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를 통한 선교







                                                                                               케시 카스텐 목사
                                                                                         (국제스포츠연맹 대표)






저는 오늘 국제스포츠 연맹에서 어떤 일을 하고 있는지, 이를 통해 하나님의 왕국이 어떻게 확장되고 있는지 나누려고 합니다.
제 임무는 스포츠를 통해 전 세계의 교회들을 활성화시키고 그것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를 확장시키는 것입니다. 저는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전 세계에 있는 목사님들을 대상으로 워크숍을 합니다. 지난 2년간 40개국을 돌아다니며 80개국에서 오신 목사님들에게 워크숍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가운데 세계 교회에 어떤 일들이 벌어지고 있는지 발견했습니다. 제가 깨달은 것은 교회에 수동적인 교인들이 너무 많다는 것입니다.
교회를 살펴보면 대개 여섯 종류의 성도들이 존재합니다.
첫 번째는 교회의 리더들입니다.
두 번째는 교회에 에너지를 주는 구성원들입니다.
세 번째는 교회에서 배울 준비가 되어 있고 또 일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있는 구성원입니다. 많은 목사님들이 교회에 에너지를 주는 성도들을 알고 있습니다. 또한 배울 준비가 되어있고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일하기 원하는 교인들도 알고 있습니다.
네 번째는 극장에 가듯이 관람을 위해 교회에 오는 멤버들입니다. 대부분의 교인들이 여기에 속해 있습니다. 그들은 극장에 가서 관람료를 지불하듯이 헌금을 하지요. 그러면 목사님과 성가대가 그들을 위한 배우가 되어줍니다. 배우 목사님이 연기를 끝내면 그들은 “좋은 연기였어요. 감사합니다.” 인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갔다가 다음 주에 다시 옵니다. 일주일에 한번씩 영화를 보는 셈이죠. 이렇게 아무런 참여와 헌신없이 오직 보고 듣고 즐기기만을 원하는 멤버가 40%를 차지합니다.
다섯 번째는 병원에 오시는 분들입니다. 이 부류의 사람들은 항상 도움만을 필요로 하며, 다른 사람을 위해서는 결코 기도하지 않습니다. 언제나 돌봐줘야 하는 케이스입니다.
여섯 번째는 등록 명단에는 있는데 실제로는 참석하지 않는 멤버입니다.
종합적으로 분석해볼 때 교회에는 12% 정도의 활동적인 멤버과 18%의 중립적인 멤버가 존재합니다. 그러나 70% 정도는 수동적인 교인들입니다. 매우 큰 문제이죠.
그런데 더 큰 문제는 교회가 수동적인 멤버들을 위해 전적인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어, 밖을 향해 긍정적인 에너지를 발산하기를 바라십니다.
그러나 교회의 에너지 소비 형태는 그렇지 못합니다. 교회는 50%의 에너지를 교인들을 행복하게(기쁘게만) 해주는데 사용합니다. 그리고 20%는 주일 예배의 유지를 위해 사용합니다. 70%의 에너지를 주일 예배를 유지하고 거기에 성도들을 오게 하는 것에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 온 땅에 복음전파를 하기 위해 사용할 에너지가 남아있지 않은 것이죠.
평균적으로 교회는 복음을 전파하는 것에 2%, 제자화에 3%, 사회봉사에 5%,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가정문제 해결에는 겨우 1%만 그 에너지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런 식으로는 절대로 교회가 세계를 변화시킬 수 없습니다. 이것이 제가 생각하는 가장 큰 비극입니다.
원래 교회는 온 세계를 복음화시키기 위한 하나님의 해결책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의 복음화를 위해 예수님을 이 땅에 보내셨고, 예수님께서는 이를 위해 우리를 보내셨습니다. 그러나 비극적으로 우리는 세상에 영향력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교회자체의 유지를 위해 모든 에너지를 쏟고 있기 때문입니다.

'So Beautiful'이라는 책에서는 교회를 두 가지 종류(ABC churches, MRI churches)로 분류합니다. ABC church는 Attendance, Belivers(member), Cash에 관심이 있는 교회이고, MRI church는 Missonal, Relational, Incarnational 에 관심이 있는 교회입니다.
ABC처치의 교인들은 행복하지만 자기 자신들 끼리 행복할 뿐입니다. 그러나 교회를 MRI 처치로 만든다면 사람들을 구원하고 위기상황에서 사회의 변화를 이루는 일들을 할 수 있게 됩니다.
지금 전 세계는 가정문제, 도덕 가치의 부재, 교육, 부정부패 등 많은 사회문제를 안고 있고 그 중요한 부분이 가정문제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사회문제들을 효과적으로 다루지 못하고 있는 것이 교회의 현실입니다. 교회가 남성과 젊은이들을 효과적으로 품고 있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마지막 구절은 우리에게 이러한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그가 아버지의 마음을 자녀에게로 돌이키게 하고 자녀들의 마음을 그들의 아버지에게로 돌이키게 하리라 돌이키지 아니하면 두렵건대 내가 와서 저주로 그 땅을 칠까 하노라 하시니라” (말라기 4:6)
교회는 성장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부도덕함은 교회보다 훨씬 더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교회가 어둠의 세계에 패배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는 매우 비극적인 세계의 상황이고 우리는 이것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모든 교회에는 성장하다가 어떠한 지점에서 성장을 멈추고 하락세를 보이는 싸이클이 존재하는데, 오늘날 대부분의 교회들이 하락지점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는 교회가 기능만을 유지하고 있을 뿐 생명을 낳는 역사가 없다는 의미입니다.
교회의 역사는 성장의 방향으로 변화되어야 합니다. 이 변화가 온 세계의 교회에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스포츠 선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0년에 남아프리카에서 열린 로잔대회에서는 교회가 3가지 목표 (선교적, 총체적, 실제적)를 가지고 생명을 낳는 공동체로 성장해야 한다고 하였습니다. 저는 교회의 성도들이 실제적인 기독교인으로서,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믿는 자로서의 삶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스포츠가 그런 면을 도울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스포츠는 교회가 선교적인 공동체가 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많은 스포츠 프로그램이 있고, 이를 통해 교회가 전 세계에 영향을 미치도록 도울 수 있습니다.
1. Life Coaching through Sport Coaching
2. Camps, Sports Leagues, Clubs, Church plants, etc.
3. Other discipleship strategies
4. Leadership Development
이상의 것들이 우리가 진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를 통해 세계의 젊은이들을 돕고 그들이 다시 교회를 돕는 긍정적인 순환이 일어나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스포츠선교가 효과적인 성공을 거둔 예가 몇 가지 있습니다.
아프리카 마다가스카에서는 스포츠 선교를 통해 30만명의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500개의 교회가 함께 일했으며 만명의 자원봉사자들이 일했습니다.
이집트에서는 스포츠를 통해 리더를 키워냈습니다. 매년 수천명의 리더들을 키워내고 있습니다. 리더들을 키움으로 30만명의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우리는 청년들이 리더가 되고 미래를 향해 긍정적인 영향력을 발휘하도록 도와야합니다.
인도에서는 100만명의 아이들이 복음으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들은 힌두교배경의 아이들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만개의 교회가 함께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이디오피아에서는 스포츠를 통해 제자화, 복음화를 이루고 있습니다. 스포츠를 단순한 오락이 아닌 목적으로 사용할 때 실제로 변화가 있었습니다. 현재 7만2천명의 아이들이 지속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으며, 매주 코칭을 받기 위해 교회에 옵니다.
스포츠 선교는 아이들과 그의 가족들에게 쉽게 다가갈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교회가 외딴 섬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이 올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지난해에만 152개의 교회가 개척되었고, 지난 5,6년간에는 250개의 교회가 개척되었습니다. 이디오피아 교회는 이런 일들을 스포츠를 통해서 하였습니다.

미래에도 교회가 정말 살아있기를 원한다면 젊은이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국제스포츠연맹에서는 한국교회를 도울 수 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러시아, 일본, 카타르에도 복음을 전할 수 있습니다. 현재 대부분의 주요 스포츠들은 회교권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스포츠는 교회가 선교적, 총체적, 실천적인 요소를 갖추고 세계를 변화시키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기독교인들이 스포츠를 통해서 실제 삶, 직업, 가족 속에서 크리스천의 삶을 감당하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교회는 때로 실제적인 삶에 대한 이해가 부족합니다. 그러나 스포츠선교는 우리 삶의 실제적인 부분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우리에게는 6-12살, 12-18살, 19-22살을 위한 각기 다른 스포츠 프로그램들이 있습니다. 연령에 맞는 그룹에서 각자의 삶에 도전적으로 다가오는 문제들을 어떻게 다루고, 예수님을 위한 삶을 어떻게 사는지를 배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영으로만 지식으로만 섬기는 것이 아니라, 감정과 육체, 관계와 문화를 통해서도 하나님을 섬길 수 있음을 가르치는 것입니다. 총체적인 크리스천이 되도록 돕는 것입니다.
우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가지고 제자화, 복음화를 돕고 있으며, 기독교들과 일하면서 기독교인들을 통해 불신자들에게 손을 내밉니다.
많은 프로그램들이 있는데 중요한 것은 국제스포츠연맹에 관한 것입니다. 우리는 훈련시키고 훈련시키고 또 훈련시키고 또 훈련시킵니다. 지난해에만 6만 432명의 리더들을 훈련시켰습니다. 올해는 10만명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젊은 이들을 보내주십시오. 우리가 그들을 훈련시키겠습니다.
여러분의 교회를 위해서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리하여 여러분의 교회가 젊은이들을 통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