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경북대구 승리하는교회(합동/2004년 설립/장년25명 유소년7명) 한병열 목사

저는 대구에서 2004년 개척한 합동 교단 ‘승리하는교회’ 한병열 목사입니다. 달려온 지난 시간들을 되돌아볼 때, 순간순간 닥치는 위기 앞에 저와 함께 하셨던 하나님의 사랑과 도우심과 힘주심과 함께 하심을 이 자리를 빌어 작은 입술로 찬양합니다.
작은 교회를 목회하면서 누리는 보람과 기쁨을 말해라고 한다면, 보람과 기쁨보다는 아픔이 먼저 생각납니다. 그러나 목회는 하나님이 하도록 하시는 일이기에 아픔을 이기는 보람 또한 크다고 생각합니다.
‘승리하는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해서 맨 땅에 헤딩하는 무모함 속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늦은 나이에 신학을 하고 2004년 47세의 나이로 교회를 개척하였습니다. 개척 멤버 한명 없이 저희 가족 3명이 시멘트 바닥에 은박지 한 장을 깔고 하나님께 예배드리는 것으로 개척을 시작했습니다. 6개월 동안 찾아오는 성도가 한명도 없었고 재정적으로 후원과 동역을 기대할 곳도 없었습니다. 참고 견디기 쉽지 않은 긴 고통의 시간이었습니다.
그러나 언제나 하나님의 약속을 굳게 붙잡고 있었고 그런 저를 하나님께서 오늘까지 붙들어 주셨습니다. 저는 사 43:1~3 “너는 두려워하지 말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고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 네가 물 가운데로 지날 때에 내가 너와 함께 할 것이라 강을 건널 때에 물이 너를 침몰하지 못할 것이며 네가 불 가운데로 지날 대에 타지도 아니할 것이요 불꽃이 너를 사르지도 못하리니 대저 나는 여호와 네 하나님이요 이스라엘의 거룩한 이요 네 구원자임이라” 사명자를 향하여 주시는 이 하나님의 음성을 붙잡고 달려왔습니다. 그리고, 개척 9년 동안 청장년 45년 유소년 10명의 신자를 하나님께서 보내주셨습니다.
작은 교회를 섬기며 가장 힘들었던 것은 성도들이 큰 교회로 옮겨가는 것이었습니다. 새 신자를 전도해서 세례교인으로 양육시키면, 작은 교회의 어려운 형편을 알고 이웃의 큰 교회로 옮겨가는 일이 종종 있었습니다. 교회를 떠나는 이유를 물을 때 돌아오는 말은 자녀 교육에는 큰 교회가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모든 것을 아끼지 않고 헌신하고 전도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고 세례를 주었는데 결국은 유익을 좇아 떠나는 성도들을 보면서 배신감과 실망감, 아픔을 경험하였습니다. 그리고 이런 일들을 계기로 작은 교회가 성도들을 붙잡아 둘 교육체계가 부족하다는 문제의식을 가지고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제 설교의 부족함을 경험했기에 작은 교회일수록 말씀 준비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젠가 하나님께서 보내주실 때 고기를 놓치지 않는 목회자의 지혜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에 있어 부족하지만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한국교회와 대형교회를 향하여, 작은 교회와 공생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작은 교회들이 사역 방향을 어떻게 감당해야 하는지에 대한 관심을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개척을 하면서 명절이 가장 싫었습니다. 동료 목사들이 큰 교회 부교역자로 사역하며 명절이 되면 교회로부터 명절지원금을 받는 것을 볼 때 개척교회의 아무것도 없는 현실이 외롭게 느껴지곤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시간 동안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고 그분의 은혜를 간구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그 고통의 눈물을 다 씻어주시고 이제는 먹고 사는 문제에서 해결함을 주셨습니다.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아간 아브라함처럼, 그저 하나님의 말씀만을 의지하여 단돈 10만원도 없이 교회를 개척한 저에게 여리고성이 무너지는 것 같은 믿음의 체험을 허락해주셨습니다. 큰 교회를 섬기시는 목사님들과 선배 목사님들이 작은 교회, 미자립 교회에 작은 관심을 기울여 주시면 그들이 좀 더 힘을 내어 어려운 시간을 감당하고 승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경청해주셔서 감사합니다.





2) 경북김천 상남교회(합동/1952년설립/장년28명) 박연수 목사

저는 경상북도 선산이 고향입니다. 총신대학과 총신대원을 졸업할 무렵 하나님께 농촌에 가서 소박하게나마 하나님의 복음을 전할 수 있는 교회를 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에 응답해주셔서 신학교를 마치고 6명이 모이는 교회의 전도사로 부임하여 시골에 내려갔습니다. 함께 신학을 공부한 아내와 함께 신혼여행을 다녀와서 이삿짐을 푸는 것으로 시골교회의 사역이 시작되었습니다. 1년 후에는 다른 교회로 인도하셔서 그곳에서 5년 동안 전도사로 강도사로 교회를 섬기면서 목사 안수를 받았고, 그 후로 지금까지 21년 동안 담임목사로 목회를 감당하면서 26년째 시골 교회 목회를 섬겨오고 있습니다.
저는 부족하고 연약한 것이 너무 많지만 저의 기도를 들으시고 응답하신 하나님의 은혜로 꿈과 소망이 현실이 되는 체험을 많이 하였습니다. 처음 시골교회에 와서 시골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의 기쁨과 주님의 비전을 나누었는데, 지금은 그 청년들이 대학교를 마치고 결혼을 하고 다들 아름다운 신앙으로 성장해가는 모습들을 볼 때 감사합니다. 하나님께서 그 당시 나누었던 비전들을 열매맺게 하셔서 제가 세례를 준 첫 번째 젊은이가 작년에 세네갈 접경 모르타니에 선교사로 파송되었습니다. 그 외에도 많은 젊은이들이 하나님 앞에 믿음으로 살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첫 아이가 세살배기일 때 저희 교회에 부임을 했는데, 이제는 아이들이 청년이 되어서 대학을 다니고 하나님의 일꾼으로 성장해가고 있습니다. 4년 동안 새벽마다, 교회의 성도들과 자녀들이 다음 세대를 위한 하나님의 복음 전파자로 준비되도록 축복해주시고 유학의 문을 열어주시도록 기도하였습니다. 이에 하나님께서는 열약한 시골의 환경에서도 불구하고 저희 가정에서 3명의 자녀들을 미국으로 유학을 보내도록 하여 주셨습니다. 첫 딸은 이화여대 대학원에서 교수선교사의 비전을 가지고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둘째 딸과 쌍둥이 아들은 어려서부터 가진 꿈대로 고등학교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하였습니다. 그 중 큰 아들은 입영문제로 들어오면서 자메이카를 위한 선교단체에서 3개월 섬기고 스위스 로잔의 선교단체에서도 선교봉사하였습니다. 막내 아들은 젊은 날에 고생과 도전을 해보겠다고 얼마전 아마존 상류에 혼자 봉사하러 떠났습니다.
제가 젊은 날에 가졌던 그 꿈과 비전들을 우리 자녀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어 가시는 것을 보면서 감사합니다. 또 교회의 많은 젊은이들이 국내유수대학에 좋은 성적으로 합격하여 공부하고 영국과 미국에 유학을 준비하는 것을 보며 감사합니다. 비록 작은 교회지만 꿈과 비전을 가지고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 이루어주심을 체험하며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제는 교회에 주일학교가 없습니다. 어린 아이도 중/고등학생도 없습니다. 청년도 한두명 밖에 되지 않습니다. 마을의 총 인원이 80여명인데 그 중 67세 이상이 70명입니다. 이 어르신들을 모아놓고 성경공부를 하고 있는데, 관절염 때문에 지팡이를 짚고 훨체어를 타면서까지 말씀을 공부하러 나아오는 열심을 볼 때 하나님께 감사를 드리게 됩니다.
그분들과 마을 사람 80명의 이름을 하나 하나 불러가며 마을복음화를 위해 새벽마다 기도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면 어느날 기도했던 분들이 교회 앞자리에 와서 앉아있는 것을 보며 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큰 지를 깨닫습니다.
여러분, 시골 교회에는 기도의 자원과 일꾼들이 매우 부족합니다. 시골교회의 영적 자원을 위해 기도로 후원해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또한 시간이 되시면 시골교회에 방문하셔서 함께 예배도 드리고 전도도 하고, 관심과 은사를 나누어 평신도 지도자로 훈련도 해주신다면 농촌 교회가 힘을 얻고 아름답게 성장할 줄로 믿습니다. 부족한 종을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립니다.





3) 전남완도 동백리교회(합신/1992년설립/장년35명 유소년10명) 정종은 목사

저는 전남 완도군 금일도 동백리교회 목사입니다.
저희 교회는 1992년 2월에 세워졌고 저는 다섯 번째 목사로서 2007년 10월에 금일도 동백리 교회에 왔습니다.
저희 동백리 교회는 제가 오기 전 2007년 9월에 태풍 나리에 의해서 20평짜리 조립식 판넬 건물이 무너지고 마을도 물에 잠겼습니다. 당시 담임 목회자가 없는 상태에서 설상가상으로 교회건물까지 무너졌기 때문에 성도들의 실망이 무척 컸습니다. 그러나 성도들은 좌절에 빠지지 않고 새로운 목회자가 오기를 간절히 기도하였습니다.
부족한 제가 섬에 들어올 때에 하나님의 은혜로 소속된 합신 교단과 여러 교회들이 후원금을 모아주셨습니다. 그리고 동생 가족이 저희 교회를 방문하면서 이 지역 특산물인 다시마와 미역이 동생의 교회와 연결되어 생각지 못한 특산품 판매가 시작되었습니다. 교계 후원금과 특산품 판매금, 제 부모님의 후원금을 합해서 2008년 4월에 교회건축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리고 많은 어려움을 통과하여 2009년 11월 3일 150평 건물의 입당예배를 드렸습니다.
현재적으로 하나님께서는 특산품 판매를 통한 자립의 길을 열어주시고 계십니다. 교회건축을 이루어주신 하나님께서 특산품 판매를 통해 교회의 자립도 이루어주실 것을 믿으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가 부임할 당시 출석하는 성도가 10여명이었는데, 현재는 50여명 제적에 평균 35명 정도가 1, 2부로 나누어 예배를 드립니다. 대부분 70세 이상의 노인들이고 소수의 청장년이 있으며, 주일학교는 10여명 정도 출석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매일 새벽기도회를 통해 하나님께 나아가고, 매주 수/금요일에는 노인정을 방문하여 전도합니다. 건강박수를 가르쳐 주며 사영리를 전하고 탈무드 이야기도 들려주며 노인들 가정과 마을의 복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지금은 노인정이 거의 준교회가 되었습니다. 70~97세의 어르신들 30여분이 매주 두 번이상 복음을 듣고 기도하고 있습니다.저희 집사람은 매주 목요일에 보건소에서 점심시간을 이용해서 성경공부를 섬기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후 3시에는 영어학교를 무료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동백리 전체가 179가구 350여명인데, 저희는 마을 전체의 복음화를 위해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금일도 섬에 15개의 마을과 15개의 교회가 있는데, 10개 교회의 목회자 부부가 금일도 복음화를 위해 매주 모여 5년째 기도회를 하고 있습니다.)
동백리교회 목회는 무지, 바른 인생관 결여, 일중독, 우상문화 등을 상대로 하는 끊임없는 영적 싸움입니다. 음주와 도박과 분리와 조상숭배의 세속 문화에 도전하여 예수님을 중심으로 하는 영적 문화를 그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 기도를 받으시고 동백리마을과 금일도 섬 전체에 100% 복음화 이루어 주시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4) 전북전주 부르심교회(합신/2009년설립/장년13명 유소년15명) 최성희 목사

저는 전주에서 부르심교회를 개척하고 4년째 사역하고 있습니다. 2009년에 개척을 할 때 기존 교회의 담임목사님이 요즘 시대에 어떻게 개척을 하려고 하느냐고 걱정을 하셨습니다. 주님이면, 복음이면, 충분하지 않은가 하는 마음으로 대책없이 교회를 사임하고, 2009년 4월에 가정에서 교회를 시작했습니다. 시작을 하면서 하나님이 하실 일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고 실제로 순간 순간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었습니다.
개척할 때 교회가 많은데 또 나까지 교회를 개척해야 되나 하는 의문이 있었습니다. 한국인구의 15%가 복음화 되었다고 하는데, 그렇다면 또 다른 교회로서, 15% 안에서 싸울 것이 아니라 85%의 믿지 않는 대상으로 해보자 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였습니다. 그래서 시작부터 믿지 않는 사람들과 관계를 했고 가진 것은 없지만 그들과 나누고 섬기려고 노력했습니다. 지금도 일주일에 4~5일 이상은 믿지 않는 사람들이 집으로 찾아옵니다. 밥도 챙겨주고 이야기도 들어주고 나누기도 하며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면서 8가정 이상이 모이게 되었습니다. 예배 장소를 가정에서 후배가 하는 커피숍으로, 다시 가정으로 옮기는 등 여러 과정이 있었는데 하나님께서 그 때 그 때 인도해주셨습니다.
이런 가운데 무엇보다 보람이 되는 것은 복음을 통한 영혼의 변화입니다. 3년 가까이 관계를 맺어왔어도 하나님 얘기가 듣기 싫다고 하지 말라고 하며 거부하고 부인하던 사람들이 이제는 마음을 열고 예수님을 영접하고 세례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 말까지만 해도 바람 한번 불면 다 사라질 것 같던 그들이 이제는 한명 한명 예수님을 영접하고 말씀 앞에서 변화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서 ‘아, 이것 때문에 하나님이 나를 부르셨구나.’ 감격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라는 기대를 가지고 한영혼 한영혼을 세워가면서 그들이 변화되는 것을 보는 것은 큰 기쁨입니다.
하지만 많은 어려움이 있습니다. 아이를 학교를 보내야 되는데 학교를 보내기가 어려울 만큼의 물질적 어려움도 있었는데, 때마다 채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체험하면서 주님을 의지하여 목회하고 있습니다.
제가 합신교단에 속해 있는데 교단에 속한 시골 교회들이 정기적인 후원을 받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중소도시에 개척을 하면 자립이 안되면서 후원도 기대할 수 없는 상황이 됩니다. 어찌되었든 믿지 않는 자들에게 개척교회를 통해 많은 복음이 전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한국교회가 도시에 개척을 해서 어렵고 힘든 상황 가운데 있는 그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준다면, 이 복음 전파가 조금 더 조금 더 효과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5) 충북보은 창성교회(합동/1987년설립/장년30명 유소년8명) 함대붕 목사

충북 보은에서 14년째 농촌 교회를 섬기고 있는 함대붕 목사입니다. 4년 전에 이 자리에 선 적이 있습니다. 그때가 ‘작은교회들을 격려하며 함께 하는 한국 교회(한복협 주최)’ 첫 번째 모임이었는데요. 그 때 참석해서 많은 위로와 격려와 권면을 받는 것이 저에게 큰 힐링이 되었습니다. 저희들에게 큰 용기를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야곱이 라헬을 위해 7년 동안 라반에게 봉사했지만 라헬을 연애하는 까닭에 7년을 수일같이 여겼다는 말씀이 있습니다. 우리가 연애하고 사랑한다면 7년이 아니라 10년도 수일같이 여길 것이고 사랑하는 마음이 적으면 7일도 7년같이 여기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주일에 어느 중년 남자가 노모에게 “어머니, 오늘 나 교회가기 싫어요.”라고 말했답니다. 노모가 깜짝 놀라면서 왜 주일에 교회에 가기가 싫으냐고 물었더니 아들이 대답하기를, 첫 번째 어제 부부싸움을 해서 기분이 상한 관계로 못가겠습니다. 두 번째 성가대와 장로님들의 기도가 길어서 못가겠습니다. 세 번째 설교가 마음에 안들어서 못가겠습니다. 하였습니다. 그 어머님은 “너는 교회를 가야할 3가지 이유가 있다. 첫 번째 교회는 기분 따라 가는 게 아니다. 두 번째 교회는 사람보고 가는 게 아니다. 세 번째 너는 그 교회 담임목사가 아니냐.” 라고 대답했다고 합니다.
우리들이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고 연애하여 7년을 수일같이 여기면서 동역자의 길을 같이 걸어가기를 생각해봅니다. 감사합니다.





6) 경기포천 새힘교회(백석/2007년설립/장년35명 유소년30명) 이병호 목사

저는 포천 새힘교회를 섬기는 이병호 목사입니다.
다윗왕이 사울왕의 손자 므비보셋을 초청하여 섬긴 것처럼 저희 작은 교회 목회자들을 섬겨주시는 한국복음주의협의회에 감사드립니다. 4년 동안 이런 모임을 가지면서 제 자신의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자존감을 높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특히 김명혁 목사님께서는 1년에 한번씩 저희 교회에 방문하여 섬겨주시는데 소박한 농촌 밥상을 맛있게 드시고 늘 환하게 웃으시며 아이들에게 스티커 나눠주시는 섬김이 얼마나 큰 힘과 위로가 되는지 모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1. 작은 교회를 섬기는 보람과 기쁨
농촌의 나이드신 분들은 교회에 잘 안나오십니다. 그래서 저는 복지사 자격증을 따고 교회 2층에 교육관을 열어 아이들을 섬기고자 노력하였습니다. 이혼한 가정의 자녀들, 방황하는 아이들, 비행청소년들을 교육관으로 유입하여 성경과 영어를 가르치고 기도와 찬송을 가르쳐 주는 가운데 아이들이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의 변화가 저의 사역에 큰 힘과 위로가 됩니다.

2. 한국 교회에 바라는 점
최근 찬송가를 놓고 벌어지는 분쟁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이 혼란스럽지만 힘없는 작은 교회들은 그저 보고 있을 수 밖에 없습니다. 큰 교회 목사님들이 나서서 믿는 자들 안에 분열이 생기지 않도록 힘을 써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7) 경기광명 행복한교회(합동/1996년설립/장년17명) 이천구 목사

1. 작은 교회를 목회하면서 누리는 보람과 기쁨
-- 한 영혼의 소중함을 알게 된다는 것입니다.

2. 작은 교회 목회하면서 당면하는 어려움
-- 에베소교회에 하신 예수님의 경고처럼 처음 사랑을 잃고 열정이 식어가는 것입니다.

3. 한국교회에 바라는 점

<작은 교회에 바라는 점>
우리가 교회를 세운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세우셨음을 믿습니다. 큰 교회와 사람의 도움을 의지하고 않고 교회의 주인이신 주님을 의지하고 목회를 감당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때 하나님께서 살아계셔서 도우심과 긍휼함을 베풀어 주실 것입니다.

<큰 교회에 바라는 점>
1. 한국교회는 수십 년 전, 6.25 직후에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추위와 배고픔 속에서 오직 하나님만 의지하면서 눈물과 피와 헌신으로 키워낸 교회입니다. 큰 교회들이 주님이 주신 축복을 이 땅 위에 쌓아놓지 말고 하늘에 쌓아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계시록 3장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하시는 주님의 책망을 받은 라오디게아 교회가 한 교회도 없이 사람과 하나님 앞에 칭찬받고 불신자들에게도 감동과 귀감을 주는 한국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2. WCC 행사를 반대하는 의견을 간과하지 말고 영적으로 예민하게 깨어 배후에 숨어 드러나지 않는 어둠의 영을 조금도 용납하지 않는 한국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비둘기같이 순결하되 뱀같이 지혜로워 불신자들에게도 은혜를 끼치는 교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