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기러 오신 예수님
                                                       요 13:14-15




                                                                                                       이 영 훈 목사
                                                                                         (여의도순복음교회 담임)




예수님은 이 세상에 사랑을 전하기 위해 오셨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희생이요, 섬김이요, 사랑이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의 이 같은 삶의 모습을 실천하지 못하고 자기중심적으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삶을 본 받아 섬김과 나눔, 희생의 삶을 살아야 합니다.

야고보서 1장 27절은 “하나님 아버지 앞에서 정결하고 더러움이 없는 경건은 곧 고아와 과부를 그 환난 중에 돌보고 또 자기를 지켜 세속에 물들지 아니하는 그것이니라”고 말씀합니다. 한국은 하나님의 많은 축복을 받아 영적으로 또 물질적으로 큰 풍요 속에 살고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그 때문에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물질만능주의에 빠져 주변을 돌아보는 것을 잊고, 자기만족을 위한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고 섬기는 하나님은 고아와 과부의 하나님이십니다. 세상의 연약하고 소외된 사람들을 긍휼히 보시고 그들을 택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게 하신 분이십니다.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경건한 사람은 어려움을 겪는 사람, 사랑받지 못하는 사람들을 보살피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한국복음주의협의회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잊지 않고 늘 돌보고 후원하는 것에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믿음, 소망, 사랑 그 중의 제일은 사랑이라(고전 13:13)” 사랑은 하나님께 향한 믿음과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소망이 우리의 삶 가운데 구체적으로 피어난 꽃이요, 열매입니다. 그리고 행동하는 사랑이 바로 섬김입니다. 이 사랑과 섬김, 희생이 구체화 된 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입니다.

바라기는 다가오는 새을 맞이하며 소외된 이웃, 외롭고 고통당하는 이웃을 돌아보고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마 22:39)”고 하신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는 모두가 되어 주시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