남북의 평화통일을 염원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연변조선족은 고국의 아주 중요하고 귀중한 자산입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고국의 발전을 기원하고 남북통일을 염원하는 마음이 한결같기 때문입니다. 조선족은 거주국과 고국 사이의 관계향상을 위하여 많은 일을 하였습니다. 특히 남북통일을 추진하는 일에 있어서 조선족은 남북이 대체할 수 없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조선족은 남북과 제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재외동포로서 조선에 한국을 알리고 한국에 조선을 알리는 중요한 중간역할을 할뿐만 아니라 경제교류에서도 조선족은 남북양쪽과 직접적인 교류와 남북 사이의 교류증진을 위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남북의 평화통일이 속히 이루어지기를 염원합니다.

2016년  2월  1일  연길에서 이영숙 회장올림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후원자님 여러분! 안녕하세요?”

새해 인사를 올립니다. 이제 구정도 막 다가오네요. 목사님과 후원자님들께서 부디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훈춘의 오금숙입니다. 저희는 하나님 은혜와 목사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현지에서 열심히 사업하고 있습니다. 10년을 하루같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중국동포, 북한의 어려운 이들에게 사랑을 주신 목사님과 후원자님들 덕분에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서 너무 감사합니다. 목사님과 후원자님들의 사랑으로 대학을 이미 졸업한 량신복, 엄문길, 김수봉은 자기들이 어려울 때 받은 은혜에 보답하고자 우리 협회에 참가하여 매년 어려운 학생들에게 후원금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것은 목사님과 후원자님들의 후원금이 오직 이들의 경제 곤란을 해결할 뿐 아니라 이들에게 사랑의 씨앗을 심어주어 대대로 꽃피게 한 것입니다. 저는 4년째 한쪽 부모가 없고 시골에서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린이들을 돕기 위하여 어린이 집을 꾸려 어린이들이 근심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게 돕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김명혁 목사님! 경신농장과 제가 하고 있는 일은 하나님의 은혜와 목사님의 따뜻한 사랑으로 잘하고 있습니다. 일은 아주 힘들지만 항상 어려운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일이어서 행복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어느덧 2016년 구정이 다가오네요. 날씨도 너무 추워서 항상 북한의 어려운 이들이 마음에 안쓰럽습니다. 통일의 한마음을 가지고 어려운 이들을 적은 힘이나마 주려고 북한에 다닌 지도 10년이 다 되었네요. 그동안 목사님의 후원과 많은 사랑을 베푸신 한국복음주의협의회 후원자님들의 사랑의 물자도 전달하였고 제가 있는 힘껏 도와주었습니다. 2007년부터 토끼 우량품종 3,000마리를 기증하고 현지에서 번식된 토끼 수만 마리를 학교, 고아원, 작은 단체, 사민의 집에 전달하였습니다. 2009년부터 3년에 나뉘어 우량종 오리알 1,500개를 현지에서 부화시켜 해마다 1,000여 마리의 오리를 기증하고 있습니다. 식량, 일용품, 기계, 옷 같은 것은 수시로 보낼 수 있는 정도에서 적극 지원하였습니다. 제가 북한에 여러 번 다녀왔는데 그들은 몇 해씩 지속되는 재해로 인하여 매우 큰 생활난을 겪고 있습니다.
이제 구정 후에는 본격적으로 다시 작은 자활사업을 추진하려고 합니다. 세 곳에 오리 300마리씩 주어야 하고 분쇄기, 발전기, 알맹이 기계 같은 일상용 기계도 해결하려고 합니다. 급히 수요되는 것은 그래도 식량이지요. 큰 수재까지 입었으니 식량은 더 말이 아닙니다. 자활하려고 해도 먹어야 할 수 있거든요. 일단 일은 이렇게 시작하면서 구체정황에 따라 하나하나 해결할 수 있는 것만큼 적극 노력하겠습니다.
사랑엔 그 무슨 대가가 필요 없습니다. 오직 한마음 이 세상의 모든 이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생존할 수 있음이 저희 소망이거든요. 제가 힘이 들어도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목사님! 저에게 어려운 이들을 도울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주어서 감사합니다.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서 저에게 심한 식량난을 겪고 있는 북한의 어려운 사람들을 찾아가서 저들을 도울 수 있도록 기회를 마련하여 주신데 대하여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이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로서 영명하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의 모든 하나님의 자식들이 모두 행복하도록 하여주시기를 기도합니다.
10여 년을 자선사업을 하면서 저는 현지 정부로부터 많은 영예를 수여받았습니다. 2009년 1월에 길림성 농촌사업에서 여장원이 되었습니다. 2015년 4월에 “길림성 우수자원 봉사자표병” 8월에 “길림성 좋은 사람 표병”의 영예를 수여 받았습니다. 이러한 영예는 목사님과 후원자님들의 후원이 없었다면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정말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저는 앞으로도 더 열심히 자선사업 하는 것으로 후원자님들의 은혜에 보답하겠습니다.
저희들 염원 역시 빠른 시일 내에 남북이 평화통일 되고 우리민족이 세계에서 남부럽지 않게 우월하게 사는 것입니다. 저는 통일의 근본은 남의 아픔을 건들지 말고 사랑을 주어 한마음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때문에 지원, 자활도움 등으로 적은 힘이나마 꾸준히 도와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같은 백성입니다. 나라마다의 정책에 어긋나지 않게 자기의 노력을 다하여 이 세상을 함께하는 것이 우리의 직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무한한 사랑이 아름다운 미래를 창조할 것이라고 믿습니다. 목사님 부디 건강하시고 하시는 일 뜻대로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목사님의 후원과 사랑에 다시 감사합니다!

2016년  2월  1일 훈춘의 오금숙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